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금융 위기로 대한민국은 지금 ‘10년’ 만에 또다시 벼랑 끝에 몰렸다. 한 발짝만 뒤로 물러서면 끝 모를 불황으로 떨어질 절체절명의 위기다. 주가가 반 토막 나고 기업들의 실적 역시 상황은 심각하다. 개인들은 어떤가. 반 이상 빠진 주가와 펀드 수익률, 꽁꽁 얼어붙은 집값에 가뜩이나 심난한 연말연시가 더 우울하게 느껴진다. 그러나 위기는 기회라는 말이 있지 않은가. 투자 귀재라고 불리는 사람들의 공통점 중 하나는 바로 절망 속에서 희망을 찾아낸 용기였다. 별은 어두울수록 더욱 빛나는 법이다. 이번 호에는 전문가의 도움을 얻어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는 체리 피킹 투자 대상을 자세하게 소개한다. 상승장이 돌아왔을 때 남들보다 한 발짝 앞설 수 있는 종마를 찾아 떠나보자.글 송창섭 기자, 김상윤 하나은행 목동역지점장, 조용준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신동준 현대증권 채권분석팀장, 이경호 파이낸셜뉴스 기자, 이영진 닥터아파트 리서치연구소장사진 이승재 기자·일러스트 윤세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