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머니는 ‘2022 대한민국 상속·증여팀’ 설문 평가에서 '전문성', '고객서비스', '브랜드 평판'을 통한 종합 베스팀 선정 외에도 업권별로 △택스 플랜 △가업승계 △국제상속 △신탁 △패밀리오피스 등 세부 분야에 대한 평가도 실시했다. 금융권 업권에서는 신탁의 강자 하나은행이 업권별 평가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special]하나은행, 자산관리 명가...상속 부문도 정상 인증
국내 자산관리(WM) 시장에서 굵직한 행보를 걸어 온 하나은행이 금융업권의 △택스 플랜 △가업승계 △국제상속 △신탁 △패밀리오피스 평가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하나은행은 택스 플랜(55점), 가업승계(38점), 국제상속(44점), 신탁(64점), 패밀리오피스(20점) 항목에서 총 241점을 받았다. 그 뒤를 이어 미래에셋증권은 총 105점으로 2위에 올랐으며 3위 신한은행(92점), 4위 삼성증권(91점), 5위 신영증권(87점) 순으로 나타났다.

하나은행은 신탁 부문에서 압도적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하나은행은 2010년 ‘리빙트러스트’ 브랜드로 유언대용신탁을 론칭 후 12년 차 노하우로 100세 시대 걸맞은 솔루션 제공자 역할을 했고 이를 통해 부동산, 금전, 증권, 금전채권을 편입하는 통합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2017년 금전 전용 유언대용신탁인 ‘가족배려신탁’ 론칭으로 새로운 유언대용신탁의 보급화 길을 열었다. 2020년 연이은 라인업 강화로 ‘100년 안심신탁’을 론칭하고 지급 청구 대리인을 설정해 맞춤형 기능에만 부가했던 노후 케어 기능을 보급형에서도 실현하도록 설계했다. 2021년에는 ‘100년 운용신탁 치매 대비형’을 개발해 상속, 노후 관리, 운용의 3가지 기능을 첨가함으로써 보급형 유언대용신탁의 라인업을 완성했다.

2011년 국내 업계 최초로 패밀리오피스 서비스를 시작한 미래에셋증권은 자산 규모 100억 원 이상의 VIP고객을 대상으로 제공해 온 해당 서비스를 지난해 3월 '미래에셋세이지클럽 패밀리오피스' 서비스로 리뉴얼했다. 기존 글로벌 자산 배분, 상속 설계, 부동산 토털, 세금 플래닝, 가업승계, 법률 자문 등 서비스에서 더 나아가 변호사·세무사·부동산 전문위원 등을 비롯한 전문가들이 협업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완성했다.

신한금융은 2011년부터 금융복합점포 모델인 신한PWM을 운영하고 있다. 신한PWM은 상품 단위의 판매가 아닌 개별 소비자 맞춤 포트폴리오를 제안하기 위해 그룹 차원의 종합적인 투자 전략을 수립하고 그룹 네트워크를 활용해 PWM 전용 상품을 발굴하고 있다. 올해 초에는 자산 100억 원 이상 초고액자산가를 대상으로 한 ‘신한 PMW 패밀리오피스 센터’를 개점해 특화된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2010년 증권 업계 최초로 초고액자산가 전담 점포를 도입하고 SNI(Samsung & Investment)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신영증권은 신탁 서비스 강화 차원에서 패밀리 헤리티지 본부를 만들어 자산관리(WM)사업본부, APEX패밀리오피스본부를 함께 편입시키는 등 이 분야 관련 힘을 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