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벤허> 뮤지컬 <벤허>가 3년 만에 재공연을 확정했다. 이 작품은 루 윌러스가 1880년 발표해 베스트 셀러로 자리매김한 소설을 원작으로, ‘유대 벤허’라는 한 남성의 삶을 통해 고난과 역경, 사랑과 헌신 등 숭고한 휴먼 스토리를 담아낸 작품이다. 한국 창작 뮤지컬의 신화로 불리는 왕용범 연출과 이성준 음악감독이 극본과 음악을 맡아 2017년 초연했고, 시작부터 쇼케이스가 전석 매진되며 화제를 모았다. 전투신, 홀로그램, 특수영상, 스펙터클과 드라마 모두 잡은 것으로 호평을 받았으며, ‘제2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총 11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데 이어 대상을 수상하며 작품성과 화제성·대중성을 모두 인정받았다. 뮤지컬 명가 EMK가 제작한 이번 시즌에서는 작품의 주인공 '벤허' 역에 박은태·신성록·규현, '메셀라' 역에 박민성·이지훈·서경수 등 화려한 캐스팅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기간 2023년 8월 19~11월 19일 장소 LG아트센터 서울
시대와 나라를 초월한 감동
뮤지컬 <곤 투모로우> 뮤지컬 <곤 투모로우>는 갑신정변이라는 근대 개혁운동을 일으켰으나 3일 만에 실패하고 일본으로 피신한 김옥균의 암살사건을 모티브로 새롭게 창작한 작품이다. 김옥균, 한정훈, 고종 세 등장인물 간 서사를 유기적이고 입체적으로 표현함으로써 당시 지식인들의 고뇌와 갈등을 통해 비운의 시대 속 아픔을 섬세하게 담아냈다. 또한 ‘작은 불씨’가 ‘불꽃’이 돼 ‘우리의 내일을 오늘로 살아갈 자들을 위해’ 치열하게 살아간 인물들의 이야기는, 실패한 혁명이지만 불씨는 국민들의 가슴에 이어진다는 시대를 초월하는 묵직한 울림으로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이번 세 번째 시즌에서는 강필석·최재웅·고훈정·조형균·고영빈·박영수·김준수·김재범·신성민·백형훈·윤소호 등 실력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기간 2023년 10월 22일까지 장소 광림아트센터 BBCH홀
평단이 인정한 스테디셀러
뮤지컬 <셜록홈즈> 2011년 초연 이후 한국뮤지컬대상 최우수작품상, 작곡상, 극본상 및 2012년 더뮤지컬어워즈 올해의 창작뮤지컬상, 작곡작사상, 극본상, 연출상 등 주요 시상식에서 수많은 상을 휩쓸었던 뮤지컬 <셜록홈즈>는 19세기 런던 최고의 가문인 ‘앤더슨가’를 둘러싸고 일어난 한 여인의 실종과 살인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이야기다. 작가 겸 연출 노우성은 탄탄한 스토리와 긴밀한 연출력으로 무대를 그려내고, 작곡가 최종윤의 치밀하고 정교한 음악에 <응답하라 1994>, <응답하라 1988>,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포함해 많은 작품에서 작곡과 편곡 프로듀싱에 참여했던 이상훈 음악감독의 편곡을 더해 한층 세련되고 완성도 높은 넘버를 선보일 예정이다. 송용진, 김준현, 오종혁, 구민진, 방진의, 최우리가 캐스팅됐다.
기간 2023년 9월 14일~11월 12일 장소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국립현대미술관 10주년 기념
문화축제 <미술관 장터> 국립현대미술관(MMCA)은 서울관의 10년을 기념하여 ‘더 함께 더 오래, 지속 가능한 친환경 장터’를 주제로 국민과 함께하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10축제(MMCA Seoul 10th Festival)의 두 번째 행사 <미술관 장터>를 개최한다. <미술관 장터>는 2019년 8000여 명이 방문하며 성황리에 개최된 미술관 대표 문화 프로그램으로, 코로나19 여파로 잠시 쉬었다가 서울10축제를 계기로 4년 만에 다시 부활했다. ‘장터’는 사람이 모이고 만나는 광장의 의미로, 미술관이 매개가 돼 예술과 문화, 사람이 만나 새로운 관계가 형성되는 참여 예술의 장을 마련하는 데 의미가 있다. 전시와 영화, 공연, 무용, 이벤트 등 복합문화공간으로서 도심 속 미술관, 서울관의 지난 10년과 미래를 공감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기간 2023년 9월 6일 장소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미술관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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