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THE100리포트 130호' 발간…"은퇴 준비, 건강·여가까지 설계해야"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는 은퇴 이후 삶의 질을 좌우하는 건강과 여가활동의 현실을 분석한 'THE100리포트 130호'를 발간했다고 5일 밝혔다.

'은퇴 이후의 삶, 미리 살펴보고 준비하기(3편) - 건강과 여가생활'을 주제로 한 이번 리포트는 은퇴 준비의 초점을 자산뿐 아니라 건강과 여가, 삶의 만족도까지 확대해 살펴봤다.

THE100리포트는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가 2014년부터 발간해 온 리서치 자료로, 100세 시대를 대비한 생애자산관리와 고령화 트렌드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리포트는 2023년 기준 65세의 기대여명이 21.5년, 75세는 13.2년인 점을 들어 은퇴 이후를 약 20년에 이르는 긴 생활 구간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건강관리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65세 이상 고령자의 1인당 연간 진료비는 530만6000원, 본인부담금은 125만2000원으로 나타났다. 건강검진 수검률은 69.3%였으며, 운동 실천율은 걷기 45.8%, 유산소 신체활동 33.0%, 근력운동 24.8%로 조사됐다. 연구소는 건강검진과 운동을 반복 가능한 생활습관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여가생활과 삶의 만족도 간의 차이도 분석했다. 2024년 기준 고령자의 하루 평균 여가시간은 7시간 3분이었지만, 이 가운데 미디어 이용 시간이 4시간 6분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여가시간 만족도는 40.2%였으나 삶의 만족도는 35.5%에 그쳐, 단순히 여가시간을 늘리는 것보다 신체 활동과 대인관계를 포함한 균형 있는 여가 활용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리포트는 은퇴 전부터 건강관리와 의료비, 돌봄, 여가비, 관계망 등을 함께 점검하는 '건강·여가 포트폴리오'를 준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동익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장은 "은퇴 준비는 건강이 허락하는 시간 동안 무엇을 하며 살아갈 것인지까지 설계해야 하는 문제"라며 "정기 검진과 운동, 의료비와 돌봄 대비, 몸과 관계를 함께 쓰는 여가 루틴을 은퇴 전부터 준비하면 노후의 활동 범위와 삶의 만족을 더 오래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