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 고객들은 은행 PB(프라이빗뱅커)를 통해 상담받을 수 있겠지만 일반 고객들에겐 문턱이 높다. 이런 고객이라면 은행들이 속속 도입하고 있는 인터넷 자산 관리 서비스를 활용해볼 만하다. 신한은행은 7월 12일부터 개인의 모든 자산을 시스템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SAMS (Shinhan Asset Management System) 서비스’를 실시 중이다. 고객이 인터넷으로 필요한 정보를 입력하면 재무 목표와 개인별 특성에 맞는 최적의 포트폴리오 구성을 제시한다. 이와 연관된 금융 상품들도 안내해 준다.부동산과 세무 정보도 제공된다. 은행과의 거래 유무에 상관없이 은행 홈페이지(www.shinhan.com)에 들어간 뒤 ‘금융상품몰-예금몰-나의 서비스’ 순으로 클릭해 간단한 회원 가입 절차만 거치면 이용할 수 있다. 기업은행과 외환은행도 인터넷을 통해 재무 설계와 자산 관리를 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외환은행의 ‘KEB 드림웰스플랜’은 재정 상태 진단에서 노후 설계까지 인생 단계별 재무 설계를 인터넷상으로 지원한다. 부동산 투자 설계, 교육 설계 등 각종 재무 현황에 대한 컨설팅도 제공하고 있다. 기업은행의 ‘e-PB’는 금융자산 3000만 원 이상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객이 필요한 정보를 인터넷에 입력하면 전산으로 자산 포트폴리오를 짜준다. 전화 또는 인터넷뱅킹으로 상담을 신청하면 전담 PB가 추가 상담이나 투자 상품 등을 추천해 준다. 하나은행은 하반기 중 인터넷 자산 관리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종합적인 자산 관리 서비스는 아니지만 인터넷뱅킹 고객을 위한 상품 추천 서비스도 진화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최근 인터넷뱅킹을 이용하는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일대일 맞춤 정보를 제공하는 ‘e-상품 가입 클리닉 서비스’를 도입했다.국민은행은 와인세대 고객들에게 고품격 서비스를 제공하는 ‘와인(WINE) 정기예금’을 판매한다. 와인(WINE·Well Integrated New Elder) 세대란 386세대와 실버세대 사이에 위치한 45~64세의 기성세대를 뜻한다. 이 상품은 와인세대의 금융 수요와 건강에 대한 관심 등을 반영해 기본 금리 외에 최고 연 0.8%포인트의 높은 우대금리를 지급하도록 설계됐다. 예컨대 회갑·칠순 또는 팔순 때 최대 연 0.4%포인트, 5000만 원 이상의 퇴직금이나 부동산 매매 자금을 예치할 경우 0.2%포인트의 우대 금리를 준다. 특히 금연 또는 규칙적인 운동을 다짐하거나, 예금 기간 중 가입 고객 또는 배우자가 건강검진표를 제출하면 0.2%포인트를 추가로 준다.이에 따라 우대 이율을 모두 받을 경우 최고 연 5.45%의 금리가 적용된다. 또 창구 송금 수수료 면제와 종합소득세 확정 신고 무료 대행, 세무·법률·부동산·재테크 상담 서비스, 24시간 365일 건강 상담이 가능한 헬스케어 서비스 등 중·장년층 고객들의 이용도가 높은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제공한다.외환은행은 수신 기반 확대를 위해 1조4000억 원 범위 내에서 1년 만기 정기예금의 영업점장 전결금리를 인상 적용한다. 전결금리가 오르는 예금상품은 ‘Yes 큰기쁨예금’, ‘안심체크 정기예금’, ‘Yes CD연동 정기예금’ 등 3종류다. 적용 금리는 은행의 내부이전가격(FTP)과 거래 실적을 감안해 영업점장이 결정한다. 이에 따라 ‘Yes 큰기쁨예금’의 금리는 연 5.3%, ‘안심체크 정기예금’은 5.2% 수준이 될 전망이다. 거래 실적 감안 시 추가 금리 제공도 가능하다.