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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일 계산해보니” 연봉 1125만 가사노동의 실체
집안일을 경제적 가치로 환산하면 국내총생산(GDP)의 20%를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남성의 가사 참여가 예전보다 활발해졌지만 여전히 여성 1명이 도맡는 가사 노동의 가치는 남성의 약 3배에 달했다.29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4년 가계생산 위성계정’(무급 가사노동가치 평가)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우리나라 무급 가사노동의 전체 가치는 582조 4000억원으로 집계됐다.이는 5년 전(2019년)보다 20.0%증가한 수치로 명목 GDP의 22%를 차지할 만큼 막대한 비중이다.국민 1인당 연간 무급 가사노동 가치는 1125만원이다. 성별로 보면 여성은 1645만8000원, 남성은 605만원으로 조사됐다.5년 전(남자 446만원, 여자 1432만2000원)과 비교해 남성의 가사 가치가 35.7% 급증하며 성별 격차는 3.2배에서 2.7배로 줄었으나 여전히 여성이 가사 부담의 중심에 서 있는 셈이다.가사노동의 세부 항목에도 변화가 뚜렷했다. 1인가구 급증으로 인해 ‘음식준비(33.0%)’와 ‘청소 및 정리(15.4%)’의 비중은 높아진 반면 저출생 여파로 ‘미성년자 돌보기(16.9%)’ 비중은5년 전보다 3.7%포인트 하락했다.아이 돌봄이 집안에서 집밖으로 전이된 점도 영향을 미쳤다.혼인상태와 취업 여부로 분석했을때는 ‘기혼 전업주부(비취업자)’의 가사 가치가 226조 원으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국가데이터처 관계자는 “1인 가구가 늘면서 기본적인 가정관리 시간이 늘어난 반면 인구 구조 변화로 돌봄 노동의 성격은 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6.04.29 16: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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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가려면 학비만 1억?” 年등록금 1000만원 시대
국내 대학의 연간 평균 등록금이 727만원이며 의과대학은 1000만원을 넘겼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9일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따르면 4월 30일 ‘2026년 4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를 발표한다.대학정보공시는 ‘교육관련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매년 실시하며 2026년에는 총 403개 대학이 공시 대상이다. 2026년 4월 공시에서는 등록금 현황을 중점적으로 분석했다. 4년제 일반 및 교육대학 192개교, 전문대학 125개교를 대상으로 정보공시 내용에 대한 분석을 실시했으며 사이버대학, 폴리텍대학, 대학원대학 등 86개교는 분석 대상에서 제외했다.2026학년도 등록금은 192개교 중 130개교(67.7%)가 인상했으며 62개교(32.3%)는 동결했다.2026학년도 학생 1인이 연간 부담하는 평균 등록금은 727만 3000원으로 전년(712만 3100원) 대비 2.1% 상승했다.설립 유형별로는 사립은 823만원, 국·공립은 425만원이었으며 소재지별로는 수도권은 827만원, 비수도권은 662만원이다. 계열별 평균 등록금은 의학(1032만원), 예체능(834만원), 공학(768만원), 자연과학(732만원), 인문사회(643만원) 순이다.전문대학의 경우 2026학년도 등록금은 125개교 중 102개교(81.6%)가 인상했으며 23개교(18.4%)는 동결했다.2026학년도 학생 1인이 연간 부담하는 평균 등록금은 665만원으로 전년 대비 2.7% 상승했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6.04.29 15:5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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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초급속 충전’ 비싸진다”...요금 체계 전면 개편
