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줄 왼쪽부터) SC제일은행 투자자문팀 박소연 차장, 김형준 부장, 곽현주 부장, 김지혜 팀장, 신우주 부장, 김성길 부장, 김애옥 부장, 김미선 부장, 박상욱 부장, 김영일 부장,
(앞줄 왼쪽부터) 김규범 부장, 김길순 부장, 권순자 부장, 주봉준 부장, 김영숙 이사대우, 김소형 부장, 이태흠 부장.
(뒷줄 왼쪽부터) SC제일은행 투자자문팀 박소연 차장, 김형준 부장, 곽현주 부장, 김지혜 팀장, 신우주 부장, 김성길 부장, 김애옥 부장, 김미선 부장, 박상욱 부장, 김영일 부장, (앞줄 왼쪽부터) 김규범 부장, 김길순 부장, 권순자 부장, 주봉준 부장, 김영숙 이사대우, 김소형 부장, 이태흠 부장.
은행은 물론 증권, 보험사 등 어느 금융사를 찾더라도 자산관리 서비스의 시작과 끝은 자문 서비스다. SC제일은행 투자자문부의 주된 역할 역시 고객의 투자 성향 분석부터 투자수익률, 은퇴 관리, 가업승계까지 맞춤형 서비스 제공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SC제일은행의 투자자문팀은 본점과 영업점의 자산관리 협업 시스템인 ‘듀얼 케어’에 최적화된 조직으로, 투자 상품은 물론 세무, 부동산 등 다차원적 상담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전문성을 자랑하고 있다.

현재 SC제일은행 투자자문팀을 이끌고 있는 김영숙 이사 역시 자산관리 분야에서 15년가량 경험을 쌓아온 대표적인 자산관리 전문가로 꼽힌다.

개인들의 투자 수요가 급증하면서 투자 자문의 전문성과 함께 중요도가 커지고 있습니다. SC제일은행의 자산관리 지향점은 무엇인가요.
“최근의 자산관리 비즈니스는 고액자산가를 위한 차별적이고 맞춤화된 서비스에 더해 은퇴, 상속, 생활 전반의 설계까지 포함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제로금리·저성장·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누구에게나 자산관리 솔루션이 필요하다는 시대적 요구에 따라 로보어드바이저(robo-advisor) 등 매스 고객을 위한 정형화된 자산관리 모델도 함께 요구되고 있죠. 이에 착안해 SC제일은행은 부유층부터 중산층까지 아우르는 자산관리 서비스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특히 SC제일은행은 지난 10여 년 이상의 자산관리 비즈니스를 통해 고객들에게 일관되고 전문적인 양질의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고 자부합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비대면 서비스 수요에 부응하기 위한 차별화된 프로그램에 대한 고민이 클 것 같습니다.
“SC제일은행과 SC그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전에도 ‘디지털 혁신’과 ‘신뢰받는 자산관리 서비스 제공’이라는 장기적인 비전을 목표로 조직 역량을 집중해 왔습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소통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지난해부터는 고객과 직원을 철저하게 보호하면서도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고객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구축하는 방안으로 다양한 디지털 자산관리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죠.
먼저 지난해 4월에는 은행권에서 가장 선도적으로 디지털 방식의 ‘웰스케어 웹 세미나’를 도입했습니다. 현재까지 약 20차례의 웹 세미나를 진행했고, 총 1만4000여 명의 고객이 비대면 방식의 라이브 웹 세미나에 참여했습니다. 일반적인 투자 전략, 시장 전망뿐 아니라 은퇴 설계, 세법 개정 등 다양한 고객의 니즈에 맞춘 세분화된 주제의 세미나를 시도하며 많은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또 지난 1월에는 SC그룹 투자 전문가 및 글로벌 연사인 위르겐 클롭 리버풀FC 감독을 초청한 세미나를 개최했는데, 이는 글로벌 은행으로서의 강점을 활용한 SC제일은행의 차별화된 고객가치제안(Customer Value Proposition, CVP)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입니다. 아울러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면 접촉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언택트 방식을 통해 전문적인 자산관리를 받을 수 있는 ‘디지털 자산관리 서비스’를 시작해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발 빠르게 비대면 화상 플랫폼에 적용해 공백 없이 전문적인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한 거죠.”

투자 자문 서비스가 디지털 환경에서 어떻게 정착될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은 우리의 일상은 물론 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치며 비즈니스 측면에서도 급격한 변화를 불러왔습니다. 금융 산업도 예외일 수 없죠. 디지털 혁신이 가속화되며 자산관리에서도 디지털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동학개미’라는 신조어가 생기며 투자 열풍이 확대됐는데, 투자자들은 마음만 먹으면 다양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널을 통해 투자 관련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과연 이 정보들이 신뢰할 만한가’ 혹은 ‘시장 상황에 대한 분석뿐만 아니라 투자자의 성향이나 상황까지 감안해 참고할 만한 양질의 정보인가’와 같은 질문에 명확한 답을 내놓기는 어렵습니다. SC제일은행이 기존 오프라인 중심의 자문 서비스를 디지털로 확장한 것도 이 때문입니다. 보다 많은 고객들이 시공간의 제약을 넘어 양질의 투자 자문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거죠.
특히 최근의 투자 트렌드를 고려해 디지털 채널 내에서도 선도적 노하우가 반영된 자산관리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는 채널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단기적으로는 상반기 중 모바일 앱 내에 ‘웰스케어 라운지’를 신설해 SC그룹의 글로벌 시장 전망, 웰스케어 웹 세미나, SC제일은행 전문가의 칼럼,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투자 테마, 은퇴 프로그램 정보 등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결국 언택트 시대의 자산관리는 언제 어디서든 바이러스로부터 안전하고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는 편의성에 더해, 세분화된 고객 니즈에 맞춰진 자산관리 경험을 제공하는 완성도가 높은 하이브리드 모델이 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습니다. 다만, 디지털로 인한 변화가 가속화되고 있지만 여전히 변함없이 중요한 가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고객 자산관리를 최우선으로 유행만 따르거나 검증되지 않은 상품이나 단기 실적을 목표로 고객의 성향이나 상황에 부합하지 않는 투자를 권하지 않는 것이죠.
SC제일은행은 신뢰받는 글로벌 자산관리 명가(Global Trusted Wealth Advisor)로서 앞으로도 고객의 현명한 투자의사 결정을 돕는 조력자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입니다.”

끝으로 하반기로 예정된 복합점포 출범과 관련된 계획을 말씀해주신다면.
“증권사 복합점포는 당행의 자회사인 SC증권과 연계해 지점에서 고객들에게 은행과 증권 상품을 원스톱으로 판매해 폭넓은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비즈니스 모델입니다. 올 하반기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죠.
모기업인 SC그룹이 가지고 있는 글로벌 시장 및 상품 선정 프로세스 역량을 바탕으로 상품 선정부터 판매, 사후관리까지 기존과 마찬가지로 매우 높은 수준의 상품 위험관리 시스템을 엄격히 적용할 예정입니다.”
김영숙 SC제일은행 투자자문팀 총괄(이사대우)
김영숙 SC제일은행 투자자문팀 총괄(이사대우)
공인호 기자 ball@hankyung.com | 사진 이승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