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스러운 외모? 특유의 친화력 주목
애견 전문가 2년여 노력으로 정식 견종 채택

‘아메리칸불리 이그조틱(AmericanBully Exotic)’ 견종이 한국에 첫 선을 보였다.
묘한 매력 ‘아메리칸불리 이그조틱’ 정식 견종 한국에 첫 선
아메리칸불리 이그조틱은 온순한 성품에 큰 머리·짧은 다리의 체형, 7~13kg대의 작은 사이즈로 다른 견종과의 친화력이 좋아 누구나 쉽게 키울 수 있는 견종으로 알려져 있다. 아메리칸불리 이그소틱은 미국 불량배(AmericanBully )와 외계인스러운 외모(Exotic)의 합성어다. 특히 그 희소성으로 인해 고가의 분양 금액으로 유명하다.

아메키칸불리 이그조틱은 일본 수제 골프 클럽 브랜드인 발도의 한국 라이센스권자인 김우현 대표의 노력으로 한국에 소개됐다. 김 대표는 아메리칸불리 이그조틱을 소개하기 위해 유명 프로 핸들러 이진수 씨 등 애견 전문가들을 영입해 2년여간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올해 전견종 협회인 KKC 사단법인 애견협회 이사회에서 아메리칸불리 이그조틱이 세계 최초로 정식 견종으로 채택됐다.

더불어 아메리칸불리 이그조틱은 한국에서 최초로 전견종 도그쇼에서 다른 견종들과 함께 국내외 심사위원의 심사를 받고 경합을 벌여 화제가 됐다. 아메리칸불리 이그조틱은 이 대회에서 한국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포메리안, 비숑프리제 등 다양한 견종등과 경합을 벌였으며, 프로 핸들러 이진수 씨와 출전한 ‘마제스티(만 11개월)’가 퍼피 조에서 3석으로 입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아메리칸불리가 정식 견종으로 채택된 이후 첫 출전에서 이뤄낸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 이번 도그쇼를 통해 올해 아시아권 전견종협회(UAKC)가 아메리칸불리를 정식 견종으로 인정하는 계기도 됐다.

행사 관계자는 “아메리칸불리 이그조틱은 이제는 맹견이라는 이미지가 아닌 실내견으로서 충분히 애견인의 사랑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인정받는 반려견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을 희망해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