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적으로 역세권 입지를 갖춘 단지들은 정주여건이 우수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는 장점과 향후 시세 상승 폭도 더욱 높게 나타난다. 이에 대부분의 수요자들은 역세권 단지를 선호하는 편이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 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1~9월) 수도권 아파트 청약 경쟁률 상위 20곳 중 15곳이 도보 거리 10분 이내(네이버 지도 기준)에 지하철역이 위치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가 이슈화 되면서, GTX 노선을 이용할 수 있는 지역의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실제로 GTX-A 노선이 지나가는 지역은 아파트 매매거래량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몸값 또한 크게 높아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올해 1~8월 GTX-A 노선이 지나가는 파주, 고양, 성남, 용인의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5.13%, 24.90%, 47.21%, 31.39% 상승했다.
매매가 역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백현마을2단지’ 전용면적 118㎡B타입은 지난 8월 23억8천만원(11층)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한 바 있다. 전용 118㎡C타입 역시 같은 달 22억9,500만원(21층)에 거래돼 최고가를 찍었다. 해당 아파트는 GTX-A 성남역의 역세권 단지다.
또 파주시 동패동에 위치한 ‘한울마을1단지 운정신도시 아이파크’ 전용 84㎡는 2017년 분양 당시 3억8,500만원 대에 공급됐는데, 이달 초 7억6,500만원(8층)에 거래돼 약 3억8,000만원의 웃돈이 붙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곳 역시 향후 GTX-A 운정역과 인접한 역세권 입지를 갖춘 곳이다.
이에 수요자들은 역세권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으면서 GTX 등 다양한 교통여건을 갖춘 곳을 찾고 있다.
파주 문산역 인근에서 건립되는 ‘파주 문산역 3차 동문 디 이스트 센트럴’이 공급 소식을 알려 관심을 받고 있다.
‘파주 문산역 3차 동문 디이스트 센트럴’은 역세권 입지를 갖추었으며, 향후 GTX 노선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단지 앞 경의중앙선 문산역이 가까이 위치해 서울로 빠르게 이동이 가능하며, 또 향후 대곡역에서 GTX-A(예정)노선으로 환승하면 서울역까지 40분대 이동이 가능해진다. 게다가 향후 ‘KTX 파주 연장’, ‘GTX 플러스 노선안’ 등 지역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교통 호재가 지자체 주도로 계속 추진 중이다.
특히 ‘KTX 파주 연장’, ‘GTX 플러스 노선안’ 등 지역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교통 호재가 지자체 주도로 계속 추진 중이다.
지난 3월 경기도 철도기본계획에는 현재 행신역에서 끝나는 고속철도(KTX) 노선을 경의중앙선을 따라 연장하여 문산까지 연장 운행하는 ‘KTX 파주 연장’ 구상안이 발표된 바 있다.
또 경기도가 4월 정부에 건의한 ‘GTX 플러스 노선안’에는 문산~금촌~삼송~건대입구~잠실~위례까지 경기 서북부와 경기 남동부를 이어주는 총 길이 60.4km의 ‘GTX-H선’ 노선안이 포함되기도 했다. 향후 H노선 개통 완료 시에는 문산에서 광화문까지 24분, 위례까지는 40분 만에 이동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 외에도 단지에서 서울문산고속도로로 진입이 용이하며, 수도권제2순환도로 개통을 앞두고 있어 향후 개통시 수도권 지역으로의 광역 교통망이 더욱 견고하게 갖춰질 예정이다.
‘‘파주 문산역 3차 동문 디 이스트 센트럴’은 문산3리지구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지어지는 아파트로 지하 2층~지상 최고 28층, 7개 동, 총 951가구 규모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59㎡~84㎡ 748가구 등 수요자 선호도 높은 중소형 위주로 공급한다.
동문건설의 ‘파주 문산역 3차 동문 디 이스트 센트럴’의 견본주택은 경기도 파주시 다율동에 위치하며, 오는 11월 중 개관할 예정이다.
한경머니 온라인뉴스팀 기자 money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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