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형 건축비 인상 소식에 민간아파트 ‘천안 아이파크 시티 2단지’ 눈길
최근 충남 등 지방 지역의 분양가 상승이 특히 두드러지는 가운데, 분양가가 고정된 기분양 단지에 수요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분양가 상한에 영향을 미치는 기본형 건축비가 인상됨에 따라 민간아파트의 분양가 추가 상승이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5일 국토교통부 정기고시에 따르면 기본형 건축비가 217만4,000원으로 인상된다. 직전 고시(㎡당 214만원) 대비 약 1.59% 상승한 것으로, 3년 전 동월(190만4,000원)과 비교하면 약 14.18% 오른 수치다. 기본형 건축비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주택의 분양가 상한을 구성하는 항목 중 하나로, 공사비 인상 등의 영향으로 최근 3년 간 꾸준히 증가해왔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기본형 건축비의 증가가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한다. 기본형 건축비가 분양가 산정의 기준선 역할을 하는 만큼,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지 않는 아파트라도 분양가 책정 시 인상된 기본형 건축비를 고려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에 원자재값, 인건비 등의 인상으로 이미 고공행진 중인 분양가가 더욱 상승할 것이란 우려가 따른다.

실제 분양시장은 고분양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전국 민간아파트의 ㎡당 평균 분양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약 5.11% 증가한 597만2,000원으로 집계됐다. 평(3.3㎡)으로 환산하면 2,000만원대에 근접한 수치다.

특히 충남, 충북 등 기타지방의 분양가 상승이 두드러진다. 기타지방의 분양가는 같은 기간 약 6.68% 상승해, 수도권(4.81%)보다도 가파른 상승률을 나타냈다. 그 중에서도 충남의 평균 분양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약 17.73% 상승하며 기타지방 중 가장 큰 분양가 상승폭을 기록했다. △충북(약 16.66%) △경남(약 8.5%)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러한 가운데, 충남 천안시 서북구 일원에서 공급 중인 신축 브랜드 단지가 있어 수요자 이목이 집중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부대동 일원에서 ‘천안 아이파크 시티 2단지’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4층, 11개 동, 전용면적 84~118㎡ 총 1,222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민간임대 물량을 제외한 977세대를 일반분양한다.

단지가 들어서는 서북구 성성호수공원 일대는 도시개발사업에 따른 기대감으로 최근 지역 가치가 크게 오르고 있다.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올해 2분기 부대동의 평당 매매가는 1,223만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약 2.34%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천안시 서북구 상승폭(0.5%)은 물론 불당동(0.9%)보다도 높은 수치다.

역세권 입지를 갖춘 우수한 인프라도 자랑거리다. 단지는 수도권 전철 1호선 부성역(가칭·계획)이 인근에 위치해 도보 이용할 수 있다. 이 역이 개통될 경우 서울 및 수도권 주요 지역으로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GTX-C 노선의 천안 연장 계획이 검토 중인 천안역도 단지 인근에 있다.

직주근접 여건도 우수하다. 단지는 삼성SDI(천안사업장)을 비롯해 천안일반산업단지, 아산스마트밸리 일반산업단지, 백석농공단지, 천안유통단지, 천안마정기계 일반산업단지 등 다양한 산단으로의 출퇴근이 쉽다.

우수한 상품성도 기대감을 높인다. 단지는 대형건설사인 HDC현대산업개발의 ‘아이파크’ 브랜드 대단지로 뛰어난 상품성을 갖췄다. 우선 전 세대 남향(남동, 남서) 위주 배치로 채광성 및 통풍성을 극대화했으며, 거실 이면 개방(일부 타입)으로 탁 트인 시야를 확보해 개방감을 더욱 높였다. 침실 붙박이장, 팬트리 등 수납공간도 넉넉하게 제공되며 단지 외관에는 커튼월 입면 특화 설계가 도입돼 고급스러움을 한층 높일 예정이다.

한편 ‘천안 아이파크 시티 2단지’의 견본주택은 충남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 일원에 마련돼 있다.

한경머니 온라인뉴스팀 기자 money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