휴가를 맞아 해외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국내와 달리 해외여행은 재충전과 다양한 문화 체험을 동시에 할 수 있다는 장점이 부각되며 가족 단위로 출국하는 여행객들도 증가하는 추세다. 해외여행 시 필수 준비물은 신용카드다. 다만 해외에서 신용카드를 사용할 때는 주의할 점도 많다. 여신금융협회는 최근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해외에서 신용카드를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카드 부정 사용에 대한 예방법 및 분실 시 대처 요령, 신용카드 관리법 등 5계명을 제시했다.여신협회는 우선 해외여행 후 신용카드 부정 사용 등을 막기 위해 출입국 정보 활용 서비스를 신청할 것을 권고했다. 고객이 이 서비스를 신청하면 출국 기록이 없는 회원의 신용카드에 대해 해외에서 승인 요청이 들어올 경우 카드사는 승인 거부 등의 조치를 취해 부정 사용을 막는다. 반대로 회원이 입국한 뒤에 해외에서 카드 승인 요청이 들어와도 같은 방법으로 부정 사용을 방지하게 된다. 서비스는 개별 카드사가 사전 동의를 얻은 신용카드 회원의 식별 정보를 여신협회에 제공하면 여신협회가 법무부 출입국관리국 전산 시스템에 접속해 회원의 출입국 여부를 조회한 뒤 카드사별로 하루 한차례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 서비스는 무료로 제공되며 1회 신청으로 출입국 때마다 지속적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문자메시지(SMS) 서비스 또한 유용하다. SMS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신용카드 결제 내용도 본인의 휴대전화로 알려줘 신용카드가 부정 사용 될 경우 곧바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해 준다. 또 신용카드사 신고센터 전화번호를 메모하는 것도 필요하다. 해외에서 카드를 분실 혹은 도난당한 후 이 사실을 즉시 카드사에 신고하면 피해액을 줄일 수 있다. 긴급 대체 카드 서비스도 활용해 볼 만하다. 체류 국가에서 비자·마스터카드와 연계해서 임시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신용카드의 유효 기간과 결제일도 출국 전 반드시 체크해야 한다. 해외 체류 중에는 분실·도난의 위험 때문에 유효 기간이 경과해도 새 카드 발송이 불가능하다.KB카드는 차별화된 노후 생활을 위한 ‘KB Golden Life카드’를 출시했다. 이 카드는 아름답고 건강하고 가치 있는 노후를 살아가려는 고객들을 위한 상품으로 의료 할인, 무료 보험 서비스 등 건강 서비스와 다양한 금융 우대 서비스 및 여가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종합병원, 일반병원, 치과, 한의원 등 병원 업종의 가맹점 이용 시 이용금액의 5%(월 최대 5만 원, 연간 25만 원)를 횟수에 제한 없이 할인해 준다.비씨카드 거침없이 夏夏夏 이벤트비씨카드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거침없이 夏夏夏’ 여름 이벤트를 개최한다. 8월 20일까지 △캐리비안베이 주중 2만5000원 주말 2만 원 할인 △비발디파크 오션월드 2만 원 할인 등 전국 20여 개 유명 테마파크 물놀이 시설에서 할인 행사를 동시에 진행한다. 이번 할인 행사는 전국에서 각기 다른 내용으로 진행되며, 테마파크에 따라 비씨카드 홈페이지(www.bccard.com)에서 선착순으로 할인 쿠폰을 출력해야 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삼성카드는 한화리조트와 제휴, 숙박 요금과 부대시설 등을 할인해 주는 ‘한화리조트 삼성 티클래스카드’를 출시했다. 