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법인 삼정KPMG(회장 김교태)이 세계여성이사협회(WCD Korea, 회장 이복실)와 지난 1일 사외이사 양성 및 교육을 위한 협력을 골자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삼정KPMG, 세계여성이사협회와 ‘사외이사 교육과정’ 공동개발 협약
▲ WCD Korea 이복실 회장(좌)과 삼정KPMG 김교태 회장(우)이 사외이사 양성 및 교육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삼정KPMG)
삼정KPMG 본사에서 열린 이날 협약에서 양사는 이사회의 다양성과 전문성 제고를 위한 사외이사 교육 프로그램인 ‘WCD 사외이사 교육과정’을 공동 개발키로 서약했다.

WCD 사외이사 교육과정은 상장 대기업 이사회에 참여하는 사외이사 및 전현직 기업 임원 등을 대상으로 하며, 12월 1일부터 삼정KPMG에서 운영하는 교육 플랫폼인 ‘삼정KPMG 아카데미’를 통해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본 교육과정은 삼정KPMG 전문가들과 고려대 김우찬 교수, 성신여대 성효용 교수, 한국외대 안수현 교수, 삼성바이오로직스 김유니스 이사, 국민대 이은형 교수 등이 주요 강사로 나서 이사회가 알아야 할 법적 의무와 책임 및 이사회 주요 활동, 재무회계, Compliance, ESG 등 포괄적 주제에 대한 강연을 포함한다. 아울러, 권숙교 김앤장법률사무소 고문, 명지대 정다미 교수 등 이사회에 참여하고 있는 현직 사외이사들의 경험과 사외이사 평가에 대한 새로운 동향도 공유한다.

그간 삼정KPMG는 WCD의 글로벌 리더 스폰서로서, WCD Korea의 발전을 위해 매년 후원을 하는 등 여성 리더들의 성장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펼쳐왔다.

이날 이복실 세계여성이사협회 회장은 “내년 시행예정인 여성이사의무화제도를 앞두고 여성 이사들의 역량개발을 위해 온라인 교육과정을 개설했다”라고 전했다.

삼정KPMG 김교태 회장은 “여성 리더의 성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WCD Korea와 사외이사 교육을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의미있게 생각한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이사회의 다양성과 전문성이 한층 제고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WCD Korea는 지난 2016년 전세계 74번째 지부로 창립되어 최근 5주년을 맞이했다. 현재 100여명의 국내 여성 등기 이사 및 사외이사들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임원의 책임에 대한 최신 동향 및 모범 사례, 재무지식 가이드 등을 공유하며 국내 여성 리더들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김수정 기자 hoh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