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NTECH NEWS

편집자 주 매일 달라지는 금융의 신세계를 조명함으로써 혁신 기술과 금융 산업이 만난 이달의 핀테크 관련 국내외 뉴스를 소개한다.
일본, 서비스 형 ‘디지털 화폐’ 첫 시험 발행
일본 주요 은행과 대기업 등 74곳이 참여하는 협의체인 ‘디지털화폐포럼(Digital Currency Forum)’이 디지털 화폐인 ‘DCJPY(가칭)’를 시험 발행하고 이르면 2022년 하반기에 실용화한다는 계획이다.
일본 디지털화폐포럼에 따르면 참여 기업에는 일본의 메가뱅크 미쓰비시(UFJ)은행, 미즈호은행 등 금융기관과 일본을 대표하는 통신사업자인 NTT그룹, JR동일본(철도), 일부 지방자치단체 등이 포함됐다.
블록체인 기술에 기반한 ‘DCJPY’는 은행 예금을 기초로 발행되며 기업 간 송금과 결제, 전력 거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제적으로 실험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처럼 대기업이 적극적으로 디지털 화폐를 발행하려는 데는 기존 기업 간 결제의 비효율성을 해소하기 위한 목적이다.
일본은 기업 간 거래에서 은행을 통한 송금 등을 온라인으로 간소화했지만 여전히 디지털화가 크게 뒤처져 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특히 거래 이후 실제 현금의 인출까지 많은 기간이 소요되고, 기업의 자금 회전과 운용에 대한 어려움이 가중되고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디지털화폐포럼은 ‘DCJPY’를 ‘엔화 기준, 민간이 발행하는 2층 구조를 가진 디지털 화폐’라고 정의했다. 또한 이는 ‘서비스형 결제(Digital Payment as a Service)’를 위한 출발점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디지털화폐포럼 관계자는 “‘DCJPY’가 현재 세계 각국에서 선보이거나 준비하고 있는 스테이블 코인(Stablecoin)이나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 화폐(Central Bank Digital Currency, CBDC)와 크게 다르지 않다”며 “이를 더 추가적으로 보완해 지불 수단으로서의 ‘가치 안정’과 민간 부문에서의 ‘혁신 촉진’을 모두 담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 서비스 형 ‘디지털 화폐’ 첫 시험 발행
팀윙크, 마이데이터 서비스 기능적합성 심사 통과
팀윙크의 알다가 금융보안원이 주관하는 ‘마이데이터 서비스 기능 적합성 심사’와 ‘보안 취약점 점검’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팀윙크는 마이데이터를 활용해 알다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초개인화 된 맞춤 대출 진단·처방’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대출 진단 서비스는 고객들의 부채 상태를 마이데이터를 기반으로 진단해주는 서비스다. 대출 처방 서비스는 진단 내용을 바탕으로 금융소비자들이 어떻게 금융 생활을 지속하는 것이 좋을지에 대해 처방해주는 서비스다. 팀윙크는 현재 알다에서 제공 중인 △대출 비교 서비스 △상환 알림장 △신용 올리기 등의 서비스를 대출 처방 서비스로 개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별도의 앱 설치 없이 각각의 플랫폼에서 알다의 대출 비교 서비스, 자산관리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연내 2~3개 제휴사가 추가될 예정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일본, 서비스 형 ‘디지털 화폐’ 첫 시험 발행
AI 투자 '파운트', 산업은행 퇴직연금 펀드 관리
인공지능(AI) 투자 전문 기업 파운트가 KDB산업은행 퇴직연금 펀드관리 로보어드바이저 엔진 공급 업체로 선정됐다.
파운트가 로보어드바이저 엔진 공급 업체로 최종 선정됨에 따라 양사는 파운트의 AI 펀드 관리 솔루션을 기반으로 확정기여(DC)형 및 개인형퇴직연금(IRP) 고객들의 수익률 제고는 물론 안전한 노후 자산을 운용하는 데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파운트는 2022년 5월 말까지 개발을 완료하고 6월부터 본격적인 대고객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김영빈 파운트 대표는 “국책은행인 산업은행까지 파운트의 AI 펀드 관리 솔루션을 도입한 것은 제1금융권에서 점차 자사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 사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20여 개 금융기관과 협업하며 쌓아온 AI 기술 노하우를 최대한 활용해 안정적인 노후 자산 운용에 전사적인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서비스 형 ‘디지털 화폐’ 첫 시험 발행
'IBK-스톤브릿지 뉴딜 ESG 유니콘 PEF' 설립 완료
스톤브릿지벤처스는 자사 그로쓰팀의 2호 블라인드펀드 ‘IBK-스톤브릿지 뉴딜 ESG 유니콘 PEF(이하 PEF) ’ 설립을 완료했다.
스톤브릿지벤처스에서 PEF의 운영은 우리금융캐피탈, IBK기업은행 투자금융부, 프리미어파트너스 등을 거쳐 현재까지 2000억 원 이상의 투자를 집행한 이환영 이사가 이끌며 미래에셋증권 IPO부와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를 거친 프리 기업공개(Pre-IPO) 투자 전문가 홍승표 이사와 삼성증권 IPO팀을 거쳐 합류한 유민준 팀장이 함께 운영한다.
유승운 대표는 “기업은행과의 공동 운영과 PEF 설립을 통한 뉴딜과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분야 투자가 의미 있는 도전인 만큼 최고의 성과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