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일에서 월드컵 축구 경기가 한창인 가운데 전 세계 주식시장은 금리 인상과 경기 둔화의 공포 속에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경기를 둔화시키더라도 금리 인상을 통해 인플레이션을 잡겠다’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강한 의지는 주식과 원자재 등 위험 자산을 선호했던 투자자들의 자금을 채권 등 안전 자산으로 이동시키고 있다.미국을 필두로 유럽, 한국 등 대부분의 국가에서 금리를 인상했고 일본까지도 가세할 것으로 전망돼 투자자들의 우려는 더욱 증폭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금리 인상이 본격화되면 주식시장으로 유입됐던 유동성이 채권 시장으로 대거 이동할 수 있기 때문에 불안과 우려가 커지고 있다.투자자들은 금리 인상 여부에 영향을 줄 경제 지표들을 주목하고 있다. 미국 연준리는 6월 28~29일에 개최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 인상 여부와 경기에 대한 견해를 내놓는다. 또 7월 중순부터는 2분기 실적 발표 시즌이 개막된다. 환율 하락에 따라 하향 조정되고 있는 기업 이익이 2분기를 바닥으로 돌아설 것이라는 신념이 주가 재상승의 기본 전제가 될 것이다. 수출 증가율이 6월에도 호조세를 보이고 있어 세계 경기 및 소비 둔화에 대한 우려가 감소할 수 있다. 6월 FOMC 회의와 7월 실적 시즌을 통과하면서 주식시장 ‘서머 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우증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