전기자동차 공공 충전요금 체계가 충전 속도와 원가에 맞춰 5단계로 촘촘해진다.현재 2단계로만 나뉜 요금제가 세분화되면서 느리게 충전하는 완속 요금은 인하되고 아주 빠른 초급속 충전 요금은 인상될 전망이다.29일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전기차 충전요금 개편안을 이달 30일부터 행정예고한다고 밝혔다.현재는 100kW(킬로와트)를 기준으로 급속(347.2원)과 완속(324.4원) 두 구간 뿐이지만 앞으로는 출력별로 5개 구간(30kW 미만, ‘30kW 이상 50kW 미만’,‘50kW 이상 100kW 미만’,‘100kW 이상 200kW 미만’)으로 나뉜다.개편안에 따르면 가장 느린 ‘30kW 미만' 구간은 1kWh당 294.3원으로 기존보다 저렴해지는 반면 ‘200kW 이상’초급속 충전은 391.9원으로 오른다.기후부 관계자는 “고출력 충전기는 사업자가 부담하는 기본요금 100kW의 2배에 달하는 등 원가 차이가 큰 점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정부는 충전 사업자가 내는 전기료가 계절·시간별로 다른 만큼 차주가 내는 충전요금도 계절·시간대마다 다르게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이용자 편의도 대폭 개선된다. 앞으로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서 주유소처럼 외부에 충전요금 표지판을 의무 설치해야 하며 실시간 이용 가능 여부와 위치 정보 등이 통합누리집에 공개된다.보조금 부정 수급을 막기 위한 대책도 마련됐다. 기후부는 내구연한 8년이 지나지 않은 멀쩡한 충전기를 보조금을 받기 위해 교체하는 행위가 금지되며 아파트 관리자가 직접 충전기를 설치·운영할 경우에도 보조금을 지원해 충전 인프라의 효율적 관리를 유도할 방침이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6.04.29 14: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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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강남 엄마?” 학원비 대신 주식 사준다
자녀 명의의 주식 계좌가 단순한 경제 교육을 넘어 실질적인 자산형성의 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다.특히 개별 종목의 변동성을 쫒기보다 시장 지수를 따르는 성장지수펀드(ETF)위주의 장기 투자 성향이 뚜렷해지는 추세다.29일 신한투자증권이 올해 1분기 미성년자 고객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미성년자 계좌개설 수는 전년 동기 대비 무려 272% 급증했다.눈에 띄는 점은 계좌당 평균 잔고다. 미성년자 계좌의 평균 잔고는 약 1000만원에 달해 부모들이 자녀의 미래를 위한 중장기 자산 관리에 본격젹으로 나서고 있음을 시사했다.투자 종목 분석에서는 ‘안정성’과 ‘분산투자’가 키워드였다. 국내주식의 경우 삼성전자와 같은 우량주와 함께 TIGER 미국S&P500 ETF, 삼성전자우, SK하이닉스, KODEX 200 ETF 등 지수 추종 ETF가 상위권을 차지했다.특히 해외주식 거래에서 부모와 자녀 간의 투자 성향 차이가 극명했다. 부모 세대가 엔비디아, 테슬라,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개별 빅테크 종목에 집중한 반면 미성년자 계좌는 Invesco QQQ Trust, SPDR S&P500 ETF, Vanguard S&P500 ETF 등 미국 시장 전체에 투자하는 ETF비중이 월등히 높았다.이는 부모들이 자녀의 자산만큼은 변동성이 큰 단타 매매보다 장기적인 우상향이 기대되는 시장 지수에 맡기려는 경향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계좌 개설 방식도 변했다. 올해 1분기 신규 미성년자 계좌의 58.4%가 비대면으로 개설돼 모바일 중심의 ‘자녀 금융 시대’가 열렸음을 보여줬다.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앞으로도 보호자와 자녀가 함께 활용할 수 있는 금융 교육 콘텐츠와 글로벌 분산 투자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
2026.04.29 11:4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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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 경색 오나” JP모건 회장의 직격탄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가 다시 한번 시장에 경고장을 날렸다.이번에는 최근 급성장한 ‘사모 신용’시장의 부실 위험이 예상보다 심각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다이먼 CEO는 이날 노르웨이에서 열린 투자 관리 콘퍼런스에 참석해 신용시장 위축 가능성을 강하게 언급했다.그는 특히 사모신용 분야에 1000개가 넘는 기업이 난립하고 있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이는 경기 침체가 닥칠 경우 이들 이겁 모두 생존하기 어렵다는 의미라고 말했다.다이먼 CEO는 “일부는 좋은 성과를 내겠지만 1000개 기업 모두가 그렇지는 않을 것”이라며 “오랫동안 신용 경색이 없었던 만큼 향후 위기가 발생하면 그 여파는 예상보다 더 나쁠 수 있다”고 우려했다.이어 이러한 충격이 일부 은행권으로 전이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한편 지정학적 위기에 대해서는 복합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그는 이란 전쟁과 세계의 재무장, 인프라 수요 등 인플레이션을 자극하는 요인이 산재해 있다고 분석했다.다만 당장 인플레이션 수치에 우려할 단계는 아니라고 덧붙이며 신중한 낙관론을 유지했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6.04.29 11: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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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이 사장님 댁” 기업 CEO ‘최애’ 한남동·반포동 제쳤다
