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에 2021년은 도전의 한 해로 기록될 것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의 상황이 2년 차에 접어들며 전 세계적으로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다. 이에 기업들의 선택과 집중이 시장에서의 생존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태풍이 몰려오는 망망대해에서 방향타를 움켜쥔 선장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해지는 순간인 것이다.
이 같은 불확실성의 시대에서 기업 오너의 경영 능력과 주인의식(ownership)은 기업의 운명을 가르는 열쇠가 될 것이다. 4차 산업혁명이라는 엄청난 기업 환경의 변화 속에서 기업 오너의 정확한 판단과 적재적소의 투자 결정, 경영 역량 등은 기업의 미래 가치를 결정할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는 게 기업 전문가들의 공통된 분석이기도 하다.
올해로 8회째 진행하고 있는 한경 머니는 ‘2021 베스트 오너십’ 조사를 통해 이른바 '오너리스크'로 올해 시장에서 울고 웃어야 했던 기업들의 모습을 담아봤다. 리스크가 일으킨 파장은 명확했고, 시장에서의 판단은 냉철했다. 한경 머니의 '2021 베스트 오너십 조사'(설문 분석 글로벌 리서치)는 8월 24일부터 9월 10일까지 금융사 및 경제연구소의 기업 담당자, 경제 기자 등 전문가 75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글 정유진 기자
스폐셜/ 2021 BEST OWNERSHIP
* 2021년 공정거래위원회 자산총액 10조원 이상 기준 총수가 있는 34개 기업집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