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집값 10% 이상씩 뛰어
영화 ‘반지의 제왕’ 촬영지로 사용됐던 캔터베리 평야가 한눈에 보이는 생추어리 힐은 뉴질랜드에서도 가장 영국적인 분위기가 나는 도시다. 이곳에서 전통 부촌으로 꼽히는 곳은 캐시미어 힐과 스카보로다. 우리나라로 치면 성북동 평창동에 해당된다. 이에 비해 생추어리 힐은 대치동 청담동에 해당하는 곳으로 캔터베리 평야를 조망할 수 있는 최적의 주거 환경을 갖추고 있다. 워슬리 길을 이용해 시내로 진입하는 것이 편리하다. 생추어리 힐 부근에는 세인트 마거릿 종합병원과 유명 초·중학교들이 들어서 있으며 편의시설이 밀집해 있는 리카톤 몰과 팩앤세이브와도 5분 거리다.현재 이곳에서는 68채 고급 주택들이 3차에 걸쳐 분양되고 있다. 부지당 면적은 1000~1400평이며, 건평은 최소 100평 이상이다. 건물 내 게임룸과 미디어룸을 포함해 5개 이상의 방이 마련돼 있으며 넓은 정원에서 바비큐 파티도 즐길 수 있다. 이곳은 뉴질랜드 최고의 전문회사인 랜드스케이프사가 마스터플랜을 세워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뉴질랜드 자연환경을 살려 태고적 신비로움을 간직한 나무와 돌만을 이용해 조경할 계획이다.1차분 7가구는 이미 분양이 완료된 상태이며 2차분 20가구는 현재 분양이 진행 중이다. 단지를 분양받는 방식은 다음과 같다. 처음에는 땅값만 지불하고 부지를 매입하며 별도의 주택 공사 계약을 통해 1년 뒤 집이 완성되면 잔금을 치른 후 주택을 양도받는다. 대지 가격은 평당 45만 원선이며 건축비는 평당 450만~500만 원선이다. 현지 관례상 대체로 장기 모기지를 이용하기 때문에 땅값만 본인이 부담하면 주택 구입에 별다른 어려움은 없다. 현지에서는 현재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전체 금액의 60~70%를 모기지로 대출해 주고 있다. 다만, 이자율은 연 7~8%선으로 다른 나라들에 비해 다소 높은 편이기 때문에 대출을 적게 쓰려면 자기 자본이 넉넉한 편이 바람직하다.다운타운에 있는 헤글리 파크 부근에서도 개발 사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 헤글리 파크는 크라이스트처치 시내 중심부에 있는 뉴질랜드 최대 규모의 공원으로 골프장 럭비장 축구장 등이 들어서 있다. 도심 중심 상권과 바로 5분 거리에 있으며 크라이스트처치 시립 종합병원 및 커뮤니티 칼리지와 인접해 있다. 주변 지역 부동산 값은 평당 120만 원을 호가하고 있다. 현재 헤글리 파크 맞은편 1000평의 대지에는 9층, 10층의 두 동짜리 아파트가 건설되고 있다. 한 층에 32평형 2가구가 들어가며 최상층은 펜트하우스로 구성돼 있다. 총 27가구를 분양하며 분양가는 뉴질랜드 달러 기준으로 5억5000여만 원이다. 단, 펜트하우스 분양가는 별도 협의를 통해 가격이 결정될 예정이다. 바로 옆에는 4개의 고급 타운하우스가 한창 분양되고 있다. 이미 건축이 완료된 건물로 방 4개, 서재, 사우나 시설, 부엌 등으로 구성됐다. 3층에서 보는 헤글리 파크와 서던 알프스의 전경이 감탄을 자아낸다. 분양가는 6억2000만 원이다.크라이스트처치에서 차로 1시간 반 거리에 있는 테카포 호수에 위치한 블루워터 리조트도 주목받고 있다. 이 리조트는 테카포 호수에 처음 건설되는 리조트로 인근에 최고급 골프장 등 각종 위락시설들이 들어설 예정이다. 뉴질랜드에서 가장 높은 산인 마운트 쿡이 한눈에 들어오는 등 자연환경이 뛰어나다.© 매거진한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