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를 하다 보면 볼이 부딪치는 경우가 가끔 있다. 이런 일은 주로 그린이나 그린 주위에서 발생하는데 몇 가지 사례를 통해 그 처리방법을 알아본다. 벌타나 처리방법은 모두 스트로크 플레이를 기준으로 한다.그린 밖에서 친 볼이 그린 위 볼을 맞혔을 때A가 그린 밖에서 어프로치샷을 했는데 이미 온 그린이 된 B의 볼을 맞혔을 경우 두 사람 다 벌타는 없다. A는 볼이 정지한 곳에서 다음 플레이를 하면 되고, B는 볼을 원위치에 갖다 놓아야 한다. 만약 B의 볼이 어디에 있었는 지 모를 때는 볼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지점에 놓고 플레이를 속개하면 된다. 또 A와 B의 볼이 부딪친 뒤 A의 볼이 홀인이 되면 홀인으로 인정된다. 물론 B의 볼은 원위치에 갖다 놓아야 한다. B의 볼이 홀 속으로 들어가면 홀인으로 인정되지 않는다.그린 밖에서 두 사람이 친 볼이 그린 위에서 부딪쳤을 때C와 D가 그린 밖에서 어프로치샷을 했는데 두 볼이 그린에 올라가 부딪칠 경우 C와 D는 모두 볼이 멈춘 자리에서 플레이를 속개하면 된다. 물론 벌타는 없다. 그린에서 퍼트한 볼이 동반자의 볼을 맞혔을 때골퍼 E와 F의 볼이 모두 온 그린이 되었고 E가 홀에서 더 멀어 먼저 퍼트했다. 그런데 E가 친 볼이 마크하지 않고 그린에 놓여 있던 F의 볼을 맞혔다. 이 경우 친 사람인 E에게 2벌타가 부과된다. E는 2벌타를 받은 후 볼이 정지한 곳에서 다음 플레이를 하면 된다. F의 볼은 원위치시켜야 한다. 이 같은 불상사를 막기 위해 E는 F에게 “마크하라”고 말할 수 있고 F는 그 말을 들을 경우 반드시 마크해야 한다. 만약 E의 볼이 F의 볼을 맞힌 뒤 홀 속으로 들어갔다면 E는 2벌타를 받지만 볼은 홀인으로 인정된다. F의 볼이 홀 속으로 들어갔다면 홀인으로 인정되지 않는다. E에게 2벌타가 부과되고 F는 볼을 원위치에 갖다 놓아야 한다.그린에서 동시에 퍼트한 볼이 부딪칠 때그린에서 G와 H가 동시에 퍼트했는데 두 볼이 부딪쳤다. 어떻게 해야 하는가. 홀에서 가까운 쪽의 골퍼에게 2벌타가 부과된다. 그런 뒤 두 골퍼는 원위치에서 다시 스트로크해야 한다. 만약 G와 H가 홀에서 똑같은 거리였다면 두 사람 모두 무 벌타이며, 원위치에서 다시 쳐야 한다.그린에서 볼이 움직이고 있는데 퍼트했다면홀에서 먼 I가 퍼트한 볼이 홀을 향해 굴러가고 있었다. 바로 그 순간 J가 퍼트를 했다. 어떻게 되는가. J에게 2벌타가 부과된다. J는 I의 볼이 정지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퍼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