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CA 나잇>은 매월 수요일 미술관의 야간 개장에 맞춰 열리는 대표 프로그램으로, 문학과 공연, 영상 등을 접목한 복합 문화행사다. 이번 행사는 시각장애인의 삶을 다룬 김숨 작가의 연작소설 『무지개 눈』을 중심으로, 소설 낭독과 음악 공연, 아티스트 토크 등을 통해 ‘본다는 것’의 의미와 다양성, 연대의 가치를 조명한다.
행사 전에는 민음사 유튜브 ‘민음사TV’ 진행자 조아란 마케팅부장과 김지현 편집자가 책의 기획과 제작 과정 등을 소개하는 ‘미리보기 토크’도 진행된다. 또한 행사 당일 미술관 로비에는 『무지개 눈』 소설책과 점자책을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는 ‘모두의 서재’가 운영된다.
행사 참여는 국립현대미술관 누리집을 통해 7월 22일 오후 2시부터 선착순 300명까지 사전예약을 받으며, 참가비 1만원은 전액 월드비전에 기부돼 국내 아동시설의 미술치료 프로그램에 사용된다. 현장을 찾지 못하는 이들을 위해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행사 전 과정을 실시간 생중계할 예정이다.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시각예술을 다루는 미술관에서 ‘본다는 것’의 의미를 성찰하고, 다양한 감각과 관점을 나누는 특별한 여름밤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하는 야간 문화행사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현대미술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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