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속과 경영권 분쟁이 동시에 불거지는 지금, 기업들은 이제 단순 대응을 넘어 전략적 설계가 필요한 시점에 놓였다. 이에 조세 명가 율촌은 ‘경영권분쟁·기업승계 자문센터’를 출범, 기업승계의 전 생애 주기를 아우르는 ‘토탈 상속서비스’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커버스토리] 최강 상속팀 - 율촌 경영권분쟁·기업승계 자문센터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조세 명가 율촌이 올해 ‘경영권분쟁·기업승계 자문센터’(이하 자문센터)를 공식 출범시킨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SM엔터테인먼트, 티웨이항공, 메쉬코리아, 한진칼, 고려아연 등 굵직한 분쟁 현장에서 전략을 주도해 온 율촌은 오랜 실무 경험과 방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제는 전담 조직을 통해 통합적이고 체계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구체적인 청사진을 내놓았다. 이는 단순한 로펌 조직의 확장이라기보다는 한국 기업 환경에서 ‘경영권 분쟁 대응’이라는 새로운 수요가 본격화되고 있음을 반영하는 의미 있는 행보로 평가된다.
경영권 분쟁 전담 조직 출범…최적 전문가로 팀 구성
자문센터의 리더인 기업지배구조 및 인수합병(M&A) 전문가 은성욱 율촌 변호사는 “최근 창업 1세대의 고령화 및 상속, 가족 간 지분 분배, 대기업의 지배구조 이슈 등 사전에 경영권 분쟁에 대응할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자문센터는 이런 수요에 맞춰 선제적 컨설팅과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출범했다”고 말했다.
율촌은 자문센터의 최강점으로 ‘전문가 간 유기적 협업’을 꼽는다. 통상 경영권 분쟁은 단순히 법률 해석이나 소송 대응만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주총 대응, 가처분 소송, 언론전, 기업설명회(IR) 전략, 지역사회 여론 관리 등 다방면의 복합 요소가 얽혀 있어, 각 분야의 전문성이 균형 있게 작동해야만 실질적인 해결이 가능하다.
자문센터는 분쟁의 사전 단계부터 소송 대응, 사후관리까지 전 단계에 걸쳐 종합적인 전략을 제시한다. 각 단계별로 필요한 전문가를 투입해 리스크를 진단하고, 지배구조 개선을 통해 분쟁의 발화점을 사전에 제거하는 것이 핵심이다. 실제 분쟁이 발생했을 경우에는 즉각적인 쟁송 대응과 함께, 기업별 특성에 맞춘 맞춤형 전략 자문을 병행해 안정적인 경영권 유지가 가능하도록 체계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
예컨대 주총을 앞두고는 이사회 구성 및 정관 조항을 점검하고, 의결권 분포 분석을 통해 전략을 수립해야 하며, 동시에 감사위원 분리선출제 등 제도 변화에도 대응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공정거래, 세무, 노동, 언론 대응까지 통합적으로 움직이는 팀워크가 필요하다.
율촌은 이러한 협업을 단순한 ‘부서 간 공조’가 아닌, 일종의 내부 플랫폼’으로 끌어올렸다. 어떤 사안이든 최적의 전문가가 핵심 팀을 구성해 프로젝트를 이끌고, 세부 분야 간 밀도 있는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유기적으로 전략을 완성해 나가는 구조다.
고려아연 등 굵직한 실전 경험…설계력 차별화
실제로 센터에는 기업법무(C&F), 송무, 조세, 공정거래, 노동 등 각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실전 경험을 보유한 변호사와 회계사, 자문 전문가들이 배치돼 있다.
리더 은성욱 변호사를 중축으로, C&F 그룹에서는 박재현 그룹대표 변호사, 김기영 변호사를 포함해 M&A의 전문가인 황규상·김건·이수연·이응문·이호진·위춘재·김현정 변호사와 주주총회 및 의결권 행사 전문가인 문성 변호사가 의기투합했다.
송무그룹에서는 김도형·양재준·황인용 변호사가 참여하며, 그룹 지배구조 변경 및 기업 결합 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공격·방어 전략 수립은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과장을 역임한 황윤환 변호사 및 대기업집단규제·그룹 지배구조의 전문가인 이승재 변호사가,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발생하는 인사·노무 이슈는 노동법 전문가인 이정우 변호사가 담당한다.
기업승계의 핵심 요소인 조세 전략 수립은 조세그룹의 김근재·윤상범 변호사, 소진수·김대훈 회계사가 담당해 세무적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최적화된 승계 구조를 제안하고, 단기적인 분쟁 대응을 넘어 기업의 지속 성장과 장기적인 경영 안정성을 도모할 수 있도록 종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방침이다.
율촌은 이 같은 체계 구축에 앞서, 이미 다양한 실전 경험을 통해 그 전략과 실행력을 입증한 바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SM엔터테인먼트, 티웨이항공, 한진칼, 메쉬코리아, 고려아연 등이다. 이들 사건에서 율촌은 경영권 확보에 성공한 주주 측에 최적의 전략을 제시하며, 실제로 주총을 통한 승리를 이끌어내거나 가처분 기각 등 법적 판단을 유리하게 이끌어낸 바 있다.
특히 올해 3월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고려아연 측을 대리해 MBK와 영풍이 제기한 의결권 행사 허용 가처분을 기각시키며, 사실상 회사 측의 경영권 방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것은 업계에 큰 주목을 받았다.
