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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빠진 COP30…중국, 기후 외교 새판 짜나 [ESG 뉴스 5]
[한경ESG] ESG 뉴스 5COP30, 미국 공백에 중국 부상브라질 베렘에서 10~21일 열리는 제30차 유엔기후총회(COP30)를 앞두고 미국의 불참 선언이 외교적 파장을 낳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9월 유엔총회 연설에서 “기후변화는 인류 최대의 사기극”이라며 파리협정 탈퇴를 공식화했고, 백악관은 이번 회의에 고위급 대표단을 파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다만 회의 도중 미국 협상단이 돌연 등장해 의제를 흔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7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유럽연합(EU)은 미국의 행보에 대비해 세 가지 시나리오를 마련했다. △완전 불참 △참여 후 합의 저지 △회의장 밖에서의 반(反)기후 여론전이다. 실제로 미국은 지난달 국제해사기구(IMO) 회의에서 탄소세 도입 논의가 추진되자, 관세·비자 보복을 시사하며 합의를 무산시킨 바 있다.이런 ‘미국의 공백’을 중국이 빠르게 채우고 있다. COP30 개막을 앞두고 6일 열린 기후정상회의에서 딩쉐샹 중국 부총리는 “녹색산업 전환을 가로막는 무역장벽을 철폐하고, 진정한 다자주의를 복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선진국들이 감축 목표와 기후재원 지원 의무를 성실히 이행해야 한다”며 “중국은 모든 당사국과 함께 저탄소 발전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중국은 2035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을 정점 대비 7~10% 줄이고, 비화석에너지 비중을 30%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한 유럽 외교관은 “중국이 기후 외교 무대의 주도권을 쥘 수도 있다”며 “다자주의와 기후 거버넌스의 향방이 COP30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ㅤUN, “기후체제 붕괴 막아야”안토니우
2025.11.07 17:4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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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탄소중립 사회, 프랑스에서 배운다 [오피니언]
프랑스는 세계적인 자전거 대회 ‘투르 드 프랑스(Tour de France)’를 계기로 자전거를 문화적 아이콘으로 정착시켰다. 기후위기 시대에 자전거를 탄소중립 실현의 핵심 수단으로 삼아 체계적인 정책을 추진한 결과, 놀라운 성과를 거두고 있다.교통 부문은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의 약 24%를 차지하는 주요 오염원이다. 그러나 한국의 수송 부문 감축률은 최근 4년간 0.3%에 그쳤다. 프랑스의 선진 정책을 시급히 참고할 필요가 있다.프랑스 정부는 2018년 ‘자전거 이동 계획(Plan Vélo)’을 수립하고 3억5000만 유로(5100억원)를 투입했다. 자전거 1㎞ 이동 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는 5g에 불과하지만, 휘발유 차량은 123g, 디젤 차량은 119g을 배출한다. 파리시는 2021년 한 해 자전거 이용으로 3만3000t의 탄소를 줄였고, 전기자전거 구매 시 구매가의 50%(최대 400유로)를 지원하는 제도를 시행 중이다.2007년 도입된 공공자전거 ‘벨리브(Vélib)’는 세계 최대 규모의 공유 모빌리티로 성장했다. ‘봉쥬르 RATP(Bonjour RATP)’ 앱을 통해 버스·지하철·자전거 등 교통수단 정보를 통합 제공하며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반면 한국의 자전거 보급률은 29%로, 네덜란드(98.3%), 독일(87.3%), 일본(67.8%)보다 훨씬 낮다. 서울의 자전거도로는 1337㎞에 이르지만, 도로 상태 불량과 보행로 구분 미비로 사고가 잦다. 2023년 자전거 사고는 140건으로 2019년 대비 47% 증가했다. 자전거 관련 예산도 504억원으로, 주차장 예산(1029억원)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한국은 다음과 같은 종합 자전거 정책이 시급하다. 첫째, 탄소중립 포인트 제공 등 인센티브 체계를 확대해야 한다. 현재는 공공자전거 이용자에만 적용돼
2025.10.31 14: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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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보고서·규제를 넘어 기업의 성장 언어로”
