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와이소셜컴퍼니, 인도네시아 전통시장 온라인 배달 플랫폼 ‘티팁쿠’ 투자 참여
임팩트 투자사 엠와이소셜컴퍼니는 인도네시아 전통시장 온라인 배달 플랫폼 티팁쿠(Titipku)의 Pre-A 라운드 투자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티팁쿠는 Y콤비네이터 출신 대표 헨리가 인도네시아 전통시장 소상공인의 디지털 소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창업한 스타트업으로, 전통시장 제품의 온라인 배달 플랫폼을 운영하며 상인의 매출 증대에 기여하고 지속가능성을 제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티팁쿠의 CEO 겸 공동 설립자 헨리는 “Y콤비네이터를 통해 아이디어를 검증하고 초기 투자를 받아 창업하여 2021년 앱 배포 이후 급격한 성장 중이며, 현재 150개 이상의 전통시장에서 10,000명 이상의 소상공인이 티팁쿠의 서비스에 참여하고 있다”며 “한국의 임팩트 투자자 엠와이소셜컴퍼니로부터 투자를 유치하게 되어 기쁘고, 향후 엠와이소셜컴퍼니의 임팩트 인게이징을 통해 티팁쿠의 비즈니스 여정에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엠와이소셜컴퍼니 고인효 팀장은 “엠와이소셜컴퍼니는 티팁쿠가 인도네시아 전통시장이 유통산업의 발전에 소외되지 않도록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있는 점에 주목하였으며, 현재 인도네시아 농산물 유통의 70%가 전통시장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는 만큼 티팁쿠의 규모있는 성장이 가능하다”라며, “향후 인도네시아 전통시장 상인의 매출 데이터를 기반으로 대안신용평가를 적용하여 데이터 기업으로의 발전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엠와이소셜컴퍼니는 한국국제협력단의 IBS(Inclusive Business Solution, 포용적 비즈니스 프로그램) 혼합금융 사업을 통해 티팁쿠에 투자 후 매칭그랜트를 제공하여, 티팁쿠가 지속가능한 패키징 프로젝트를 통해 플라스틱 사용을 90% 절감할 수 있도록 지원하였다.

한편, 이번 티팁쿠 투자 참여는 엠와이소셜컴퍼니의 두 번째 인도네시아 현지 투자이며, 엠와이소셜컴퍼니는 앞으로 인도네시아의 사회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임팩트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경머니 온라인뉴스팀 기자 money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