분쟁 예방에서 승계 이후까지…전 생애주기 전략
기업승계 분야에서도 율촌은 유수의 대기업집단과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승계 전략을 자문해 왔다. 단순히 상속세 절감이나 증여 구조 설계에 머무르지 않고, 경영권 안정성과 분쟁 가능성까지 고려한 ‘통합 설계’를 지향한다. 이를 통해 율촌은 명실상부 국내 승계 자문 분야의 톱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율촌의 전략은 단발성 소송 대응이 아니라, 기업 경영의 전 생애주기를 관통한다. 경영권 분쟁이 발생하기 전 단계에서는 지배구조 개선, 주주 구성 분석, 잠재 리스크 진단 등을 통해 예방이 가능한 전략을 설계하고, 분쟁 발생 시에는 가처분, 본안소송, 언론 대응, 우호지분 유치 등 전방위적으로 움직인다.
기업승계 또한 단순히 조세나 상속 이슈에 머무르지 않는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가업승계공제, 공익법인 출연, 유언대용신탁 등 다양한 장치를 활용해 지배력의 안정성과 세무 효율성, 사회적 평판까지 고려한 ‘복합 설계’가 가능하다. 이 과정에서 2022년 출범한 ‘개인자산관리센터’와의 협업도 빼놓을 수 없다.
이 센터는 상속·증여, 가사, 국제자산이전 등 고액자산가를 대상으로 자문을 전담해 왔으며, 최근에는 뉴리치 및 신흥 창업자들을 위한 맞춤형 자산 솔루션으로도 영역을 넓히고 있다. 경영권 분쟁과 승계라는 접점을 기준으로, 두 센터 간 연계는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미니 인터뷰
은성욱 율촌 경영권분쟁·기업승계 자문센터 리더
최근 경영권 분쟁과 기업승계 트렌드에는 어떤 변화가 있나.
“전보다 훨씬 정교하고 복합적인 분쟁이 많아졌다. 단순 지분 싸움에서 벗어나 공정위, 자본시장법, ESG, 형사, 가사까지 이슈가 확대되는 중이다. 소액주주와 행동주의 펀드의 힘도 커지고 있다. 자문센터는 이처럼 복합화된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융합형 자문 체계’를 계속 고도화하고, ESG, 스타트업, 오너 2·3세 기업에 특화된 모델도 확대할 계획이다.”
센터를 구성할 때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문제 해결 중심의 통합 솔루션을 구현하는 팀 구성에 중점을 뒀다. 경영권 분쟁은 단일 영역으로는 풀 수 없다. 법률, 세무, 금융, 형사, 심지어 가사까지 아우러야 한다. 율촌은 기업법무, 조세, 형사, 가사 분야 전문가를 모두 팀에 포진시켰다. 검사·판사 출신 변호사, 세무회계 전문가, 가업승계 컨설턴트가 맞춤형 팀으로 움직인다. 사안에 따라 최적의 조합을 유연하게 구성할 수 있다는 점이 큰 강점이다.”
통합 솔루션은 어떤 구조인가.
“예방부터 분쟁 대응,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에 걸친 구조다. 우선, 사전에는 주주 구성, 정관, 지배구조를 분석해 리스크를 차단하고, 정관 개정이나 지분 조정, 가업승계 설계를 제안한다. 분쟁 발생 시에는 ‘사건별 태스크포스’를 즉시 구성해 민·형사, 세무, 자본시장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유기적으로 대응한다. 언론 대응과 평판 리스크 관리까지 포함해 실질적 해법을 제공한다.”
오너들이 가업승계나 상속 플래닝에서 가장 많이 고민하는 부분은.
“후계자 선정과 권한 이양, 세금 부담, 가족 간 갈등 등 크게 세 가지다. 특히 건강 이슈나 이혼, 미성년 손자녀 문제 등 ‘가사 이슈’가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 이럴 때는 단순히 법률 대응이 아니라 가족 간 소통 구조, 지배구조 개선까지 병행해야 한다.”
최근 고려아연 사례는 어떤 점에서 의미 있었나.
“이 사건은 외부 사모펀드가 적극적으로 개입한 대표적 분쟁이었다. 주총, 순환출자, 유상증자, 집중투표제 등 복잡한 이슈가 얽혔고, 사회·정치권까지 주목하는 이슈로 번졌다. MBK의 백기사 전략으로 외부 자본이 국내 기업지배구조에 직접 개입한 대표적 사건이기도하다. 율촌은 기존 로펌에서 전략을 바꿔 합류해, 경영권 방어 전략 수립과 법률 소송, 가처분 대응까지 맡아 고려아연이 주총에서 유리한 입지를 확보하도록 기여했다. 이 사건은 법률·재무 전략, 여론, 정치권 대응까지 아우르는 통합적 경영권 분쟁 대응의 전형을 보여줬다. 경영권 분쟁의 복잡성과 대응 전략의 중요성을 확인시킨 사례로 평가된다.”
성공적인 상속을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는.
“우선 상속은 장기적 프로세스라는 인식하에 생전부터 증여·신탁 등을 준비해야 한다. 또한 법률, 세무, 가사 등 전문가와 함께 맞춤형 플랜을 세우고 가족 간 소통도 필수다. 자산 이전 이후의 기업 운영 안정성까지도 함께 설계해야 한다. 율촌 자문센터는 절세를 넘어 기업의 지속가능성과 가문의 철학까지 아우르는 상속 플래닝을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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