국내 ESG 컨설팅사 더씨에스알(THE CSR)이 10월 30일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제9회 지속가능경영 비즈니스포럼 ‘THE CSR 2025 Seoul’을 열고 2026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환경 변화와 기업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이번 포럼에는 기업 ESG 담당 임원과 전문가 100여 명이 참석해 국내외 공시 제도 변화, 기후공시 의무화, 공급망 리스크 관리 등 주요 이슈를 공유했다.“ESRS 개정, 공시 간소화 아닌 경쟁력 기준화”첫 번째 세션에서는 내년부터 본격화되는 ESG 정책 변화와 공시체계 개편 방향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유담실 더씨에스알 부장은 ‘유럽 지속가능성보고기준(ESRS) 개정안과 기업 공시 전략’을 주제로 “(최근) ESRS의 개정은 단순히 공시를 줄이는 차원이 아니라, 기업의 경쟁력을 평가하는 구조적 기준으로 전환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 ESG 공시는 기업의 활동을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투자자와 이해관계자의 의사결정에 영향을 주는 핵심 이슈 중심의 공시가 요구된다”고 말했다.윤수걸 더씨에스알 리서치센터장은 정부 ESG 정책 기조를 “산업 경쟁력 확보 관점에서의 전환기적 조치”로 평가하며 “기업이 대응 전략을 선제적으로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기후공시·데이터·공급망, ESG 대응의 3대 축두 번째 세션에서는 기업 현장에서의 실행 전략이 논의됐다. 장화영 더씨에스알 기후전략팀장은 ‘기후공시 의무화 대응’을 주제로 “캘리포니아의 기후공시 법제화가 글로벌 기업 경영 환경 전반에 중대한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며 “유럽 기업 지속가능성공시지침(CSRD), 국제
2025.10.31 13:5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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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기본법 등 환경 12개 법안 국회 통과 [ESG 뉴스 5]
[한경ESG] ESG 뉴스 5탄소중립기본법 등 환경 12개 법안 국회 통과기후에너지환경부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 ‘생물다양성법’ 등 12개 환경법 개정안이 26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탄소중립기본법’은 정부조직 개편에 따라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를 ‘국가기후위기대응위원회’로 변경하고, 온실가스 관리 단위를 총배출량이 아닌 순배출량으로 전환했다. ‘생물다양성법’은 민간의 생태계서비스지불제 참여 근거를 마련했고, ‘자원재활용법’은 재생원료 사용의무 미이행 시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도록 했다.또 ‘폐기물관리법’은 생활폐기물 수거 시 주민 안전 기준을 강화하고, ‘화학물질평가법’은 공동등록 비용분쟁 조정 규정을 신설했다. 정부는 이번 개정으로 온실가스 감축의 실효성을 높이고, 자연보전 및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ㅤEU, 2040년 온실가스 목표 유연화 논의… “2년마다 재검토”유럽연합(EU)이 2040년까지 온실가스 90%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한 절충안을 논의 중이다. 로이터가 입수한 초안에 따르면 각국은 2년마다 목표를 재검토할 수 있도록 해 향후 목표 완화의 여지를 남겼다. 초안은 흡수원(산림) 성과나 탄소제거 기술이 예상보다 부진할 경우 다른 산업 부문에 감축 부담을 전가하지 않도록 명시했다. EU는 해외 탄소크레딧을 통해 최대 3% 감축분을 인정하고 있으나, 프랑스는 이를 5%까지 확대하자고 제안했다. 기후장관들은 다음달 4일 회의에서 최종안을 논의할 예정이다.엑슨모빌, 캘리포니아 기후공시법 위헌 소송 제기엑슨모빌이 캘
2025.10.27 16: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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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KORPA, ‘포스트 ESG 시대 리스크 관리 고도화’ 포럼 개최
