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건설이 짓고 있는 ‘오보에 힐스’(Oboe Hills) 18세대는 대표적인 도심형 고급 타운하우스다. 서울의 전통적인 부촌 중 하나인 종로구 평창동에 자리 잡아 도심까지 차로 10∼15분 남짓이면 도달할 수 있다. 특히 프랑스 예술문화훈장 등을 수상하고 제주도 포도호텔 설계 등으로 유명한 재일교포 건축가 이타미 준(伊丹潤)이 설계를 맡아 ‘자연과 사람, 집의 공존’이라는 건축철학을 반영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이 주택은 경사지에 들어서는 단점을 특장점으로 전환했다. 조망권을 극대화해 히노끼 욕조가 마련된 욕실에서 밖을 내다볼 수 있도록 설계했다. 각 세대 안에는 별도의 드레스룸과 욕실을 갖춘 서브 마스터룸 공간이 있어 부모와 자녀 등 두 가구가 함께 거주할 수 있다.쌍용건설은 오보에힐스 부지가 풍수지리상 전형적인 명당자리라고 밝혔다. 금계(金鷄)가 후손의 영광을 위해 알의 부화를 기다린다는 금계포란형(金鷄抱卵形)이라는 설명이다. 또 북한산 기슭의 뛰어난 자연환경 외에 인왕산 조망까지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단지 안에는 파티나 사교 모임 장소로 활용 가능한 선큰 정원과 소공원이 만들어진 첨단 보안시스템과 외부업체 위탁관리 시스템이 도입돼 공동주택과 같이 관리될 예정이다. 각 세대 옥상에는 사계절 초화류인 세덤(Sedum)을 식재해 자연친화적인 주거환경과 함께 냉방 및 보온을 위한 에너지 효율도 높였다. 디지털 홈 네트워크 시스템, 천정 매립형 에어컨, 중앙 집진식 청소시스템 등도 도입된다.지하 2층∼지상 2층(일부 세대 제외)으로 구성된 각 세대 지하 2층에는 가구당 4대의 주차 공간이 제공된다. 지하 1층∼지상 2층에는 침실 거실 주방 욕실 등 생활공간이 들어서고 최소 34.28㎡ (10.37평)∼최대 190.15㎡ (57.52평)의 마당과 최대 124.08㎡ (37.53평)의 테라스 공간이 제공되는 단독주택형 구조를 갖추고 있다.쌍용건설은 샘플하우스(496㎡·150평형)를 평창동 현장 부지에 완공해 일반에 공개하고 있다. 18채로 구성된 오보에힐스는 329㎡(100평형)∼496㎡(150평형)까지 있으며 분양가는 30억∼36억 원 선이다.교통여건도 괜찮은 편이다. 내부순환도로 자하문터널 북악터널 구기터널 등을 이용해 서울시청 종로 광화문 등 시내 및 외곽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교육시설로는 인근에 세검정초등학교 상명대부속초·중·여고 서울예고 상명대 국민대 서울여자간호대 등이 있다. 내년 4월 입주 예정이다.오보에 힐스란 목관악기 오보에(Oboe)와 언덕을 뜻하는 힐스 (Hills)의 합성어로 은은하게 울려 퍼지는 관악기의 선율처럼 자연 사람 집 등이 서로 조화를 이루게 하겠다는 이타미 준의 철학을 담고 있다.(080)024-07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