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대단지 보류지 매각에 수요자 관심
아파트 시장에서 숨은 보석으로 꼽히는 매머드급 신축 아파트의 '보류지'가 공급돼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다.

보류지는 재개발, 재건축 등 정비사업 과정에서 조합이 분양하지 않고 남겨놓은 물량으로 아파트가 준공된 후, 실물 상태와 시설을 직접 확인하고 매입할 수 있다는 장점에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한, 합리적인 가격으로 매입할 수 있는데다 청약통장 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고, 동호수도 알 수 있어 원하는 세대를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이러한 이유로 보류지에는 수많은 청약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실제로 올해 2월 보류지 3가구를 내놓은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는 100만명이 넘는 신청자가 몰리며 평균 33만 781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해 최고 152: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송파구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문정’의 경우 보류지 8세대가 조기에 완판 되기도 했다. 특히, 지난해 12억 5,000만원에 매각된 해당단지의 보류지 전용 74C㎡는 올해 10월 기준 동일 면적의 분양권이 15억 5,000만원에 매매 매물로 나오면서 시세차익만 약 3억원이 넘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인천 부평구에서도 인기 단지가 보류지 매각 일정에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청천 2구역 주택 재개발 조합은 ‘e편한세상 부평 그랑힐스’의 홍보관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11월 8일(금)부터 18일(월)까지 추첨신청서 접수를 진행하며, 15일(금)부터 20일(수)까지 대출가심사 서류접수를 진행한다.

e편한세상 부평 그랑힐스는 분양 당시 총 5,50세대의 대단지 아파트로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로 주목을 받았다. 2021년 청약에서 1순위 1,494세대 공급에 1만 8,869명이 청약하면서, 평균 12.63대 1, 최고75.13대 1로 큰 인기를 끌었다.

지하 3층 ~ 지상 43층 31개동, 총 5,050세대의 매머드급 규모로 2023년 10월 말부터 입주를 시작했다. 이번에 매각 예정인 보류지는 전용 37㎡~84㎡ 총 32 가구로,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수준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e편한세상 부평 그랑힐스’는 자녀 교육환경과 생활인프라가 우수하다. 청천초등학교가 단지 인근에 위치하며, 홈플러스와 롯데마트, CGV, 롯데시네마 등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수도권 지하철 7호선 산곡역을 쉽게 이용할 수 있으며 장수산과 원적산공원, 인천나비공원 등도 가깝다.

스크린골프와 실내골프연습장, 피트니스, 사우나, 오픈도서관, 독서실, 방과후교실, 스터디룸, 실내놀이터 등 다채로운 커뮤니티도 마련했다. 또한, 컨시어지와 여행 문화예약 서비스 등이 2025년 10월까지 무상으로 제공되며 도우미, 방문세차, 건강, 펫케어, 이사, 방문 돌봄 서비스도 유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상품성도 우수하다. 세대 내에는 100% LED 조명으로 에너지와 관리비 등을 절감할 수 있고, 친환경 자재사용과 실내 공기질센터, 공기청정형 환기시스템, 전 세대 남향배치, 우물천정(일부평면), 광폭마루 등도 누릴 수 있다.

한편, e편한세상 부평 그랑힐스 홍보관은 인천광역시 부평구 산청로 일원에 위치해 있으며 11월 중 오픈 예정이다.

한경머니 온라인뉴스팀 기자 money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