법무법인 바른과 한국의결권자문(KORPA)이 공동으로 ‘포스트 ESG 시대, 리스크 관리체계 고도화’를 주제로 오는 11월 4일 포럼을 연다.최근 국내 기업들은 기후변화, 공급망 관리, 인권·노동, 지배구조 혁신 등 지속가능성 리스크 전반에 대한 통합 관리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단편적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대응을 넘어, 기업 전반의 리스크 관리 체계를 최적화해야 하는 시점이다.이번 포럼에는 ESG 연관 리스크 관리 체계를 효과적으로 고도화하기 위해 학계·법조계·기업 실무진이 한자리에 모인다.이준희 바른 기업전략연구소장은 “ESG 연계 리스크가 규제, 고객사 요구, 평가 대응 등 다양한 요인과 맞물려 기업 경영의 비효율을 초래하고 있다”며 “재무·회계·준법 등 기능별로 분리된 내부통제 구조를 통합적으로 개선하는 리스크 거버넌스 혁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포럼은 두 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첫 세션 ‘한국기업 리스크 거버넌스 현안과 도전’에서는 신현한 연세대 경영학과 교수(KORPA 자문위원장)가 ‘코리아 프리미엄을 위한 지배구조 현안과 전환 방향’을, 노준화 충남대 교수(내부회계관리위원회 실무위원장)가 ‘국내 기업 리스크 경영관리의 변화: 통합형 내부통제 혁신’을 주제로 발표한다.백창원 변호사가 좌장을 맡는 패널 토론에는 김종필 LG화학 지속가능전략팀장, 박병준 KORPA 기업거버넌스팀장, 주명수 KB은행 리스크관리부장, 홍상범 삼성전자 해외법무팀 변호사가 참여한다.두 번째 세션 ‘국내기업 리스크 관리의 현주소와 대응 전략’에서는 박상오 변호사가 ‘중견·중소기
2025.10.27 14: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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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자본, 韓 해상풍력·AI로 쏠린다 [ESG 뉴스 5]
[한경ESG] ESG 뉴스 5세계 자본, 韓 해상풍력·AI로 쏠린다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지배하는 아시아 최대 민간 재생에너지 기업 뷔나그룹이 한국 해상풍력과 AI 데이터센터에 총 20조원 규모의 투자의향서(LOI)를 제출했다. 23일 국회에서 열린 ‘재생에너지의 날’ 행사에서 뷔나는 태안·욕지 해상풍력 등 884MW 규모 재생에너지 프로젝트와 AI 전력망 연계형 데이터센터 투자 계획을 담은 LOI를 기후에너지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전달했다.이번 투자는 지난 9월 이재명 대통령과 래리 핑크 블랙록 회장의 회동 이후 본격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뷔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민간 발전사(IPP)로, 현재 운영·계약 중인 설비 규모만 9.7GW에 달한다. 블랙록은 지난해 글로벌 인프라스트럭처 파트너스(GIP)를 인수하며 뷔나를 자회사로 편입했다. 정부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해상풍력 보급 확대와 AI-전력망 통합사업(에너지 고속도로) 추진을 가속화할 방침이다.ㅤ日 총리 “에너지 확대…원전·페로브스카이트 핵심”일본 첫 여성 총리인 타카이치 사나에는 24일 국회에서 “에너지 안보와 경쟁력 확보를 위해 원자력과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를 최대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원전 재가동이 지연되며 전기요금이 급등한 가운데 일본 정부는 2040년까지 원전 비중을 20%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후쿠시마 사고 이전 54기 중 14기만 재가동됐으며, 정부는 운전 허용 기간을 최대 60년으로 연장하고 혁신형 원자로 도입도 추진 중이다. 페로브스카이트는 일본이 주도하는 차세대 태양광 기술로, 고효율·저비용 특성을 바탕으로 주요 재생에너지 자원으로
2025.10.24 19: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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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ESG 규제 완화안’ 부결 [ESG 뉴스 5]
[한경ESG] ESG 뉴스 5EU, ‘ESG 규제 완화안’ 부결유럽의회가 22일 기업 지속가능성 공시지침(CSRD)과 공급망 실사지침(CSDDD) 등 주요 ESG 규제를 완화하려던 ‘옴니버스(Omnibus) 패키지’ 협상안을 부결시켰다. 찬성 309표, 반대 318표, 기권 34표로 유럽의회 법사위원회(JURI)가 마련한 위임안이 통과되지 않았다. 표결은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사회민주진영(S&D) 내부의 이견이 표면화됐다는 분석이 나온다.이번 부결로 유럽연합(EU)의 기업공시 및 실사 규제 완화 작업은 일단 제동이 걸렸다. 