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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로 짜는 연금 포트폴리오
[ETF 투자 올가이드] 절세에 ETF로 투자를 더하다: 연금·ISA연금 자산은 은퇴 전 30년, 은퇴 후 30년, 총 60여 년의 긴 호흡으로 투자해야 하는 자산이다. 따라서 투자의 가성비가 뛰어난 상품으로 장기간 투자할 때 그 효용이 극대화되는 특성이 있다. 상장지수펀드(ETF) 는 투자의 가성비 측면에서 연금 투자에 최적화된 세 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다.첫째로, 저렴한 보수 및 비용이다. 일반 공모펀드나 다른 연금저축 상품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비용으로 다양한 글로벌 자산군에 손쉽게 투자할 수 있는 가성비 훌륭한 투자 수단으로 장기 투자 시에 그 효과는 배가 된다.둘째로, 실시간 거래와 빠른 환금성의 장점이 있다. 주식 시장에 상장돼 거래가 되기 때문에 실시간으로 매수·매도가 가능하며, 일반 주식과 마찬가지로 매도 시 T+2일에 현금으로 되찾을 수 있는 빠른 환금성이 장점이다.셋째로, 운용이 투명하다는 점이다. ETF는 매일 납입자산구성내역(PDF)을 거래소, 증권사 홈트레이딩시스템(HTS), 홈페이지를 통해 공표하고 있다. 내 소중한 연금 자산이 어떤 국가, 섹터, 종목에 투자되고 있는지 실시간으로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투명성을 확보하고 있다.연금저축 계좌에서 ETF를 거래하기 위해서는 증권사의 개인연금 계좌 개설이 먼저 필요하다. 영업점을 방문하거나 비대면 계좌를 개설한 후 적립금을 납입하면 일반 주식 계좌처럼 손쉽게 ETF 거래가 가능하다.퇴직연금에서는 DC·IRP 계좌를 통해 ETF 투자가 가능하다. 증권사의 DC·IRP 계좌에서는 전체 상장 ETF 중 퇴직연금 투자 제한 사항을 만족하는 ETF에 모두 투자할 수 있다. 은행·보험 퇴직연금 계좌에서는 각 은행·보험 사업자
2024.12.03 06: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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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하는 나라에 투자하는 간편한 방법…시장 대표지수 ETF
[ETF 투자 올가이드] 나에게 맞는 ETF 찾아보기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는 현재 900개가 넘는 상품이 상장돼 있다. ETF가 많은 사람들을 투자의 영역으로 이끌었다고 하지만, 아직도 ETF가 낯선 이들이 적지 않다. 퇴직연금 시즌을 맞아 투자에 대한 관심이 한껏 고조되고 있는 요즘, 투자는 하고 싶지만 아직 마음의 결정을 내리지 못한 투자자들을 위해 한경머니가 네 가지 ETF 투자 테마를 살펴본다. 아직 잠자고 있는 나의 퇴직연금을 각자 성향에 맞게 조금씩 움직여보는 것은 어떨까.장기적으로 성장해 온 미국 경제에 투자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미국 대표 기업들에 투자하는 것이다. 그렇지만 여러 기업을 직접 매수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예를 들어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에 투자하기로 결정했다면, 지수를 구성하고 있는 500여 개 종목을 1주씩만 매수한다고 해도 11만3776달러가 든다(2024년 11월 12일 기준).한편 S&P500, 나스닥, 다우 등의 주가 지수는 정기적인 리밸런싱을 통해 지수를 구성하는 종목의 비중을 조절하는데, 이러한 시장의 흐름을 따라가는 것도 쉽지 않다. 2010년 S&P500 지수 내 시가총액 1위 종목이었던 엑손모빌(XOM)은 현재 10위 안에도 들지 못한다. 미국 주식 시장이 기술 기업 주도로 변모하면서 애플(AAPL), 엔비디아(NVDA) 등 기술주들의 약진이 두드러졌기 때문이다. S&P500과 동일한 수익률을 내려면, 리밸런싱에 맞춰 신규 편입되는 종목은 추가로 매수하고, 반대로 지수에서 편출되는 종목은 매도해야 하는 수고로움이 필요하다. 이는 일반 개인투자자만 아니라 전문 기관투자자에게도 굉장히 번거로운 작업이다.이럴 때 ETF에 투자하면 이 같은 어려움들
2024.12.03 06: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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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 부족과 수요 증가…장기 성장 테마 ETF
