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기자회견에 참여한 (왼쪽부터) 숀 레비 감독, 라이언 레이놀즈, 휴잭맨. 사진 김수정 기자.
4일 기자회견에 참여한 (왼쪽부터) 숀 레비 감독, 라이언 레이놀즈, 휴잭맨. 사진 김수정 기자.
호주 출신의 세계적인 영화배우 휴 잭맨이 “2009년 서울 친선대사로 임명된 적이 있는데 아직도 서울 친선대사인 것 같다”고 말했다.

휴 잭맨은 4일 오전 포시즌호텔 서울에서 열린 영화<데드풀과 울버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히며 한국을 향한 변함없는 애정을 내비쳤다.

이날 행사에는 휴 잭맨을 비롯해 데드풀 역의 라이언 레이놀즈와 영화의 연출을 맡은 숀 레비 감독이 참석했다.

휴 잭맨은 “이번 영화는 꿈의 프로젝트이자 자랑스러운 영화”라며 “정말 마음을 담아서 연기했다”고 영화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내한한 휴 잭맨 “25년 간 연기한 울버린, 최고 버전의 영화”
그는 또 ‘최근 마블의 흥행부진과 관련 이번 작품 흥행에 대한 부담감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그런 우려에 대해) 저희가 잘 알고 있다”면서 “약속드릴 수 있는 건 3명 모두 저희만큼 이 영화에 기대가 높은 사람은 없다는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그러면서 “한가지 말씀드릴 수 있는 건 지난 25년간 울버린을 연기했고, 이번이 10번째 (울버린)시리즈이다. 라이언이 이 영화의 프로듀서로서, 작가, 주연으로서 참여했는데 정말 울버린 최고의 버전을 만들었다고 생각했다”며 “시나리오를 읽고, 연기하면서 어떤 사람이 나만큼 이렇게 울버린에 대해서 사랑할 수 있구나 싶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는 25일 개봉하는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은 히어로 생활에서 은퇴한 후, 평범한 중고차 딜러로 살아가던 ‘데드풀(라이언 레이놀즈)’이 예상치 못한 거대한 위기를 맞아 모든 면에서 상극인 ‘울버린(휴 잭맨)’을 찾아가게 되며 펼쳐지는 액션 영화로 하반기 기대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