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들의 재테크 스타일

탈무드에는 ‘가난해도 부자 줄에 서라’는 말이 있다. 산삼 밭에 가야 산삼을 캐듯 부자 옆에 있어야 돈 벌 기회가 생긴다는 얘기다. 돈 버는 습관을 자연스레 배울 수 있어서다. 그러다 보면 어느새 부자처럼 생각하고 행동한다. 결국 돈 버는 선순환 구조를 터득하게 되는 셈. 유대인 중 부자가 많은 것을 보면 이 말도 낭설은 아닌 듯. 부자는 늘 연구대상이다. 그렇지만 이들의 삶과 투자 노하우를 제대로 알기는 ‘하늘의 별따기’다. 그렇다고 실망은 금물. 본지가 글로벌리서치와 함께 그 궁금증을 풀었다. 부자 고객만 상대한다는 내로라하는 100명의 PB(Private Banker·거액자산가 대상 영업맨)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부자들의 투자패턴과 라이프 스타일을 살폈다. 지금부터 베일에 가려있던 한국 부자들의 ‘비밀노트’를 들여다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