[ETF 투자 올가이드] 나에게 맞는 ETF 찾아보기대표지수보다 특정 산업이나 장기 성장 테마에 집중 투자하고 싶은 투자자들에게는 테마형 성장지수펀드(ETF)가 대안이다. 미래에 성장할 테마를 발굴하는 게 핵심인데, 장기 성장성은 ‘공급 부족’과 ‘수요 증가’가 만들어 낼 구조적 초과 수요에서 찾을 수 있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테마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전력기기, 비만치료제가 대표적이다.미국 테크 기업 AI 혁신 주도하는 미국, 그 중심 기업에 투자하자올 한 해 주식 시장을 견인하고 있는 키워드는 ‘AI’로 귀결된다. AI 기술은 범용성을 자랑하며 모든 산업의 구조적인 변화를 이끌고 있다. AI 성장성에 투자하는 데는 다양한 방법이 있다. 이 중 최근 개인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것은 AI 관련 빅테크 기업이다. 특히 AI 모멘텀 기반의 견조한 실적을 바탕으로 미국 증시를 견인하는 빅3 기업(시가총액 상위 1~3위 애플·마이크로소프트·엔비디아)과, 이들과 함께 승자독식 AI 생태계 밸류체인을 구성하고 있는 TSMC, 브로드컴, AMD와 같은 기업들이 꾸준하게 주목받고 있다. 이런 배경에 힘입어, ‘미국 AI 테크’ 시가총액 상위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ETF들이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최근 월가에서는 ‘1조달러클럽’이 새롭게 주목받았는데, 이는 시가총액 ‘1조달러’ 입성을 기업의 지배적인 시장 지위뿐만 아니라 재무 건전성은 물론이고 세계 경제와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 모두를 인정받은 일종의 권위 있는 ‘타이틀’로 평가하고 있다. 미국 테크 기업 중 이 ‘1조달러클럽’ 타이틀을 획득한 곳들은 세계 AI 기술 혁신을 주도하면서
2024.12.03 06: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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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시브 ETF의 명가…ETF도 운용 역량으로 차별화합니다”
[ETF 투자 올가이드]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 상무‘상장지수펀드(ETF) 전성시대’가 열렸다. 개인투자자들의 투자에 힘입어 국내 ETF 시장 규모가 1년 사이 50% 넘게 성장해 160조 원을 돌파했다. 삼성자산운용은 업계 최초로 ‘Kodex 200’을 상장한 이후 현재까지 국내 ETF 점유율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국내 ETF 시장 성장 주역 중 한 명인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상무)을 만나 ETF 투자 트렌드와 2025년 전망을 들어봤다.- ETF 시장이 최근 몇 년 사이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상무님은 ETF 시장의 중심에서 현재의 상황을 어떻게 진단하고 계십니까.“ETF는 거래의 편의성과 투명성, 저비용의 장점 덕분에 투자자들에게 매우 유리한 투자 수단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특히 최근 들어 연금 계좌에서도 ETF 투자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연금 계좌에서는 개별 주식 투자가 제한돼 있어, 투자자들이 펀드나 ETF 같은 간접투자 상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ETF는 주식처럼 간편하게 매매할 수 있어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ETF는 일종의 ‘상장된 펀드’입니다. 과거에는 국내 주식과 채권 위주로 단순하게 구성됐으나 최근에는 해외 주식, 해외 채권, 커머디티(원자재), 액티브 ETF, 만기매칭형 ETF 등 상품의 범위가 크게 확장되고 있는데요. 전반적으로 금융 시장의 발전 과정에서 ETF라는 도구 안에 다양한 자산군이 들어오면서,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 확장에도 기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투자자들이 ETF 자체에 투자한다기보다, 주식이나 채권 같은 자산에 접근하기 위한 효율적인 수단으로 ETF를 활용하는 셈입니다.”- 주식이나 채권, 또 공모펀드