국내 500대 기업 대표이사들이 가장 많이 사는 아파트는 서울 강남구 개포동에 위치한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로 나타났다.29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해 법인등기부등본에 기재된 500대 기업 대표이사 640명의 주소지를 조사한 결과를 공개했다.올해 4월 기준 대표들이 가장 많이 사는 공동주택 단지는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로 조사됐다.이 곳에는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 박상현 두산에너빌리티 사장, 이석희 SK온 사장, 남정운 한화솔루션 대표, 최수연 네이버 사장, 김대일 코리아세븐 대표, 김민태 코오롱인더스트리 부사장, 이용배 현대로템 사장, 장용호 SK 사장, 서진석 셀트리온 대표, 김병규 넷마블 대표 등 총 11명이 거주 중이다.이어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에는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박주환 TKG태광 회장, 강대현 넥슨코리아 대표, 김창수 F&F 회장, 현지호 화승코퍼레이션 부회장, 최성원 광동제약 회장, 반홀 코닝정밀소재 대표, 조정호 대창 사장 등 8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집계됐다.서초구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에는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 이창황 효성티앤씨 부사장, 김익환 한세실업 부회장, 구찬우 대방건설 사장, 정현 가온전선 부사장, 장세준 코리아써키트 부회장 등 7명이 살고 있다.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에는 홍범식 LG유플러스 사장, 구동휘 LS MnM 사장, 김광일 홈플러스 대표, 이우성 SGC에너지 사장, 유상철 HJ중공업 대표 등 5명이 살고 있다.경기 지역에서는 분당구 백현동 ‘판교푸르지오그랑블’에 김미섭 미래에셋증권 부회장, 심상필 세메스 대표, 최경 코스맥스 부회장, 원유현 대동 부회장 등 4명의
2026.04.29 10:3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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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판 여권” 트럼프 美건국 250주년 파격 행보
미국 건국 250주년을 기념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얼굴이 새겨진 ‘특별 한정판 여권’이 발급된다.2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오는 7월부터 트럼프 대통령의 얼굴과 서명이 담긴 신규 여권을 발급할 예정이다.이 여권 표지 안쪽에는 근엄한 표정의 트럼프 대통령 얼굴과 함께 금색 서명이 들어가며 배경에는 미국 독립선언문이 정교하게 새겨진다.이번 한정판 여권은 워싱턴DC 소재 여권사무국을 직접 방문 할 경우에만 발급받을 수 있다. 온라인이나 타지 기역 사무국 신청 시에는 기존 디자인이 유지된다고 미 NBC 방송은 전했다.별도의 추가 비용은 없으며 준비된 재고가 소진될 때까지만 한시적으로 운영된다.한편 현재 미국 전역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을 차용하는 이른바 ‘트럼프 각인’ 작업이 한창이다.워싱턴DC의 대표적 공연장 케네디센터의 명칭이 ‘트럼프 케네디 센터’로 변경됐으며 어린이 저축 프로그램인 ‘트럼프 계좌’와 100만 달러(약 15억원)를 내면 영주권을 주는 ‘트럼프 골드카드’도 있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6.04.29 09: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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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과 다르다” 이찬진 금감원장 ‘업추비’ 공개
