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비적 위스키가 한국 땅을 밟는다. 국내 딱 세 세트만 출시하는, 세 번째 ‘프리마&울티마’ 에디션 얘기다.
[주류 트렌드]![디아지오 코리아 사진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2405/AD.36894860.1.jpg)
이전과의 차이점이 있다면 특별한 위스키를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위스키가 새로운 재테크 수단으로 떠오르며 수백, 수천만 원대 초고연산 위스키도 완판 행진을 이어 가고 있다.
조니워커로 유명한 디아지오에서도 이런 추세에 발맞춰 아주 특별한 싱글 몰트위스키를 선보인다. 디아지오의 마스터 블렌더인 크레이그 윌슨 박사(Dr. Craig Wilson)가 직접 엄선한, 스페셜 에디션 제품을 출시하는 것이다. 이름에서부터 한정판 느낌을 물씬 풍기는 ‘프리마&울티마’ 에디션이 그 주인공. 벌써 세 번째 출시지만, 그동안 국내에서는 만나볼 수 없어 더욱 관심을 모은다. 디아지오에 따르면 초한정판 제품을 한국에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프리마&울티마’의 면모는 한마디로 입이 떡 벌어진다. ‘크래겐모어 1973(48년 숙성)’과 ‘포트엘렌 1980(41년 숙성)’, ‘브로라 1981(40년 숙성)’ 등 희귀한 위스키 8종으로 구성됐다. 그중에는 ‘탈리스커 1984(37년 숙성)’와 ‘싱글톤 글렌오드 1987(34년 숙성)’, ‘라가불린 1993(28년 숙성)’ 등 비교적 우리와 친숙한 위스키의 이름도 눈에 띈다. 이 위스키들의 숙성 기간을 모두 합하면 무려 299년에 달할 정도.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다. ‘프리마&울티마’가 더욱 특별한 이유는 에디션을 구성한 거의 모든 위스키가 해당 연도에 숙성을 시작한 마지막 오크통에서 병입됐다는 사실이다. 다시 말해, 이번 기회를 놓치면 두 번 다시 못 구할 위스키가 대부분이다. 수집 욕구가 치미는 건 당연지사.
![디아지오 코리아 사진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2405/AD.36894888.1.jpg)
이승률 기자 ujh881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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