다만 유럽의회는 수정안을 마련해 11월 13일 본회의에서 다시 표결을 진행할 수 있다. JURI가 제출한 ‘옴니버스’ 패키지는 기업 행정 부담을 줄이기 위해 기존 ESG(환경·사회·지배구조)규제의 적용 범위를 축소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예컨대 CSRD의 적용 대상을 직원 1000명 이상, 연매출 4억5000만유로(약 7500억원) 이상 기업으로 상향하고, 중소 협력사에 대한 추가 데이터 요구를 제한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또 CSDDD의 경우 직원 5000명 이상, 연매출 15억유로(약 2조5000억원) 이상 기업으로 범위를 좁히고, 인권·환경 실사는 ‘유의미한 영향 가능성이 있을 때’만 수행하도록 조정했다.진보·녹색계 의원들은 “기업책임 규제가 후퇴했다”며 반대표를 던졌고, 중도우파(EPP)와 일부 기업우호 진영은 행정부담 완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비밀투표로 진행된 표결 결과 진영 간 입장 차이가 극명하게 드러나며 의회 내 균열이 드러났다는 평가다. 전문가들은 이번 부결이 규제 완화 자체를 무산시킨 것은 아니라고 본다. 법조계 관계자는 “의회가 JURI의 위임안을 받아들이지 않았을 뿐
2025.10.23 22:2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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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국부펀드 “ESG 투자에 AI 전격 반영” [ESG 뉴스 5]
[한경ESG] ESG 뉴스 5노르웨이 국부펀드 “ESG 투자에 AI 전격 반영”세계 최대 국부펀드인 노르웨이 국부펀드(NBIM)가 인공지능(AI)을 전격적으로 활용해 기후리스크를 관리하고 투자기업의 탄소 감축을 유도하겠다고 22일 밝혔다. 니콜라이 탕겐 NBIM 최고경영자(CEO)는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AI가 기후리스크 관리의 게임체인저가 되고 있다”며 “투자 판단, 의결권 행사, 기업과의 대화 효율성이 획기적으로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NBIM은 ‘2030 기후행동계획’에 따라 재생에너지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고 산림 파괴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탄소배출량이 많은 기업과의 이사회급 직접 대화를 늘리고, 스코프3(공급망) 배출까지 관리 범위를 확장한다.ㅤ프랑스·스페인 “2035 내연기관 금지 유지해야”프랑스와 스페인이 유럽연합(EU)의 ‘2035년 내연기관차 판매 금지’ 계획을 유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고 21일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가 자동차 산업 부담을 이유로 완화 방안을 제안하자 즉각 반박한 것이다. 두 국가는 “2035년 배출가스 제로 목표는 그대로 유지돼야 한다”고 강조하면서도, 유럽 내 생산 차량에 한해 ‘슈퍼 크레딧’ 등 유연성을 부여하자고 제안했다.EU, 산림파괴 규제 시행 유예 6개월로 단축유럽연합(EU)이 ‘산림전용 방지법(EUDR)’의 시행 유예 기간을 기존 1년에서 6개월로 단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올해 말 시행 예정인 해당 법은 2026년 7월부터 본격 시행될 전망이다. EUDR은 콩, 커피, 팜유 등 상품의 생산 과정에서 벌목이 발생하지 않았는지를 추적·확인하도록 규정한다. 일부 회원
2025.10.22 18:5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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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랜1.5 “산업 부문 온실가스 감축목표, 비현실적 전제에 근거”
우리나라 온실가스 배출에서 산업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크지만, 정부가 제시한 산업 부문 감축목표가 다른 부문에 비해 지나치게 낮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기후정책연구 단체 플랜 1.5는 22일 “2035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초안의 산업 부문 목표가 비현실적인 전제에 근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정부가 제시한 2035년 NDC(안)에 따르면 산업 부문은 2018년 대비 21~30%를 줄이는 것으로 설정됐다. 반면 전력 부문은 68~79%, 수송은 55~67%, 건물은 47~51%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플랜 1.5는 “산업 부문이 2024년 기준으로 국가 총배출량의 41.3%를 차지하고, 2030년에는 절반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감축목표가 상대적으로 낮다”고 지적했다.