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탁(信託)은 ‘믿고 맡긴다’는 뜻을 담고 있다. 예금, 펀드 등 금융자산은 물론 부동산과 같은 비금융자산에 대한 안정적 관리를 맡길 수 있다. 또한 고객의 재산을 생전부터 보관하고 관리하는 방법을 정할 수도 있어 자신의 노후를 대비하기 위한 방법으로 활용돼 왔다. 무엇보다 신탁 특유의 ‘유연성’과 ‘확장성’은 강점으로 꼽힌다. 최근에는 장애인신탁, 치매케어신탁, 기부신탁, 여행신탁 등 그 변주가 무한대로 확장되는 가운데 알아두면 쓸모 있고, 신박한 신탁 사용설명서를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