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앤올룹슨이 한국 현대미술 작가 우국원과 협업한 ‘베오사운드 A9 우국원 에디션’을 선보인다. 미술 대중화 브랜드 프린트베이커리가 함께한 이번 협업은 원형 스피커 베오사운드 A9을 하나의 캔버스로 삼아 다양한 아티스트의 작품 세계를 담아온 ‘아트 오브 더 A9’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뱅앤올룹슨 사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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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국원은 동화적인 이미지와 자유로운 붓질, 풍부한 색채, 손글씨 문장으로 독자적인 회화 세계를 구축해 온 작가다. 책과 우화, 일상에서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순수함과 상상을 직관적으로 풀어내되, 정해진 해석 대신 보는 이가 각자의 기억과 감정을 투영할 여백을 남기는 것이 특징이다. 그는 이번 협업을 위해 신작 〈Nirvana〉(2026, oil on canvas, 130.3×162.2cm)를 완성했다. 화면을 가득 채운 분홍빛 꽃잎 아래 한가로운 피크닉 풍경이 펼쳐지고, 중앙에는 “Your Mind is Nirvana”라는 문장이 적혀 있다. 일상의 소음에서 잠시 벗어나 마주하는 내면의 고요와 해방의 순간을 담은 작품이다.

에디션은 최근 출시된 ‘베오사운드 A9 시에나 브라운’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깊이감 있는 브라운 컬러의 브러시드 알루미늄 레그에 〈Nirvana〉를 담은 전용 패브릭 커버를 더해, A9 특유의 완벽한 원형 실루엣을 한 점의 회화적 오브제로 완성했다.
뱅앤올룹슨 사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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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은 총 99대 한정으로 한국에서 89대, 일본에서 10대가 판매되며 국내 가격은 749만 원이다. 출시에 맞춰 10월 29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청담동 사바(ÇA VA)에서 원화 〈Nirvana〉와 협업 제품을 함께 선보이는 특별 전시가 열리며, 11월부터 약 한 달간 일부 매장에서 순회 전시가 이어진다.

이승률 기자 ujh881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