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 제1조건은 마인드 테크
세계적인 행복 컨설턴트 리처드 칼슨은 “돈은 근심의 원인이지만, 우리가 돈 때문에 걱정하느라 에너지의 대부분을 쓴다면 결코 부자가 되지 못한다”고 말한다. 근심 걱정과 두려움은 창의성이라는 길을 가로막는 장애물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걱정을 버리라고 그는 조언한다. ‘사소한 것에 목숨 걸지 마라-부자되기 편’(리처드 칼슨 지음, 도솔)에서 그가 들려주는 얘기들을 간추려보자. 그는 먼저 ‘부 의식(wealth consciousness)을 개발하라’고 말한다. 마차 앞에 말이 있어야 하는 것처럼 부자가 되려면 부 의식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것. 근심 걱정을 없애고 내면의 숨겨진 능력을 믿어야 부 의식이 개발된다는 얘기다. 그는 ‘일단 걱정을 멈추어라’고 거듭 강조한다. 수입이 늘어야 걱정을 멈추는 것이 아니라 걱정을 멈추어야 수입이 늘어난다는 것이다. ‘먼저 낸다’는 모토도 중요하다. 밥값이나 술값을 다른 누군가가 먼저 낼 때까지 기다린다면 당신은 앞으로도 지불할 만한 여유를 갖지 못할 것이다. ‘감사하는 마음을 표현하라’는 지침도 마찬가지. 그러면 성공과 부, 행복까지 보장받게 된다.몇 가지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좋아하는 일을 하라. 돈이 저절로 따라 온다-우리가 하고 있는 일에 열정적일 때 성공은 뒤따라온다.’ ‘생활수준을 높여야 한다는 유혹에서 벗어나라-당신이 소비의 욕망을 잘 다스릴 수 있다면 또 다른 형태의 풍요로움을 발견하게 된다. 그것은 바로 평화이다.’ ‘2년 동안의 수입에 해당하는 돈을 저축하라-여윳돈은 부를 이루거나 기회가 올 때 위험을 감수할 수 있는 마음의 자유를 얻는 데 상당히 유용하다.’ ‘돈을 쓰기보다 투자하는 방향으로 사고를 바꾸라-이것은 실제로 달라진 삶의 방식에 투자하는 것과 같다. 시간이 흐르면 엄청난 수익이 될 것이다.’ ‘돈을 많이 벌고 싶다면 돈을 많이 번 사람에게 배우라-훌륭한 조언이 필요하다면 적극적으로 도움을 구하라. 그러나 성공한 사람이 아니라면 조언을 구하지 말라.’ 그는 두 번째 시리즈 책 ‘사소한 것에 목숨 걸지 마라-직장인 편’에서도 진정한 부와 성공의 조건을 알려준다. 직장 내 동료와 상사, 고객과 즐겁게 공존하는 법. 이 가운데 ‘스트레스 받는 직장인들이 고쳐야 할 사소한 습관들’을 한 번 보자. ‘다른 사람들에게 회사일이 바쁘다고 떠벌린다-이런 행동은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의 부정적인 면만을 보게 한다.’ ‘내가 얼마나 잠이 부족한지를 다른 사람에게 말한다-피곤함을 미리 걱정하면 더 피곤해질 뿐이다.’ ‘운동할 시간이 없다고 불평한다-당신에게 진정 필요한 것은 “운동 못 할 시간은 없어”라는 말이다.’ ‘습관적으로 “지금 일하러 가야 해” 하고 중얼거린다-당신은 “주말을 보내야만 한다”고 말해본 적 있는가? 하루를 좀 더 낙관적인 생각과 함께 시작할 수는 없는가?’ 그는 “스트레스에 찌들거나 지친 사람들이 행복해지는 방법을 배울 수만 있다면 그 사람이 남자든 여자든 상관없이 더 큰 성공을 거두게 될 것”이라며 “행복해지고 다정해지고 인내심을 가지고, 좀 더 편안해지고 때로 너그러워지라”고 권한다. 다음 두 가지 얘기도 ‘사소한 것에 에너지 뺏기지 않으면서 행복 만드는 길’을 안내해주는 이정표다. ‘1년 후 혹은 20년 후에는 행복할까요? 은퇴한 이후를 위해 살지 마세요. 지금은 행복하지 않지만 지나고 나면 좀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착오입니다. 오늘 하루 동안 통찰력을 유지하고, 누군가를 고무시키고, 다른 사람의 삶에 아주 작은 일이라도 기여할 수 있는지 살펴보세요. 매일매일 맞이하는 모든 순간에 긍정적이고 건전한 생각을 연습하세요. 그러면 1년 뒤가 되든 20년 뒤가 되든 은퇴할 때, 행복의 비밀을 알게 될 테니까요. 행복해지는 비결은 따로 없답니다. 행복에 이르기 위한 과정이 바로 행복인걸요. 이것을 당신의 영원한 습관으로 만드세요.’ ‘승리만을 위한 경쟁은 불쌍한 패자와 불쌍한 승자만 낳을 뿐입니다.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경쟁하세요. 그리고 모든 순간을 즐기세요. 지게 되더라도 기뻐하세요. 이렇듯 건전하고 보다 따뜻한 방법을 통해 경쟁할 수 있다면 당신은 소중한 것 두 가지를 얻게 될 겁니다.바로 성취와 통찰력 말입니다.’ 국내 저자가 쓴 ‘부자로 가는 마지막 열차’(조상훈 지음, 명진출판)도 참고할 만하다. 이 책은 자신의 유전자를 ‘부유한 인간형’으로 바꿔주는 지침서.저자는 26세에 800만원으로 주식과 채권, 부동산, 경매 등 재테크를 시작해 33세에 14억원의 자산을 만든 주인공이다. ‘죠수아’라는 별명으로 더 알려져 있다.그는 향후 10년이 부자가 되는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한다. 법과 제도가 안정돼 허점을 노린 대박이 어려워지면 더 이상 벼락부자는 안 나온다는 것. 그래서 고령화 시대의 재테크 황금률을 지금부터 체득하라고 조언한다. 특히 주5일제를 활용, 토요일엔 무조건 재테크 공부를 하라고 권한다.© 매거진한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