2024.12.03 06: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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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견된 미래, 금리 인하…리츠·장기채 ETF
[ETF 투자 올가이드] 나에게 맞는 ETF 찾아보기시장 전체와 특정 산업에 투자하는 방법이 있다면, 거시적 흐름에 투자하는 방법도 존재한다. 지난 9월 미국 중앙은행(Fed)은 금리를 50bp 인하하면서 금리 인하 사이클의 포문을 열었다. 한국은행도 금리 인하 여력이 생기면서 지난 10월 21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25bp 인하했다. 금리 인하기에는 통상 가격이 오르는 채권과, 이자 비용의 감소로 수익성이 개선되는 리츠에 관심이 집중된다. 이번 금리 인하 사이클에 리츠와 미국 장기채에 한번 주목해보는 것은 어떨까.부동산 리츠 핵심 오피스 및 인프라에 투자하며 배당금도 챙긴다 한국 투자자들에게 전통 배당주로 여겨지는 맥쿼리인프라와 신한알파리츠, 삼성FN리츠 등은 서울 핵심 업무지구 내 오피스 건물 및 국내 주요 인프라 시설을 보유한 리츠 종목들이다. 맥쿼리인프라의 경우 한국인이라면 한번은 들어보았을 인천국제공항을 연결하는 인천대교, 교통의 요지 천안·논산고속도로 등 국내 주요 인프라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신한알파리츠의 경우 트윈시티 남산, 용산 아스테리움과 같은 서울 최고 중심부에 있는 랜드마크 빌딩을 보유 중이다. 뿐만 아니라 삼성FN리츠와 같은 스폰서 리츠는 에스원 빌딩 등 삼성그룹 계열사가 임차인으로 있어 임대수익이 안정적이라는 특징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 리츠는 모두 개인투자자가 개별적으로 투자하기 어려운 고가의 부동산에 소액으로 간편하게 투자할 수 있게 만들어주었다. 다만 리츠에 편입된 부동산에 대한 분석이 필요하기 때문에 개별 리츠 투자는 아직까지 투자자들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 리츠 상장지수펀드(ETF)는 국내에 상장된 다양
2024.12.03 06: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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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 ETF 투자자 FAQ
[ETF 투자 올가이드] 절세에 ETF로 투자를 더하다: 연금·ISAQ 퇴직연금 계좌가 있는 사람이라면 본인이 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할 수 있나.퇴직연금 계좌가 있다고 하더라도, ‘개인이 직접 운용 지시가 가능한’ 계좌, 즉 확정기여(DC)형과 개인형퇴직연금(IRP)에서만 ETF를 선택해서 매매할 수 있다(DB는 퇴직연금 운용 주체가 회사로, 회사에서 운용할 때 ETF 상품을 선택할 수는 있으나, 개개인이 원하는 ETF를 선택해서 운용은 불가).내가 DC와 IRP 계좌가 있더라도, 원하는 ETF가 라인업 돼 있지 않은 경우에는 매수할 수 없다. 일반 계좌와 동일하게 개인연금은 상장만 돼 있다면 모든 ETF가 매매 가능(단, 레버리지·인버스 ETF 제외)한 반면 퇴직연금은 내가 거래하고 있는 금융사에서 ‘ETF’를 라인업 시켜주어야 해당 ETF 거래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연금 ETF 투자자가 많아져 상장일부터 바로 거래할 수 있도록 신규 상장 ETF도 바로 등록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하지만 금융사마다 퇴직연금에서 거래 가능한 ETF를 등록하는 시기나 기준 등이 다양해 만약 내가 원하는 ETF가 없다면 거래하고 있는 금융사에 문의해볼 필요가 있다.Q 퇴직연금 운용 중에 위험자산 한도 70% 안내 알람을 받았다. 내 자산이 위험하다는 것인가. 어떤 의미인지, 어떻게 해야 되는지 궁금하다.우리나라 퇴직연금감독규정에서는 퇴직연금(DC·IRP 모두 해당)에서 위험자산에는 최대 평가금의 70%까지 투자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여기서 위험자산은 ‘주식형·주식혼합형 자산 등’을 의미한다.퇴직연금에서 ETF를 매수할 때는 해당 ETF가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지 확인해야 한다. 내가 보
2024.12.03 06:00: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