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디어 에반 핸슨>외 3편

토니상 6관왕의 첫 아시아 진출
뮤지컬 <디어 에반 핸슨>
4월 봄나들이에 제격인 공연라인업

토니상 6관왕 등 해외 공연 상을 휩쓴 뮤지컬 <디어 에반 핸슨>이 영국 웨스트엔드, 미국 브로드웨이를 거쳐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서 막을 올린다. 이 작품은 불안장애를 지닌 주인공 소년 '에반 핸슨'을 통해 가정과 학교, 회사 등 사회 집단 속에서 누구나 한번쯤 겪었을 외로움에 관해 이야기한다. 지난 2015년 미국 워싱턴DC에서 초연한 후 2017년 토니상에서 최우수 작품상, 극본상 등 6개 부문을 석권하며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에반 핸슨 역은 김성규, 박강현, 임규형이 연기하고, 에반 핸슨의 엄마 하이디 핸슨 역은 김선영, 신영숙이 맡는다. 분노와 불만이 가득한 아웃사이더 코너 머피 역은 윤승우, 임지섭이 캐스팅됐다. 창작진들 라인업도 뜨겁다. 뮤지컬 <레드북>, <쇼맨_어느 독재자의 네번째 대역배우> 등의 작품을 통해 탁월한 실력을 입증한 박소영 연출과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킹키부츠> 등에서 독보적인 음악 스펙트럼을 구축한 양주인 음악감독이 함께한다.
기간 2024년 3월 28일 ~ 6월 23일까지 장소 충무아트센터 대극장

모두가 기다려 온 그 작품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
4월 봄나들이에 제격인 공연라인업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은 겉으로는 평범해 보이지만 내면에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굿맨 패밀리’의 아픔과 화해, 그리고 사랑을 이야기한다. 가족 구성원 개개인의 뚜렷한 개성과 더불어 섬세하고 묵직한 감정을 나타내야 하는 작품인 만큼 이번 프로덕션에도 실력파 배우들이 대거 캐스팅됐다. 매력적이고 총명하지만 다소 예민한 엄마이자 아내인 다이애나 역에는 뮤지컬 <맘마미아>, <마틸다>, <시카고> 등 매 공연마다 압도적인 무대를 선보이는 한국 뮤지컬계의 레전드 최정원이 다시 한번 합류한다. 배우 배해선도 합류해 다이애나로 분한다. 가족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가장 댄 역에는 이건명과 마이클 리가 캐스팅됐다. 게이브 역에는 B1A4의 산들과 엔플라잉의 유회승, 배우 홍기범이 이름을 올렸다. 나탈리 역에는 이서영·김환희이, 나탈리의 남자친구 헨리 역에 김현진·최재웅이, 의사 역에 박인배가 함께한다.

기간 2024년 5월 19일까지 장소 광림아트센터 BBCH홀

고정관념을 깬 환상의 무대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
4월 봄나들이에 제격인 공연라인업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은 고정관념을 깬 구성으로 유명한 작품이다. 우선, 객석 공간에 무대를 설치하고, 무대 위에 객석을 두는 등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물어 공연에 생생함을 더하고 몰입감을 높인다. 또한 연주 앙상블 ‘로빙 뮤지션’은 물론이고, 주인공 피에르를 비롯해 배우 대부분이 연기와 악기 연주를 동시에 하며 관객과 호흡한다. 아울러 팝, 일렉트로닉, 클래식, 록, 힙합 등 다양한 장르를 활용한 <그레이트 코멧>은 음악적으로도 고전과 현대의 감성이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지루할 틈 없는 무대를 선보인다. 이처럼 다채로운 구성으로 만날 수 있는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의 이번 시즌에는 피에르 역에는 배우 하도권·케이윌·김주택이, 나타샤 역에는 이지수·유연정·박수빈이, 아나톨 역은 고은성·정택운·셔누 등이 캐스팅돼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기간 2024년 3월 26일 ~ 6월 16일 장소 유니버설아트센터



브로드웨이 개작 버전으로 만나다
연극 <엠. 버터플라이>
4월 봄나들이에 제격인 공연라인업
연극열전 브랜드 론칭 20주년 기념 첫 작품으로 연극 <엠. 버터플라이>가 무대에 오른다. 이 작품은 중국계 미국인 극작가 데이비드 헨리 황의 대표작으로 1988년 미국 워싱턴DC에서 초연한 뒤 토니상 최고 작품상을 받았다. 국내에서는 2012년 첫선을 보인 뒤 네 시즌 무대에 올랐다. 7년 만에 열리는 다섯 번째 시즌은 2017년 브로드웨이에서 상연된 개작 버전을 공연한다. 적품의 모티브는 1986년 중국 경극 배우이자 스파이였던 여장남자 쉬 페이푸가 프랑스 외교관 버나드 브루시코를 속이고 국가 기밀을 유출한 사건이다. 극중 두 사람은 프랑스 영사관 직원 ‘르네 갈리마르’와 중국 배우 ‘송 릴링’으로 나온다. 1964년 한 파티에서 송을 만난 르네가 호기심을 느끼고 송에게 점점 빠져들게 되는 과정이 펼쳐진다. 자신이 만든 환상에 갇힌 프랑스 대사 르네 갈리마르 역에는 배우 배수빈, 이동하, 이재균이 캐스팅됐다. 또한 르네의 환상 속 완벽한 존재인 송 릴링 역에는 김바다, 정재환, 최정우가 이름을 올렸다.

기간 2024년 5월 12일까지 장소 두산아트센터 연강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