이 카드는 성수기와 비수기, 지역에 따라 할인율이 다소 차이가 있지만 최소 30% 정도 할인된다. 단, 삼성카드 여행센터(www.samsungtne.com)를 통해서 이용할 수 있고 2박3일 4인 기준으로 연간 6회까지 이용 가능하다. 숙박시설 이외 설악 워터피아와 경주 스프링 돔 등 리조트 내 테마파크 시설 이용 시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환경 테마펀드들이 인기를 끄는 것은 인구 증가, 환경 파괴, 식량 부족, 유가 상승 등으로 인해 대체에너지 개발 등이 화두로 떠올라 관련 산업의 성장 가능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펀드 투자자 입장에서는 특정 국가나 지역의 증시 등락에 상관없이 글로벌 분산 투자가 가능하다는 점도 인기를 끄는 배경이 되고 있다.이들 펀드는 글로벌 시장에서 관련 산업을 영위하는 모든 기업들을 대상으로 투자 대상을 선별한다. 물 펀드는 다양한 수자원 관련 기업들을 모두 투자 대상으로 삼고 있다. 농업 관련 펀드도 단순히 농축산물 산업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농축수산물에 관련된 토지 개발, 부동산, 농업, 비료, 기상, 바이오테크, 화학, 산매 유통업, 부동산, 기계, 인터넷, 금융업 등의 모든 기업에 투자한다.대표적인 환경 테마펀드인 물 펀드는 먹는 샘물, 수질관리, 펌프시설 등 수자원 관련 산업 전반에 투자를 하는 상품으로, 4월과 5월에 경쟁적으로 시장에 나왔다. ‘삼성글로벌Water펀드’는 이미 1조 원이 넘는 돈을 끌어들이면서 환경 테마펀드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투자 범위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태양에너지, 풍력발전, 하이브리드 자동차 개발 등에 투자하는 대체에너지 펀드에 이어 대신운용과 슈로더운용은 최근 ‘지구온난화펀드’와 ‘글로벌 기후변화 주식 펀드’를 내놓았다.메리츠증권은 공모주 및 채권 투자를 통해 안정적인 자산운용을 하는 ‘파워루키채권혼합10-1’을 시판 중이다. 이 상품은 국공채와 통안채 위주로 만기 매칭을 통해 안정적으로 투자하며 자산의 10%를 공모주에 투자한다. 기관투자가에 대한 공모주 배정 비율 확대로 공모주 투자에 관심 많은 투자자들에게 유리하다. 특히 채권 금리의 완만한 상승세와 함께 플러스 알파의 효과를 내는 공모주 투자에 기대감으로 지속적인 수익 상승이 기대되어 분산 투자용 상품으로 적합하다. 최소 가입 금액은 10만 원이며, 6개월 이전 중도 환매할 경우는 환매 수수료는 이익금의 70%다. 상품 운용은 랜드마크자산운용이 담당한다.우리투자증권은 증권사 최초로 IC칩을 사용해 보안성과 안전성을 강화한 CMA 체크카드를 출시했다. 이번에 나온 IC칩 체크카드는 기존 MS 체크카드(Magnetic Stripe)의 취약한 보안 기능을 강화함은 물론, 기존 방식보다 10배 이상 자성에 강한 하이코어(Hi-Core) 소재를 사용해 카드의 훼손을 최소화했다. 우리투자증권의 전 영업점에서 선진 금융형 종합자산관리상품인 옥토(Octo)에 가입하면 IC칩 기반 CMA 체크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카드를 발급받은 사람은 이를 통해 주식, 펀드 등 다양한 금융상품의 거래, 통합조회, 종합담보대출, 지급결제 기능뿐만 아니라 항공 마일리지 적립, 주유 적립 등 다양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한국투자증권은 지주회사 관련 주식과 우량 공사채에 투자하는 ‘좋은 지배구조 채권혼합펀드’를 판매 중이다. 이 펀드는 지주회사 및 인수·합병(M&A) 관련 주식과 A등급 이상 우량 회사채 및 국공채에 투자해 채권의 안정적인 수익과 주식 투자를 통한 추가 수익을 동시에 추구한다.LIG손해보험은 고액 보장과 함께 재테크 기능을 갖춘 프리미엄급 자녀 보험 상품인 ‘엘플라워 골드키즈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자녀 배상 책임 발생 때 최고 1억 원, 교통상해 후유장해 때 최고 5000만 원, 일반상해 후유장애의 경우 최고 2000만 원을 보장받을 수 있다. 