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촌센트럴자이 투시도
고촌센트럴자이 투시도
지난 6월 27일 정부가 발표한 부동산 금융 대책에 따라, 앞으로는 주택 가격과 상관없이 최대 6억 원까지 대출이 가능해졌다. 하지만 6억 원 이상 주택의 경우 자비로 부담해야 할 금액이 커, 상대적으로 중저가 단지에 수요가 몰리는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김포 고촌은 이 같은 흐름에서 가장 주목받는 대표적인 수혜지로 떠오르고 있다.

김포 고촌은 서울 마곡과 차량으로 약 10분 거리로, 도로망이 뛰어나 서울 출퇴근이 수월하다. 서울 강서구, 마포구, 여의도, 상암 DMC 등으로의 접근성이 높아 ‘서울생활권’으로 통한다. 특히 고촌은 서울과 인접해 있지만 교통 체증이나 지하철 환승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어, 직장인 수요가 꾸준하다.

여기에 GTX-D노선 재추진과 인천2호선, 5호선 연장 등의 교통 호재까지 더해지면서 중장기적인 가치 상승 가능성도 높게 평가된다.

서울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2억 원을 훌쩍 넘기고, 전세가격도 KB 기준 6억4700만 원에 이른다. 이에 비해 고촌센트럴자이는 전용 84㎡ 기준 7억 원대 분양가로 책정돼 있으며, 회사 대출(잔금 유예) 30% 제공 시 1~2억 원대로도 실입주가 가능하다.

이는 서울 마곡의 유사 평형 아파트(예: 마곡엠밸리7단지 전용 84㎡, 17억 원대 거래)와 비교하면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에 대해 한 지역 중개업소 대표는 “서울에서 6억 원 대출로 살 수 있는 집이 없으니, 실수요자들이 대체지를 찾고 있다”며 “고촌은 신축에다 분양가도 합리적이어서 계약 문의가 폭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고촌읍 수기힐스테이트2단지 전용 127㎡는 지난 5월 8억3,000만 원에 거래돼 한 달 전보다 4,000만 원 상승, 걸포동 한강메트로자이2단지 전용 84㎡도 6억8,500만 원에서 7억5,000만 원으로 뛰며 상승세를 입증했다.

‘고촌센트럴자이’는 총 1,297세대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되며, 전용 84~105㎡ 다양한 평형이 준비되어 있다. 단지 인근에는 보름초·고촌중·고 등이 가까워 교육 여건도 우수하며, 특히 고촌고등학교는 농어촌특별전형 대상 지역으로, 입시 혜택을 고려한 학부모들의 관심도 높다.

분양 관계자는 “6.27대책 시행 이후 중저가 단지로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고, 그 중에서도 서울생활권이면서 실입주가 가능한 고촌은 대표적인 수혜지역으로 자리매김했다”며 “현재도 견본주택에 실수요자가 연일 몰리고 있으며, 일부 인기 평형은 조기 계약 마감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경머니 온라인뉴스팀 기자 money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