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반얀트리 클럽앤스파 서울에서 공동 개최된 이번 간담회는 김정관 산업부 장관을 비롯해 주한 독일·프랑스 및 유럽 기업이 함께 경제정책, 외국인 투자, 한국 기업환경 개선 과제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개최됐다. 주한독일상의·주한프랑스상의 기업 대표단 200여 명이 참석하여 많은 관심을 보였다. 한국 정부 측에서는 유법민 산업부 투자정책관과 서명석 노동부 노사관계법제과장이 자리를 함께 했다.
본격적인 토론에 앞서 박현남 주한독일상공회의소 회장, 다비드 피에르 잘리콩 주한프랑스상공회의소 회장 개회사를 진행했다.
게오르크 빌프리드 슈미트 주한독일대사, 필립 베르투 주한프랑스대사, 우고 아스투토 주한 유럽연합(EU) 대사가 환영사를 통해 한국과 유럽 간 경제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패널 토론에서는 양국 기업들을 대표해 안나마리아 보이 한국베링거인겔하임 사장, 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 니콜라 푸아리앙 에어리퀴드 코리아 대표와 에르베 프노 베올리아 코리아 대표 등이 한국 내 투자 환경과 규제 개선, 비즈니스 과제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간담회는 우고 아스투토 주한유럽연합대사의 마무리 발언으로 끝을 맺었다.
박현남 주한독일상공회의소 회장은 “2024년 독일의 대한국 누적 직접투자가 183억 달러, 교역 규모가 313억 달러에 달하며 양국의 전략적 경제 협력이 더욱 강화되고 있다”며, “560여 개 독일 기업이 한국에서 10만 명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혁신과 지속가능 성장을 위해 양국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 아울러 한국의 새 정부가 기업하기 좋고, 투자하기 좋으며, 일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외투기업과 함께 동반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다비드-피에르 잘리콩 주한프랑스상공회의소 회장은 "한국 내 프랑스 관련 기업 5,000여 개가 비즈니스 관계를 맺고 있으며, 300여 개 기업이 현지에 설립되어 있다. 이들 기업의 총 매출은 146억 유로에 달하며, 26,000명 이상의 인력을 고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머니 온라인뉴스팀 기자 money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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