또 부모의 상해 사망이나 고도 후유장해 때 최고 4억 원을, 질병으로 사망 시 최고 2억 원을 보장한다. 연 4%의 확정금리가 적용되는 저축성 보험으로 최저 100%에서 최고 130%의 만기 환급금을 받을 수 있다. 5세 남자아이, 아버지 40세를 기준으로 월보험료 25만 원, 10년납, 15년 만기로 가입 시 만기 환급금은 3375만 원(환급률 112.5%)이다.동부화재는 VIP 고객과 고액 계약 가입 고객에 대해 차별화된 보장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저축성 상품 ‘무배당 프로미라이프 탑프라이드보험’을 출시했다. 고액 계약자에 대한 우대 차원에서 월납 보험료 40만 원 이상으로 가입하면 환급률을 높여주고, 100만 원을 넘으면 추가로 인상된 환급률을 적용한다. 월납 보험료 100만 원 이상 가입자에게는 1년 동안 종합 건강관리 서비스인 홈케어 서비스와 전담 간호사가 동행하는 케어너스 서비스가 함께 제공된다.AIG생명보험은 텔레마케팅 전용 보험인 ‘AIG 원스톱 암보험Ⅱ’의 보장액을 올려 새롭게 출시했다. 이 상품은 가입자가 80세에 이르는 시점까지 고액 암 진단을 받게 되면 처음 1회에 한해 최대 1억1000만 원을 지급하며 일반 암 진단 시에는 최대 6000만 원을 보장한다. 월 보험료는 35세 가입자의 경우 남자 2만1550원, 여자 2만3750원(순수보장형, 20년 만기, 전기납)이다. 2대 질병 치료 특약에 가입해 급성심근경색증과 뇌출혈 진단이 확정될 경우 최대 3000만 원의 치료비를 지급한다.삼성생명은 최근 강원도 춘천 한림대 연암관에서 기부보험 협약식을 맺고 기부보험 판매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기부보험이란 보험을 계약한 계약자가 후원하고자 하는 사회복지기관 이나 공익단체를 수익자로 지정해 본인이 받을 보험금을 기부하는 보험이다. 삼성생명에 기부보험을 가입하는 고객은 보험료를 납입하다가 보험금을 받게 되면 수익자로 지정한 한림대에 보험금을 기부하게 된다. 삼성생명은 우선 현재 판매하고 있는 유니버설종신골드보험을 기부보험 상품으로 활용한다. 한편 삼성생명은 2002년 암, 심근경색, 뇌졸중 등 치명적 질병 퇴치를 위해 100억 원의 공익기부금을 리빙케어보험 판매 수익으로 조성해 국립암센터 등 3개 공익기관에 지원하는 등 사회 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벌이고 있다.금호생명은 가족의 재정 안정 보장상품인 ‘무배당 가족애 소득보장 DC보험’을 내놨다. 가장이 불의의 사고로 유고됐을 경우 정년까지 남은 기간 동안 매달 생활비를 보장해 주는 상품이다. 가입 가능한 모든 연령에 대해 같은 보험료가 적용되며 보험료가 저렴해 중산층 이하 가정에서도 쉽게 들 수 있다. 가장이 20세에 사망하면 매달 163만 원(8억4000만 원)이 지급되며 30세에 사망하면 월 155만000원(6억4000만 원), 40세 사망 때 월 95만6000원(2억4000만 원)에 해당하는 생활비를 지원받도록 설계됐다.알리안츠생명은 연금과 종신보험의 기능을 하나로 묶은 ‘알리안츠 골드플러스연금보험’을 판매 중이다. 이 상품은 연금보험과 종신보험을 따로 가입하는 것보다 월 보험료가 10%가량 저렴한 게 특징이다. 30세 남자가 70세납으로 사망 보장 1억 원의 종신보험에 가입하면 매달 11만4000원을 내야 하지만 이 상품의 종신사망 보장특약을 활용하면 9.6% 저렴한 10만3000원의 보험료로 동일한 보장을 받을 수 있다.또 고객 편의를 위해 보험료 납입 일시 중지, 납입 기간 이후 보험료 추가 납입, 중도 인출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