플랜 1.5는 산업 부문 감축목표가 낮게 설정된 이유가 단순히 산업 구조의 특성 때문이 아니라, ‘기준 시나리오(BAU·Business As Usual)’ 전망을 과도하게 높게 잡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산업 부문 감축목표는 업종별 생산량과 배출량을 예측해 BAU 배출량을 추정한 뒤 감축수단을 적용해 산출하는 방식이다. 플랜 1.5는 “BAU 배출량을 높게 잡으면 같은 감축수단을 적용하더라도 목표 배출량이 높게 계산돼 결과적으로 감축률이 낮아진다”고 설명했다.플랜 1.5는 또 윤석열 정부가 2030년 산업 부문 감축목표를 기존 14.5%에서 11.4%로 낮출 당시 근거로 사용된 산업연구원 보고서에도 유사한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해당 보고서는 철강, 석유화학, 시멘트 등 주요 업종에서 글로벌 공급 과잉과 수요 둔화를 언급하면서도, 생산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BAU 배출량이 높게 산정됐고, 결과적으로 산업 부문의 감
2025.10.22 16:4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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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F “플라스틱 감축 해법은 데이터와 자발적 실천”
세계자연기금(WWF)이 기업의 자발적 감축 노력을 중심으로 한 플라스틱 문제 해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WWF는 17일 서울 명동 온드림소사이어티에서 ‘제7회 플라스틱 라운드테이블’을 열고, 기업 공동 감축 이니셔티브 ‘PACT(Plastic Action)’의 연간 성과를 담은 PACT 2025 성과보고서를 발표했다. 기업 감축 실적… 플라스틱 1만2000톤 줄여보고서에 따르면 PACT에 참여한 14개 기업은 지난해 총 1만2457톤의 플라스틱을 감축했다. 플라스틱 빨대 약 2억5000만 개에 해당하는 규모다. 특히 소비 후(Post-consumer) 재활용 플라스틱 평균 사용률이 5.6%에서 8.1%로 2.5%포인트 상승해 자발적 감축 노력이 실제 성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줬다.다만 산업 후(Post-industrial) 재활용은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WWF는 “여전히 다수의 기업이 신재 플라스틱에 의존하고 있다”며 “정보 공유와 인프라 구축, 정책적 유인책이 병행돼야 산업 후 재활용이 활성화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소라 한국환경연구원 실장은 ‘순환성 확보를 위한 글로벌 환경규제 대응 과제’ 발표에서 “플라스틱은 폐기물 문제를 넘어 생산 과정에서 막대한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기후위기의 근본 원인”이라고 지적했다.“데이터가 있어야 실질적 자원순환 가능”김태한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수석연구원은 “2023년부터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에 플라스틱 항목이 포함된 이후 관련 정보를 공개하는 기업이 급증했다”며 “기업은 데이터 관리와 외부 소통 역량을 강화해야 순환경제 실현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고 말했다.박민혜 한국 WWF 사무총장은 “플라
2025.10.22 16: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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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조달러 규모 투자자들 “산림파괴 멈춰야” [ESG 뉴스 5]
[한경ESG] ESG 뉴스 53조달러 규모 투자자들 “산림파괴 멈춰야”피크테, DNB 등 30여 개 글로벌 자산운용사가 참여한 ‘벨렘 투자자 선언’이 각국 정부에 2030년까지 산림파괴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고 20일 로이터가 보도했다. 투자자들은 “열대우림 훼손은 식량·물 안보를 위협하고 시장 전체의 리스크로 이어진다”고 경고했다.지난해 전 세계에서는 한국 국토 1.3배 면적에 맞먹는 810만 헥타르의 삼림이 사라진 것으로 조사됐다. EU는 산업계 반발로 산림파괴 금지법 시행을 1년 미뤘으며, 트럼프 행정부의 반(反)기후 기조도 대응 지연의 요인으로 지적됐다.ㅤEU, 새 탄소시장 ‘물가 급등 완화책’ 마련유럽연합(EU)이 2027년 시행 예정인 건물·도로 운송 부문 배출권거래제(ETS2)로 인한 난방비·유류비 급등 우려를 완화하기 위한 추가 대책을 내놓는다. 20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최근 각국 정상에게 보낸 서한에서 “에너지 전환은 공정해야 하며, 특히 취약한 가계와 중소기업을 보호해야 한다”고 밝혔다.EU는 시장안정준비제도(MSR)를 확대해 가격 급등락을 완화하고, 배출권 사전 경매 방식을 도입해 급등세를 억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블룸버그NEF는 ETS2의 탄소가격이 현재 톤당 약 70유로 수준에서 2029년 149유로(24만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GHG 프로토콜, ‘전력 배출 산정 기준’ 10년 만에 손질국제 온실가스 회계 기준을 정하는 GHG 프로토콜이 스코프2(전력 사용 관련 배출) 지침 개정을 위한 공청회를 시작했다. 2015년 제정된 현행 기준을 대체할 새 지침은 기업이 전력을 실제 사용하는 ‘시간’과 &ls
