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사 연금부문 리더 인터뷰 ①
전동숙 KB금융지주·KB국민은행 연금사업본부장

KB국민은행은 퇴직연금 고객을 위해 1대1 맞춤형 서비스로 조직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며 고객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본부 내에는 퇴직연금 자산관리 컨설팅센터와 전국 거점 지역에서 운영하는 KB골든라이프센터, 퇴직연금 고객 관리 강화를 위한 전용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며 다양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Big Story] “KB국민은행, 맞춤형 퇴직연금 관리…수익률 제고 최우선”
“KB국민은행은 퇴직연금 고객들을 위한 1대1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자신한다.”

KB금융지주와 KB국민은행의 퇴직연금본부를 이끌고 있는 전동숙 KB국민은행 연금사업본부장은 본지와 인터뷰를 갖고 “퇴직연금 고객의 수익률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고객 관리 서비스를 선도적으로 도입한 것이 좋은 반응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국내 금융권에서도 퇴직연금 시장을 선도하는 배경으로 1대1 맞춤형 퇴직연금 자산관리 컨설팅센터를 강점으로 지목했다. 업계 최초로 시작한 자산관리 컨설팅센터는 현재 3년 차에 접어들며 퇴직연금 고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퇴직연금 고객들을 대상으로 자산관리 자격증을 갖춘 전문 프라이빗뱅커(PB) 인력이 투입되면서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KB국민은행 퇴직연금 자산관리 컨설팅센터는 업계 최초로 확정기여(DC)형과 개인형퇴직연금(IRP) 가입고객을 대상으로 1대1 맞춤형 ‘퇴직연금 자산관리 컨설팅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전 본부장은 “이 센터는 자산관리자격증을 갖춘 전문 PB 인력이 리밸런싱 등 고객별 맞춤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다른 금융기관과 차별화된 요소”라며 “특히 직접 상품을 운용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는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은 금융권 최초로 전국 거점 지역에서 운영하는 ’KB골든라이프센터‘를 통해 은퇴 준비뿐 아니라 은퇴 이후 자산 활용에 특화된 연금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는 “PB 경력 10년 이상의 은퇴 설계 전문가가 배치돼 있어 고객 관리를 하고 있다”며 “퇴직 이후의 생애 전반에 대한 종합적인 상담을 한다”고 했다.
[Big Story] “KB국민은행, 맞춤형 퇴직연금 관리…수익률 제고 최우선”
‘KB골든라이프센터’는 고객 연령, 자산 규모, 투자 성향 등 개인별 특성에 맞춰 은퇴 준비부터 은퇴 이후까지 생애 전반에 대한 은퇴 자산관리 솔루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별로 은퇴 생활비 점검, 절세 방안, 퇴직 이후 건강보험·국민연금 보험료 납부 등 은퇴 이후 삶에 대한 종합적인 상담, 은퇴 자산관리 전반을 점검해준다.

KB국민은행은 퇴직연금 고객 관리 강화를 위해 ‘퇴직연금 고객관리제도’를 전면 도입한 데 이어 ‘퇴직연금 전용 고객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전국 모든 KB국민은행 영업점에 ‘퇴직연금 전담직원’을 배치해 전문성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전담 고객을 대상으로 시스템 기반의 체계적인 관리 및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는 “퇴직연금 자산관리 컨설팅센터와 상호 보완적 서비스 제공을 통해 고객·수익률 관리 서비스 수준의 획기적인 상승효과를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고객맞춤형 서비스는 KB국민은행의 퇴직연금 전략 방향에도 고스란히 담겨 있다.

우선 연금 고객 자산관리 체계를 고도화하고 관련 조직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퇴직연금 고객들로 하여금 연금 자산 운용에 있어 안정성과 수익성을 가질 수 있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경험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최근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퇴직연금 수익률에서도 높은 성과를 내고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전 본부장은 “퇴직연금 시장의 최대 화두는 고객 연금 자산의 안정적인 수익률 확보가 핵심인데, 모든 역량을 결집하고 있다”며 “고객맞춤형 퇴직연금 관리와 수익률 제고를 최우선 핵심 과제로 추진한 성과”라고 평했다.

실제 지난해 말 기준 IRP 원리금비보장형 장기수익률(10년 연환산)에서 은행권 1위를 달성했다. 그는 “퇴직연금 시장을 선도하는 사업자로서 퇴직연금 제도 변화에 대해 앞장서서 준비하고 고객 중심의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모든 역량을 쏟아부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으로는 계열사 간 종합 연금 관리체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KB금융지주 연금본부를 컨트롤타워로 해 은행, 증권, 보험의 각 분야별 강점을 토대로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목표다.

전 본부장은 “KB국민은행의 고객·수익률 관리 역량과 KB증권의 자산관리, KB손해보험의 다양한 보험 서비스 외에도 KB자산운용, KB생명보험, KB저축은행 등 계열사 간 협업을 통한 종합적인 연금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인공지능(AI) 기반의 생애 자산관리 솔루션 및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 연금 자산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동숙 본부장은
2022년 현재 KB금융지주 연금본부장, KB국민은행 연금사업본부장
전)KB국민은행 강동5(명일동) 지역본부장
전)KB국민은행 비서실 조사역
전)KB국민은행 신내동 지점장

이미경 기자 esit917@hankyung.com | 사진 KB국민은행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