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자산시장의 이슈가 주가 상승이었다면 하반기의 이슈는 집값 상승이다. 한동안 안정세를 보였던 집값은 지난 한두 달 새 수도권을 중심으로 급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실물경기가 아직 회복되지 않은 상황에서 집값이 먼저 움직이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그 요인은 비교적 명확하게 설명된다. 과다하게 풀린 시중 유동성과 중앙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의 부동산 규제완화, 각종 개발 프로젝트 등이 바로 그것이다.상황이 이렇게 되자 정부는 다시 집값을 안정시키기 위한 대책들을 검토하는 모습이다. 이에 주택 구입을 계획하고 있던 사람들은 앞으로의 집값 향방을 점치느라 신경을 바짝 곤두세우고 있다. MONEY와 한국경제신문의 부동산 담당 기자들이 올 하반기 주택시장 상황을 긴급점검하고 투자전략을 모색해 봤다.글 이건호, 박종서, 이호기, 성선화 한국경제신문 기자, 송창섭 한경비즈니스 기자·사진 김기남, 서범세, 이승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