2025.10.21 11:5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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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 탄소세 좌초…IMO 합의 1년 연기 [ESG 뉴스 5]
[한경ESG] ESG 뉴스 5선박 탄소세 좌초…IMO 합의 1년 연기유엔 산하 국제해사기구(IMO)에서 다수국이 잠정 합의했던 ‘선박 탄소세’ 채택이 1년 연기됐다. 18일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미국이 선박 탄소부과를 “글로벌 그린 스캠(녹색 사기) 세금”이라며 강경 반대했고 사우디아라비아가 토론 연기 결의안을 제출하면서 표 대결 끝에 연기가 결정됐다.57개국 찬성, 49개국 반대, 21개국 기권으로 통과됐으며 그리스와 키프로스가 기권해 유럽연합(EU) 단일표가 깨졌다. 탄소세 안은 5000톤 이상 선박에 탄소가격을 부과해 2030년부터 연간 150억달러(21조원) 재원을 조성하는 내용이었다. 한편 이번 연기가 다음달 브라질에서 열리는 제30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의 논의를 더 어렵게 만들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ㅤ영국 ‘녹색 일자리' 40만 개 만든다에드 밀리밴드 영국 에너지장관이 향후 5년간 40만 개의 녹색 일자리를 만드는 국가계획을 발표했다. 19일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화석연료 산업 종사자, 청년 구직자, 실업자, 군 출신, 전과자까지 전환 교육을 확대하고, 공공보조금·조달기업에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요구할 예정이다.배관, 설비, 전기, 용접 등 31개 기술직을 우선 육성하며, 신설 기술대학과 지방 시범사업에 250만파운드(47억원)를 추가 지원하고, 영국·스코틀랜드 정부가 석유·가스 인력 재교육에 최대 2000만파운드(380억원)를 투입한다. 풍력·원전·전력망 분야 평균 연봉은 5만파운드(9000만원)로, 영국 평균 3만7000파운드(6600만원)를 웃돈다.블랙록 GIP·엑슨 ‘탄소 측정’ 연합 결성블랙록의 글로벌인프라파
2025.10.20 17: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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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선박 탄소세 도입 ‘제동’ [ESG 뉴스 5]
[한경ESG] ESG 뉴스 5美, 선박 탄소세 도입 ‘제동’미국이 런던에서 열린 국제해사기구(IMO) 회의에서 선박 탄소세 부과안의 채택 절차를 강화하자고 제안하며 도입을 늦추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6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은 기존의 묵시적 수용 대신 각국의 공식 동의를 요구하는 ‘명시적 수용(explicit acceptance)’ 방식을 도입하자고 제안했다. 회원국들이 추가 승인 절차를 거쳐야 효력이 발생하도록 해 사실상 시행 시점을 늦추기 위한 조치다.IMO는 이번 주 선박의 온실가스 배출에 가격을 매기는 탄소부과 규정을 표결할 예정이었지만, 미국의 절차 변경안 제출로 회의가 혼선을 빚고 있다. 미국은 해당 제도를 “미국인에 대한 글로벌 탄소세”라고 규정하며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탄소세 지지국을 상대로 항만부과금, 비자 제한, 보복관세 등 대응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싱가포르와 파나마도 회의 연기를 제안하며 미국의 입장에 동조했다. 주요 해운국인 그리스 역시 찬성에서 기권으로 입장을 바꿀 가능성이 커졌다. 이에 따라 이번 주 표결이 연기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ㅤ“카리바 탄소크레딧 3분의 2 허위”…베라 조사 결과 ‘충격’세계 최대 탄소상쇄 인증기관인 베라(Verra)가 짐바브웨의 ‘카리바(Kariba)’ 산림보호 프로젝트에서 발행된 탄소크레딧의 대부분이 실제 효과가 없었다고 밝혔다. 전체 감축 실적의 약 3분의 2가 허위였다는 결론이다.17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해당 프로젝트는 폭스바겐, 구찌, 네슬레, 맥킨지 등 글로벌 기업들이 사용한 대표적인 탄소상쇄 사업으로 숲을 보호해 탄소배출을 줄였