미슐랭 식당이나 고급 호텔에서 이복현 전 원장 사용한 업무추진비(이하 업추비) 내역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하 금감원)의 취임 이후 업무추진비 집행내역이 공개됐다.29일 금감원에 따르면 이 원장은 작년 8월 취임 이후 지난달까지 총 8개월간 지출한 업추비 약 1700만원의 금액·사용 목적·식당 상호 등을 홈페이지에 게시한 ‘기관장 업무추진비 세부 집행내역’을 통해 상세히 밝혔다.이 원장이 사용한 업추비는 건수로는 76건, 월평균 사용금액은 약 209만원으로 집계됐다.지출이 가장 많았던 달은 지난달(238만원)이었고 가장 적은 달은 취임 첫 달을 제외하면 지난해 10월(163만원)이었다.지난해 8월 중순 취임한 달에는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 격려용 다과 구입을 비롯해 총 162만원을 사용한 바 있다.업추비 대부분은 금감원 본원이 위치한 서울 영등포구 소재 식당에서 쓰였다.사용 목적별로는 금융감독 현안을 논의하거나 공유하기 위한 지출이 상당수였다. 이밖에 ‘소통형 간담회’, ‘언론사 간담회’, ‘직원 격려’, ‘경조사비’ 등의 항목도 있었다.이 원장은 작년 10월에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 때 업추비를 공개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당시 국감장에서 전임 이복현 원장 시절 금감원의 과도한 권한 행사 관련 지적이 나오자 업추비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업추비 비공개 논란을 빚었던 이복현 전 원장의 행보와 차별화해 금감원의 투명성 강화 의지를 부각하려 한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최근 금감원은 이복현 전 원장의 업추비 세부 내역을 공개하라는 한 시민단체와의 소송에
2026.04.29 08:4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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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막히자 몰렸다” 소형 아파트 10억 시대
서울의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10억 원을 넘어섰다.대출 규제 강화로 자금 조달이 어려워진 실수요자들이 상대적으로 가격 진입장벽이 낮은 소형 아파트로 몰린 것이다.28일 KB부동산시세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서울 소형(전용 60㎡ 이하)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0억 920만 원을 기록했다.지난해 2월 8억 원, 10월 9억 원을 넘어선 데 이어 불과 1년여 만에 10억 원대를 돌파하며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특히 한강 이남 11개 구의 소형 아파트 강세가 무섭다. 이달 기준 평균 소형 아파트 매매가격은 12억 596만 원 집계되며 처음으로 12억 원대에 진입했다.강북 14개구 역시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기대감에 힘입어 평균 8억 4816만 원까지 치솟았다.이 같은 소형 전성시대는 정부의 대출 규제 여파가 크다. 현재 15억 원 이하 아파트 대출 한도는 최대 6억 원이지만 금액이 높아질수록 한도가 급격히 줄어든다.결국 대출 활용이 비교젹 용이한 소형 면적에 수요가 집중되면서 가격을 끌어올린 것이다.가격 상승률에서도 소형은 대형을 밀어냈다. 이달 기준 서울 대형(전용 135㎡ 초과)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격은 작년 말 대비 1.1% 오를 동안 소형은 7.1%나 뛰었다.이에 따라 대형과 소형 사이의 가격 격차도 지난해말 약 3.87배에서 올해 4월 3.7배로 좁혀졌다.전문가들은 공급 부족 우려와 대출 규제가 지속되는 한 소형 면적 중심의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6.04.28 16:3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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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일냈다” 블룸버그의 이례적 극찬
한국 코스피가 올해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며 영국을 제치고 세계 8위 증시로 올라섰다.인공지능(AI)영풍에 따른 반도체 호재와 정부의 친시장적 개혁 정책이 맞물리며 ‘K-증시’의 위상이 급격히 높아진 결과다.28일(현지시간)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한국 증시의 전체 시가 종액은 올해 들어 45% 급증하며 총 4조 400억 달러(5500조 원)를 기록했다.이는 영국의 시총 규모인 3조 9900달러를 앞지른 수치로 한국은 사상 처음으로 영국을 밀어내고 세계 시총 순위 8위에 등극했다.현재 국가별 시총 세계 1위는 미국(약 75조 달러)이 차지하고 있으며 중국, 일본, 홍콩, 인도, 캐나다, 대만, 한국, 영국, 프랑스 등이 뒤를 잇고 있다.현재 7위인 대만의 시총은 4조 4800억 달러로 한국과의 격차가 크지 않다.특히 5위 인도부터 8위 한국까지 모두 시총 4조 달러대에 포진해 있어 현재 랠리가 지속될 경우 한국 증시가 세계 5위권까지 도약하는 ‘지각변동’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블룸버그는 인공지능(AI) 특수로 인한 메모리 칩 수요 급증과 이재명 정부의 친시장적 개혁 정책이 한국 코스피 랠리의 주요인이라고 전했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6.04.28 15: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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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후폭풍 시작됐나” 5대 은행 흔들
