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증권 전용계좌 트면 안방에서 직접 투자 가능
국내 주요 증권사들이 해외 주식 직접 매매를 중개하는 서비스를 강화하면서 일본 주식 직접 투자에 뛰어드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 10여년간의 경기 불황에서 벗어나 올해 일본 증시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일본 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투자가들의 관심은 온통 유망 종목 찾기에 쏠려있다.국내 증권사 중에서는 현재 굿모닝신한증권 이트레이드증권 리딩투자증권 등이 일본 주식 직접 투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온라인을 통한 주식 매매가 가능하며 HTS(홈트레이딩시스템)를 이용하면 된다.일본 주식에 투자하려면 우선 해외 증권 전용 계좌를 개설해야 한다. 각 증권사의 지점을 방문하면 계좌를 만들 수 있고 인터넷증권사인 이트레이드증권의 경우도 연계 은행이 있으므로 이곳에서 계좌를 개설하면 된다.계좌를 개설한 후에는 증권사 홈페이지를 방문, 아이디를 등록하고 일본 주식 전용 HTS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받아 설치해야 한다. 여기까지 하면 일단 매매 준비는 끝마친 것이다. 실제 거래는 원화 입금→환전 신청(UD 매수)→아이디 신청→매매(매수/매도)→환전 신청(USD 매도)→원화 출금 순으로 이뤄진다. 환전 절차를 제외하면 국내 주식투자와 거의 비슷한 셈이다. 물론 전화 주문도 가능하다. 전화 주문은 계좌 개설→원화 입금→환전 신청(USD 매수)→전화 주문(매수/매도)→환전 신청(USD 매도)→원화 출금 순서로 이뤄진다.한국의 유가증권시장에 해당하는 1, 2부 시장 외에 자스닥과 마더스 상장 종목도 투자가 가능하다.다만 일본 주식에 직접 투자할 경우 양도소득세가 부과되며 거래 수수료는 0.5% 안팎이다. 거래 때 환전이 필요하기 때문에 환차손도 감안해야 한다.그렇다면 올해 주가 상승이 기대되는 유망한 종목들은 무엇일까. 일본 주식 직접 투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굿모닝신한증권 이트레이드증권 리딩투자증권 등은 저마다 투자자들에 제공할 유망 종목 정보를 발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굿모닝신한증권은 “일본 경제는 10여년간의 불황을 극복하고 올해가 터닝 포인트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닛케이225지수ETF(상장지수펀드)를 추천했다. 일본 내 주식 거래자의 25%가량이 ETF를 매매 중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거래되고 있는 일본 ETF는 닛케이225지수와 토픽스지수, 대형주로 구성된 토픽스코어30지수 등에 연동된 종목이 9개, 전기업종지수 2개, 은행업종지수 2개 등 모두 13종목이다. 올 들어 3월 초 현재 11~12%대의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이트레이드증권은 이세탄 도요타 도쿄전력 등을 유망 종목으로 꼽았다. 이트레이드는 이세탄에 대해 신주쿠에 위치한 고급 백화점으로 패션업 부문에서 강점이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내수 회복과 백화점 리모델링 등에 힘입어 매출이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도요타는 매우 안정적인 종목으로 추천됐다. 급격한 환율 상승이 위험 요소로 작용할 수도 있지만 수출 생산성이 워낙 높아 그 영향이 미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계 최대의 민간 전력회사인 도쿄전력은 배당률이 높은 데다 경기 회복에 따른 실적 상승 기대감도 큰 종목으로 분류됐다. 리딩투자증권은 ‘TOPIX 연동형 상장 투자신탁’ 종목 번호 ‘1306’ 및 ‘도쿄증권 은행업 주가지수 연동형 상장 투자신탁’ 종목 번호 ‘1615’ 등에 투자할 것을 권했다.일본 주식투자 절차증권사 지점 방문해외증권 전용계좌 개설환전 신청(원화 입금)ID신청→증권사 홈페이지 방문(일본 주식전용 HTS 다운로드, ID등록)매매 개시© 매거진한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