2025.10.17 20: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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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2024년 탄소 농도…관측 사상 최대치” [ESG 뉴스 5]
[한경ESG] ESG 뉴스 5 UN “2024년 탄소 농도…관측 사상 최대치”유엔 세계기상기구(WMO)는 2024년 전 세계 이산화탄소 평균 농도가 전년보다 3.5ppm 증가해 1957년 현대식 관측이 시작된 이후 최대 폭으로 늘었다고 15일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남미 대형 산불과 엘니뇨로 인한 고온·가뭄이 배출량을 키운 데다, 육상·해양 흡수원의 탄소 흡수 능력 약화가 겹친 것으로 분석됐다. 메탄(CH₄)과 아산화질소(N₂O) 농도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WMO는 “탄소 흡수원의 효율이 떨어지면 대기 중 잔존 CO₂가 늘어나 지구 온난화가 가속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EU, 탄소국경세 시행 앞두고 ‘ETS 외교전’ 강화유럽연합(EU)이 2026년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시행을 앞두고 주요 교역국을 상대로 ‘탄소가격제(ETS) 외교전’을 강화하고 있다고 16일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는 지난 1년간 국제 탄소가격 태스크포스를 운영하며 40여 개국과 협력해 배출권거래제 확산을 추진해왔다.브라질과 터키는 EU 지원을 받아 자국 ETS 법제를 새로 마련했고, 일본도 자발적 제도에서 의무제도로 전환했다. 중국은 알루미늄·철강·시멘트 등 CBAM 적용 산업을 포함하도록 ETS를 확대한 데 이어 50개 이상의 세부 표준을 담은 탄소회계 시스템을 연내 구축할 계획이다. 봅커 훅스트라 EU 기후담당 집행위원은 “탄소가격제는 매우 효율적인 외교 수단”이라며 “유럽의 20년 ETS 경험을 공유해 국제 표준화를 이끌겠다”고 말했다.“빅테크 배출, 카타르 수준”…GHG 회계기준 개편 예고메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구글 등
2025.10.16 17:3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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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간 “美, 풍력·태양광 없이 에너지 목표 달성 어려워” [ESG 뉴스 5]
[한경ESG] ESG 뉴스 5JP모간 “美, 풍력·태양광 없이 에너지 목표 달성 어려워”JP모간체이스의 지속가능솔루션 총괄 추카 우문나는 14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기술산업 성장을 뒷받침할 에너지를 확보하려면 풍력과 태양광을 포기할 수 없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유엔 연설에서 재생에너지를 “농담 같은 것”이라 비난했지만, JP모간은 지난 13일 향후 10년간 1조5000억달러(약 2085조원)를 경제안보 관련 산업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우문나는 “지속가능성은 경쟁력과 지정학적 문제와 얽혀 있다”며 “이제는 기후와 안보를 동시에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기후테크 투자 급반등…데이터센터 수요가 ‘불씨’올해 1~9월 전 세계 기후테크 투자액이 560억달러(779조원)로 지난해 전체(510억달러)를 넘어섰다. 블룸버그NEF에 따르면 3년간 부진했던 투자가 데이터센터 중심의 에너지 수요 급증으로 되살아났다. 중국 CATL과 BYD, 스페인 이베르드롤라 등 대형 IPO가 자금을 끌어모았고, 브루크필드는 200억달러, JP모건은 100억달러 투자를 예고했다. BNEF는 “AI 붐이 핵융합 등 신기술 투자로 번지고 있다”고 분석했다.美·EU, 국제해운 탄소가격제 놓고 정면충돌국제해사기구(IMO)가 이번 주 해운 탄소배출 가격 부과 여부를 결정한다. 영국·중국·일본이 포함된 EU 주도 연합은 찬성하지만, 미국은 강력 반대하며 “유럽의 신신민주의적 기후규제 수출”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IMO 초안은 5000톤 이상 선박의 배출 초과분에 벌금을 부과하고, 이를 ‘IMO 넷제로 펀드’로 적립하도록 했다. 런던대 연
2025.10.15 13:5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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