국내 주요 시중은행의 여신 건전성에 빨간불이 켜졌다.고금리 여파가 지속 되면서 가계와 기업을 가리지 않고 대출 연체율이 일제히 상승해 역대 최고 수준을 갈아치우고 있다.28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올해 1분기 말 전체 연체율은 0.40%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말(0.34%)보다 0.06%포인트 오른 수치다.은행별로 보면 하나은행의 연체율이 0.39%를 기록하며 9년 만에 최고치를 보였고 NH농협은행은 0.55%까지 치솟았다.특히 취약 업종의 부실이 두드러졌다. 부동산업과 임대업, 서비스업의 연체율이 눈에 띄게 높았다.신한은행의 예술·스포츠 서비스업 연체율은 2.08%에 달했고 우리은행의 정보통신업(1.21%)과 교육서비스업(1.37%)등도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가계 대출 부문도 심상치 않다. 하나은행의 가계 연체율(0.31%)과 소호(개인사업자) 대출 연체율(0.56%)은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았으며 농협은행의 가계 연체율(0.46%)도 10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3개월 이상 연체된 부식 채권인 고정이하여신(NPL)비율 역시 전 분기 대비 0.04%포인트 상승한 0.37%로 나타나 은행권의 자산 건전성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6.04.28 11: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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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써보니 역시나” OLED 시장 9년 만의 ‘대반전’
한국이 중국의 거센 추격 속에서도 지난해 세계 올레드(이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시장 점유율을 70% 가까이 끌어올리며 '기술 종주국'의 자존심을 지켰다.2015년 중국 진입 이후 매년 줄어들던 점유율이 반등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28일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시장조사기관 옴디아 데이터를 활용해 지난해 연간 실적을 분석한 결과 한국의 올레드 시장 점유율은 68.7%로 전년 대비 1.5%포인트 상승했다.이는 고부가가치 기술인 저온 다결정 산화물(이하 LTPO) 올레드 생산 확대와 편광판 제거 저전력 기술(이하 COE) 등 초격차 혁신 기술을 앞세워 하이엔드 시장을 선점한 결과로 풀이된다.특히 삼성과 애플의 주력 스마트폰에 한국산 LTPO OLED가 확대 적용됐고 게이밍 모니터와 프리미엄 자동차 등 시장 다변화에 성공한 점이 주효했다.반면 저가 공세에 주력해온 중국은 기술력 한계로 하이엔드 진입에 어려움을 겪으며 성장세가 주춤한 모습이다.협회는 액정표시장치(LCD) 생산 축소로 전체 디스플레이 점유율은 소폭 하락했으나 이는 고부가가치 사업 위주의 체질 개선 과정이라고 설명했다.이승우 부회장은 “이번 결과는 우리가 끊임없는 기술혁신이 만들어낸 결과”라며 “글로벌 올레드 시장의 주도권을 확고히 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6.04.28 10:4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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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때문에” 한국은행 순이익 작년 대비 3배
올해 1분기 높은 환율의 수혜로 한국은행(이하 한은)의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로 불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28일 한은이 발표한 월별 대차대조표에 따르면 올해 3월 말까지 한은의 누계 당기순이익은 4조 2072억원으로 집계됐다.이는 작년 동기 1조 3874억원보다 3배 정도 증가한 수치로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를 갱신했다. 종전 최대였던 2020년 3월 2조 2165억원과 비교해도 두 배 가까이 치솟았다.2월 말 기준 한은의 순이익은 3조 2498억원으로 작년 동기(6068억원)의 다섯 배가 넘었다. 한은 월별 누계 순이익 규모는 전년도 결산이 확정되는 2월 이후부터 집계해 공고한다.3월 한 달간 1조원 가까이 불어나면서 1분기에만 작년 상반기 실적인 4조 5850억원 전체와 맞먹는 규모의 순이익을 냈다.