자연의 향과 멋이 집안 가득

루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달라지고 있다. 단순 바닥재라는 개념에서 벗어나 이제는 친환경 주거공간을 만드는 중요한 자재임을 깨닫기 시작한 것이다. 이러한 인식 변화에 힘입어 최근 원목마루에 대한 수요와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 무늬목을 사용한 합판마루와 HDF보드로 만든 강화마루에 비해 더 친환경적이고 컬러와 질감이 우수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주거공간이 점점 명품 공간으로 바뀌어가고 있는 추세를 감안한다면, 앞으로 원목마루는 더욱 그 수요가 확대될 전망이다. 그럼 마루의 꽃으로 불리는 원목마루로 올 겨울 우리 집을 명품으로 만들어보자.서재를 꾸밀 때는 우선 채광을 고려하자. 자칫 어둡다 보면 눈의 피로도가 커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책장의 배치는 시선 쪽보다는 등 뒤나 옆면에 위치하도록 하자. 마구 꽂혀 있는 책들을 보다보면 어느새 집중력이 떨어지고 만다. 원목마루는 중후하면서도 차분한 느낌이 좋다.침실은 사생활이 보장되는 독립된 하나의 공간으로 많은 주부들이 침실 인테리어에 각별한 관심을 보인다. 이곳은 무엇보다 지친 일상을 편히 쉴 수 있도록 만드는 게 좋다. 편안한 수면을 돕기 위해 노랑, 연두, 파랑 등 내추럴 컬러로 침실을 꾸미자. 간혹 핑크계열이 침실에 자주 들어가거나 자질구레한 장식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가급적 침실만큼은 모던한 느낌으로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하도록 하자.주방은 음식을 먹고 만드는 곳이기 때문에 청결하면서도 식욕을 돋우는 분위기로 연출하는 것이 관건이다. 전체적으로 오렌지색, 노란색 계열로 꾸미는 것이 보통이다. 벽과 바닥, 천장은 전체적으로 통일감을 주는 동색계열로 계획하여 공간을 확대시키자. 협소한 주방이라면 이것만큼 좋은 방법이 없다. 또 주방은 조리에 필요한 물을 쓰기 때문에 가급적 습기에 강한 바닥재를 사용해야 한다. 고급스러운 느낌과 함께 물에 강한 원목마루를 선택하자.실내 인테리어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곳은 바로 거실이다. 이곳은 가족 모두가 모일 수 있는 단합의 장소이자 방문하는 손님을 대접하는 다목적인 공간이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밝고 차분한 색조이지만 싫증이 나지 않고 안정감을 줄 수 있는 배색이 좋다. 엷은 무채색이나 중간색 정도가 무난하다. 넓고 화사한 공간을 연출하고 싶다면 밝은 오크 수종의 원목마루가 좋다.글 이시정 까사온라인사업부 편집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