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자프로골프투어(KPGA) 통산 11승에 빛나는 강경남이 ‘2024 KPGA 코리안투어’ 상반기 선전을 바탕으로 하반기 우승을 다짐했다.
마제스티골프 사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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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강경남은 ‘GS칼텍스 매경오픈’과 ‘코오롱 한국오픈’에서 각각 공동 9위, 공동 3위를 기록, 톱10에 이름을 올리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특히 한국오픈 2라운드에서는 본인의 강점인 날카로운 아이언 샷을 선보이며 그린 적중률을 무려 77.8%까지 끌어올리기도 했다.
이뿐 아니라 강경남은 이번 시즌 홀인원과 알바트로스를 모두 성공시키는 독특한 기록을 세웠다. 지난 ‘비즈플레이 원더클럽’ 오픈 최종라운드 4번 홀에서 ‘제스타임’ 6번 아이언을 사용해 홀인원을 성공시킨 바 있다. 절정의 샷 감각을 이어 직후 대회인 ‘군산CC 오픈’에서는 생애 첫 ‘알바트로르’까지 달성하며 KPGA 투어 통산 12번째 알바트로스를 기록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이렇듯 꾸준한 샷 감각을 보여준 강경남은 이번 시즌 상반기 파4 최저타수 1위와 그린 적중률 72.8%를 기록하며 후배 선수들과 경쟁에서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강경남은 상반기 선전을 바탕으로 이번 시즌 하반기에는 우승 도전장을 내민다. 그는 “이번 시즌 전반기 선두로 시작하는 경기가 많았지만 뒷심이 부족했다”며 “전체적으로 성적에 만족하나 아쉬움도 크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강경남은 “아이언으로 그린을 최대한 쉽게 공략하기 위해 늘 노력한다. 최고의 플레이를 펼칠 수 있게 아낌없이 지원해주는 제스타임에 감사하다. 전반기의 기세를 몰아 하반기에는 꼭 우승해서 통산 12승에 도전해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피팅클럽 전문 브랜드인 제스타임은 지난 2022년부터 강경남이 KPGA 코리안투어에서 사용할 아이언을 별도 제작, 제공하는 등 강경남을 후원하고 있다. 강경남은 제스타임 후원을 받은 이래로 매년 70% 이상의 그린 적중율을 보이고 있으며, 이번 시즌 전반기에 알바트로스와 홀인원(제스타임 6번 아이언 사용)을 기록한 바 있다.




이승률 기자 ujh881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