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의 대표적 ESG 활동인 ‘하나 파워 온’ 프로그램은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동시에 새로운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해내는 사회적 혁신 기업들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과정에서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올 들어 4년 차에 접어든 ‘하나 파워 온 임팩트’ 프로그램을 통해 라하프를 사회적 혁신 기업으로 선정해 발달장애 배우들이 이곳에서 인턴십을 마치고 정규직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
라하프는 2016년 설립 당시부터 발달장애인 단원들을 모집해 이들과 함께 정기 공연을 이어온 국내 최초의 발달장애인 극단이다. 뮤지컬 공연 외에도 발달장애인들을 위해 문화예술 분야의 교육과 직업 개발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 왔다.
라하프가 후원한 창작 뮤지컬 <드리머스(Dreamers)>는 발달장애 판정을 받은 자녀와 가족들의 이야기를 동화 같은 세계관에 담아낸 작품으로, 관객들로 하여금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되돌아볼 수 있도록 해주는 따뜻한 가족극이다.
하나금융그룹은 <드리머스> 가족극을 ESG 광고 캠페인 ‘엄마의 졸업식’으로 만들어 주목을 끌었다. 올 들어 하나금융그룹은 △하나 파워 온 챌린지(청년 일자리 창출 및 신중년 재취업 지원) △하나 파워 온 케어(미혼모와 학대피해 아동 등 취약계층 자립 지원을 통한 사회적 불평등 해소) △하나 파워 온 커뮤니티(스포츠와 디지털 채널을 활용한 지역경제 활성화 및 금융 교육) 등 ‘하나 파워 온’ 프로그램의 대상과 규모를 확대·운영해 왔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이제는 발달장애 배우들이 성장해 또 다른 어린 발달장애인 학생들에게 꿈을 나눠주는 모습을 보며 선한 영향력이 더욱 커지고 우리 사회 속으로 퍼져 나가는 것을 실감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하나금융그룹은 소외계층을 향한 따뜻한 시선과 진정성 있는 나눔으로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미경 기자 esit917@hankyung.com
© 매거진한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