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웍스앤코의 성장을 이끌 첫 번째 엔진은 의심의 여지없이 '호카'다. 지난해 306억 원의 매출을 기록한 호카는 올해 상반기에만 이미 188억 원의 매출을 돌파하며 전년도를 훌쩍 뛰어넘는 폭발적인 성장을 예고하고 있다. 강력한 팬덤을 기반으로 한 호카는 조이웍스앤코의 유통망과 결합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전국 확장에 나선다.
조이웍스앤코의 멀티 브랜드 전략의 핵심은 '상호 보완'에 있다. 트렌디한 디자인으로 대중적 인기를 끄는 '호카'와, 깊은 역사와 전문성으로 마니아층을 확보한 '써코니' 등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브랜드로 다양한 소비자층을 모두 공략하는 것이다. 이는 특정 브랜드의 유행에 흔들리지 않는 안정적인 성장 구조를 만들고, 스포츠 브랜드 시장 내 영향력을 빠르게 확대하는 효과를 가져온다.
회사 관계자는 "호카라는 검증된 브랜드의 성공적인 확장과 더불어, 써코니 등 잠재 브랜드를 단계적으로 함께 성장시켜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이라며, "단순한 유통사를 넘어, 브랜드를 키워내는 '브랜드 포트폴리오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경머니 온라인뉴스팀 기자 money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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