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함께 마시고 싶은, 핑크빛 로제 와인.
사랑이 꽃 피는 봄
1 무똥까데 로제 마틸드
와인 애호가라면 친숙한 ‘무똥까데’ 설립자의 증손녀 마틸드가 개발한 로제 와인. 메를로 품종 100%로 만들어 풍성한 과일 향이 압권이다. 특히 신선한 라즈베리와 자몽, 열대과일의 풍미가 조화를 이루는데, 마실 때마다 잘 익은 과일의 과즙이 입안을 즐겁게 한다. 인터리커

2 심포니 메종 세인트 마거릿
세상에서 로제 와인으로 가장 유명한 지역은 남프랑스의 프로방스다. ‘심포니 메종 세인트 마거릿’은 그중에서도 최고의 와이너리에만 수여되는 크루 클라세 등급의 포도밭에서 만들어진다. 흰 꽃의 향과 딸기, 열대과일의 아로마가 인상적. 마냥 가볍지 않은 보디감을 지녀달콤한 와인을 싫어하는 사람도 좋아할 만하다. 페르노리카 코리아

3 룩 벨레어 럭스 로제
‘룩 벨레어’는 프랑스 블랑 드 블랑 지역의 대표 와인으로 미국 힙합 음악계의 거장 릭 로스가 제조에 참여한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야광 라벨을 사용해 파티 등에서 존재감이 강렬하다. 그중 ‘럭스 로제’는 딸기와 라즈베리 향이 코 끝을 간질이는, 가벼운 청량감의 스파클링 와인. 산미의 표현이 부드럽고, 기포도 섬세하다. 아영 FBC

4 오도 꼬또 덱상 프로방스 로제
향이 굉장히 복합적이다. 복숭아 향을 필두로 싱그러운 풀냄새가 기분을 좋게 한다. 품종은 시라와 그르나슈, 까리냥의 블렌딩. 상큼한 자몽과 레몬, 유자의 시트러스한 풍미가 지배적인데, 그 뒤로 슬그머니 올라오는 약간의 이스트 향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카나와인

5 엠 샤푸티에 보르부아르 따벨
로맨틱한 장밋빛이 먼저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윽고 체리 등 붉은 과실의 풍부한 아로마가 코를 자극하는데 첫 모금부터 생기발랄한 과일의 풍미가 입안 가득 퍼진다. 기분 좋은 산미도 봄과 잘 어울리기는 마찬가지. 프랑스 남부 론 지방 와인으로 그르나슈와 시라 무흐베드로 쌩쏘 품종을 블렌딩했다. 금양인터네셔날



이승률 기자 ujh8817@hankyung.com | 사진 박원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