한은 수지는 주로 외화 유가증권 등 자산 운용에 따른 이자, 매매 손익 등으로 구성돼 매년 금리와 주가, 환율 등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1분기 평균 1460원이 넘는 고환율이 이어지면서 한은의 외화 유가증권 수익 등이 불어 순이익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외환시장 안정화 조치 과정에서 외환 매매익이 늘어난 것과 한은이 지급하는 통화안정증권 금리가 작년 1분기보다 하락한 것도 순이익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지난해에도 한은 순이익은 15조 3275억원으로 전년(7조 8189억원)의 두 배로 늘며 역대 최대를 기록한 바 있다.당시 한은 측은 연말 외환시장 안정화 조치 과정에서 외환 매매익이 늘고 유가 증권 상승 등의 영향으로 외화자산 관련 순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6.04.28 10: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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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의 SPC 안나오도록” 정부 끼임사고 총력 대응
끼임사고를 비롯한 연이은 산업재해로 SPC가 시민들이 뽑은 ‘최악의 살인기업’ 불명예를 얻은 가운데 정부가 제 2의 SPC 방지에 총력 대응을 예고했다.28일 고용노동부(이하 고용부)에 따르면 ‘끼임 사고’ 발생 우려가 높은 제조업의 초고위험 사업장 1000곳을 대상으로 다음달 11일부터 15일까지 5일간 핵심 안전 수칙 준수 여부에 대한 집중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고용부는 이번 점검이 김영훈 장관의 지시에 의해 최근 산업용 로봇, 압축기, 컨베이어 벨트 등에서 정비 중 끼임 사고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제조업 사업장의 끼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총력 대응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특히 이번에는 위험 기계·기구 보유 현황 및 산재 이력 등을 토대로 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 초고위험 사업장을 선정해 전국 48개 지방관서장이 직접 현장을 불시에 찾는다.실제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취약시간대인 오전 9∼11시와 오후 1∼3시를 집중 점검 시간대로 정하고 예고 없는 불시 점검을 통해 현장의 경각심을 고취하는 동시에 점검 실효성을 높일 방침이다.또한 점검을 통해 확인된 법 위반 사항에는 즉시 과태료 부과 및 개선 조치를 하고 시정조치 미이행 사업장에 대해서는 사법 조치를 하는 등 엄정 대응할 계획이다.김 장관은 “위험 기계설비를 정비하거나 청소할 때 전원을 차단하는 것은 ‘끼임 사고’로부터 생명을 지키기 위한 핵심 안전수칙”이라며 “이번 점검이 ‘끼임사고 예방 안전수칙’ 준수를 일상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사가 협력해 노력해 달라”고 강조했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6.04.28 08: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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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폭락해도 연봉 잔치?” 앞으로 사업보고서에 ‘딱’ 걸린다
내달 1일부터 상장사 임원이 받는 보수와 기업 성과 간의 상관관계가 투명하게 공개된다.임원이 고액 연봉을 챙기면서 주주 수익은 뒷전인 ‘성과 따로 보수 따로’ 관행에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27일 금융감독원은 임원 보소와 기업 성과 지표를 연계해 공시하도록 하는 ‘사업 보고서 임원보수 공시 서식 개정안’을 발표했다.이번 개정안은 당장 올해 6월부터 기준 반기보고서부터 적용된다.가장 큰 변화는 성과 연계 공시 도입이다. 기존에는 이사·감사의 보수 총액만 공시되고 영업이익, 총주주수익률(이하 TSR·주가 상승분과 배당금을 합산한 수익률) 등 성과 지표는 따로 제시되지 않았다.앞으로는 최근 3개 사업 연도의 영업이익과 TSR등 핵심 지표를 함께 명시해야 한다.주가 상승분과 배당금을 합한 주주 수익과 임원 연봉을 시계열로 비교해 보수 산정의 적정성을 주주가 직접 판달할 수 있게 하겠다는 취지다.그간 깜깜이 논란이 일었던 주식 보상 체계도 구체화된다. 스톡옵션뿐 아니라 최근 기업들이 애용하는 양도제한조건부조식(RS) 등의 수량과 평가 금액을 상세하게 공개해야 한다.특히 보수 총액에 포함되지 않던 주식 보상도 시장 가치로 환산해 공시해야 하며 개인별로 신규 부여 및 누적 수량 등 변동 상황을 모두 밝혀야 한다.또한 보수 공시 대상 기간이 1년에서 3년으로 확대되고 이사·감사의 전체 보수 총액을 급여·상여·스톡옵션 행사 이익 등 소득 종류별 세부 내역도 구분해 기재해야 한다.금감원 관계자는 “임원 보수 결정에 있어 기업의 책임성을 제고하고 보수 적정성에 대한 투자자의 객관적·합리적 평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rd
2026.04.27 16:55: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