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교보생명
사진=교보생명
교보생명의 공익재단인 대산문화재단은 교보생명의 후원을 받아 창비와 공동으로 제23회 대산대학문학상을 공모한다고 4일 밝혔다.

한국문학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패기 있고 실험정신 넘치는 작품을 발굴해온 대산대학문학상은 국내외 모든 대학(전문대학, 특수대학 포함) 재학생 및 휴학생을 대상으로 시(시조), 소설, 희곡, 평론, 동화 등 총 5개 부문에서 △시(시조) 5편 △소설 200자 원고지 80장 내외 1편 △희곡 200자 원고지 100장 내외 1편 △평론 200자 원고지 70장 내외 1편 △동화 200자 원고지 40장 내외 2편을 기준으로 9월 2일부터 11월 8일까지 응모작을 접수한다. 수상자 및 수상작(부문별 당선 1명)은 계간 <창작과비평>에 발표하고 수상자는 기성문인으로 대우하며, 상금 700만 원과 함께 부상이 주어진다.

심사결과는 오는 12월 중 발표한다. 시상식은 2025년 1월 중 개최하고 수상작과 심사평은 <창작과비평> 2025년 봄호에 수록할 예정이다.

대산대학문학상은 소설가 김애란(1회 소설)을 비롯해, 2021 영국 대거상 번역추리소설상을 수상한 윤고은(2회 소설), 제9회 심훈문학대상을 수상한 정한아(4회 소설), 제12회 젊은평론가상을 수상한 강동호(5회 평론), 2018 대산창작기금 평론부문에 선정된 노대원(6회 평론), 2009년, 2010년 MBC창작동화대상을 각각 수상한 김해등(6회 동화), 문부일(7회 동화), 양성평등문화상 신진여성문화인상을 수상한 박서혜(14회 희곡), 2023 대산창작기금 평론부문에 선정된 전승민(19회 평론) 등 한국 문단의 걸출한 신인들을 배출해왔다.

수상자들에게 부상으로 주어지는 해외문학기행은 2025년 1~2월 중 실시하며 해외 문학 및 문화 유적을 탐방한다. 특히 대산문화재단이 그동안 국제문학교류 사업을 통해 구축해온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해당 지역의 문학관련 기관, 한국학 설치 대학 등을 방문하고, 외국 문인과의 간담회 등을 갖게 된다. 해외문학기행은 감염병, 천재지변 등 예측 및 통제하기 어려운 외부 환경의 영향에 따라 다른 부상으로 변경되거나 취소될 수 있다.

정초원 기자 cc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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