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시작된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는 해외 스타트업의 국내 정착과 법인 설립을 지원하는 글로벌 프로그램으로, 매년 전 세계에서 수많은 유망 기업들이 참가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주관하는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는 지난 해 114개국에서 1,716개 팀이 지원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최종 선발된 40개 팀 중, 데모데이 예선을 통과한 8개 팀이 최종 피칭 무대에 올랐다. 이들은 창업 전략, 기술력, 시장 확장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받았으며, 총 40만 달러의 상금이 수여될 상위 5개 팀 및 최종 상위 20개팀이 선정되었다.
김미 사보르는 육류, 해산물, 치즈의 풍미를 재현하는 식물성 단백질 제품 및 조미료를 개발하는 기업으로, 50만 유로의 투자 유치에 성공한 바 있으며 스페인 내 최대 건강 식품 매장 체인 Herbolarios Navarro에서 유통 중에 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김미 사보르는 본 데모데이에서 상위 5개 외국인 창업팀 중 4위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올해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에는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4개의 액셀러레이터 기업이 참여했으며, 김미 사보르를 지원한 노틸러스인베스트먼트는 최상위 5개팀에 2개 사를 올리는 것은 물론 상위20개 팀 가운데 6개사의 이름을 올리며 가장 많은 우수 스타트업을 배출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시상식에서는 상위 5개 팀과 20개 최종 진출 기업이 발표되었으며, 이들은 한국 창업 생태계에 정착하고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향후 3개월간 후속 자금 지원 및 멘토링을 받게 된다. 또한, 다양한 네트워킹 기회와 비즈니스 협력 지원이 제공될 예정이며, 이로 인해 한국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경머니 온라인뉴스팀 기자 money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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