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춘천영화제(이사장 박기복)의 트레일러가 3일 공개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원새록 작가가 작업한 이번 트레일러는 포스터 이미지를 이용한 ‘무빙 포스터’ 방식이 특징이다.
트레일러 공개된 '2024춘천영화제'...4일부터 예매스타트
지난해 트레일러가 기차를 타고 춘천에 오는 ‘도착’의 과정을 담았다면, 올해는 춘천을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을 담았다. 선을 이용한 미니멀한 그림체의 30초 분량의 영상으로, 원새록 작가는 “영화의 봄, 2024 춘천영화제의 트레일러 영상은 포스터와 나란히 '봄'에 초점을 맞춰 작업했다. 2023년 트레일러의 연작으로, 기차에서 내린 사람이 걸어가다가 최초의 영화 장치 키네토스코프를 만나 들여다본다"며 "그 안에서는 푸르고 싱그러운 춘천의 여름이 펼쳐진다. 영화제의 관객들이 영화의 역사와 더불어 춘천을 향유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트레일러 공개와 함께 영화제 사전 예매도 시작된다. 6월 4일 화요일 오후 2시부터 춘천영화제 네이버 예약 서비스 통해 상영작 온라인 예매가 시작된다. 온라인 예매는 상영일 전날까지 가능하며, 상영 당일은 메가박스 남춘천 2층에 마련된 티켓 부스에서 현장 발급 방식으로 판매한다. 온라인 예매 시 ID 당 최대 4매까지 예매할 수 있으며, 매진 시 일부 현장석을 상영 당일 티켓 부스에서 선착순으로 판매한다. 상영료는 6000원이며, 문화비 소득 공제를 받을 수 있다. ‘시네마틱 춘천’ 섹션은 무료 상영이며, 사전 온라인 예매도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영화제 공식 홈페이지를 확인하면 된다.

한편, 2024 춘천영화제를 즐기는 가이드가 될 ‘상영작 하이라이트’ 영상도 영화제 공식 유튜브를 통해 공개됐다. 총 52편의 장편과 단편을 섹션별로 소개하는 영상은 올해 영화제의 차림표를 압축적으로 보여준다. 그리고 올해 영화제의 전반적인 정보를 담고 있는 프로그램 북도 홈페이지를 통해 다운로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