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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의 안전공업 참사 터질라” 전국 금속가공공장 긴급 점검
최근 대전 자동차부품 공장 화재로 다수 인명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정부가 유사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전국 금속가공 사업장에 대한 합동 긴급 안전점검에 나선다.25일 고용노동부와 소방청,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에 따르면 3월 30일부터 4월 17일까지 3주간 금속가공업체 등 유사 공정 사업장을 대상으로 ‘관계기관 합동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조치는 지난 20일 대전 대덕구 소재 금속가공 업체인 안전공업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로 노동자 14명이 숨지고 60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현재 정확한 화재 원인과 경위를 밝히기 위한 관계기관 합동 감식이 진행 중이다.관계기관은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긴급 합동 점검반을 편성하고 전국 단위 안전점검에 착수하기로 했다.점검 대상은 전국 자동차부품 제조업 등 26개 유사 업종 1만 4000여 개소 가운데 절단·단조·열처리 등 화재 위험 공정을 보유한 2865개 사업장이다.합동 점검반은 금속 분진 등으로 인한 화재 위험이 높은 집진기 관리 상태와 청소 여부, 공장 내 전기설비 안전관리 실태 등 시설·전기 안전을 점검한다.지정 장소 외 위험물 제조·저장·취급 등 불법 행위와 건축물 불법 증축 및 무단 구조변경 여부도 확인한다.또 인화성·가연성 물질 관리, 용접·용단 등 화기작업 시 불티 비산방지 조치, 제전장치 사용 등 정전기 방지 조치 준수 여부를 살핀다. 비상구 폐쇄와 복도 적치물 등 피난 및 방화시설 훼손 행위도 중점 점검 대상이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6.03.25 19: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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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9조 달러 찍어라” 저커버그 파격 승부수
마크 저커버그 메타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회사 시가총액을 수년 내 6배 이상 성장시키겠다는 전례 없는 목표를 제시했다.이를 달성할 경우 핵심 경영진에게 수억 달러 규모의 주식을 보상하는 파격적인 스톡옵션 프로그램도 가동한다.25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메타는 현재 약 1조 5000억 달러인 시가총액을 2031년까지 9조 달러(약 1경 3492조 원)로 끌어올린다는 조건으로 경영진 보상안을 확정했다.목표치인 9조 달러는 현재 세계 최고 기업인 엔비디아의 시총 (4조 2000억 달러)을 두 배 이상 웃도는 수치다.이번 보상안의 수혜자에는 앤드루 보스워스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비롯해 메타의 실질적 수장들이 대거 포함됐다.다만 저커버스 CEO 본인은 대상에서 제외됐다. 메타가 고위직에 스톡옵션을 제공하는 것은 2012년 상장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보상 구조는 매우 공격적이다. 1단계 보상을 받으려면 주가가 현재보다 88%이상 급등한 1116.08달러를 넘어야 하며 최종 보상을 위해서는 주당 3727.12달러를 달성해야 한다.메타 측은 “회사의 미래를 건 큰 도박”이라며 “5년이라는 짧은 시간 내에 달성해야 하는 고난도의 도전”이라고 설명했다.이러한 행보는 최근 인공지능(AI) 경쟁에서 뒤처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년간 메타의 주가는 가상현실(VR)사업 부진 등으로 5.3% 하락한 반면 경쟁사인 알파벳은 67.4% 급등했다.저커버그는 막대한 성과금을 미끼로 리더들이 AI 혁신과 성장에 몰입하게 만들겠다는 구상이다.외신들은 이번 조처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천문학적 보상안과 유사하다고 평가했다. AI 주도권을 지키기 위해 핵심 인재와 리더십에 과감
2026.03.25 16:2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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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만 잔치 중” 자동차·해운은 수익성 쇼크
지난해 국내 주요 상장사들의 영업이익이 20% 이상 급증하며 외견상 ‘실적 호황’을 기록했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하면 성장 폭이 한 자릿수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AI(인공지능) 반도체 특수에 따른 특정 기업 쏠림 현상이 전체 경제 실적을 왜곡하는 ‘착시효과’가 두드러지고 있다.25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중 상장사 254곳의 실적을 분석한 결과 2025년 누적 영업이익은 228조 2719억 원으로 전년 대비 23.9% 증가했다. 순이익 역시 32.4% 늘며 가파른 회복세를 보였다.속내를 들여다보면 상황은 다르다. 전체 영업이익 증가액 43조 9666억 원 중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곳이 차지하는 비중이 무려 78.7%(34조 6141억 원)에 달했기 때문이다.두 공룡 기업을 제외한 나머지 252개 기업의 영업이익의 증가율은 7.3%에 불과했다.반도체 호황이 전체 실적을 견인한 착시를 걷어내면 국내 산업계 전방의 성장세는 정체 국면에 가깝다는 분석이다.특히 SK하이닉스는 HBM(고대역폭메모리) 수요 폭발에 힘입어 영업이익 47조 2063억 원을 기록 사상 처음으로 삼성전자(43조 6011억 원)를 제치고 영업이익 1위 자리에 올랐다.반면 자동차와 해운 등 전통 주력 산업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기아와 현대자동차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리스크와 전기차 수요 둔화 여파로 영업이익이 각각 28.3%, 19.5% 감소했다.해운업계 대장주인 HMM은 팬데믹 특수가 끝나고 운임이 정상화되면서 영업이익이 58.4% 급감했다. 이 밖에도 삼성SDI가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으로 적자 전환하는 등 업종별 양극화가 심화 되는 양상이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6.03.25 15: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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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 무릅쓴 노고에 감사” 이재용 회장 통 큰 격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전쟁 여파 속에서도 중동 현장을 지키고 있는 임직원과 그 가족들에게 파격적인 격려 선물을 전달하며 ‘현장 경영’ 행보를 이어갔다.25일 삼성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UAE)와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3개국에 체류중인 삼성 관계사 임직원 500여 명에게 이 회장의 격려 메시지와 선물이 전달됐다.대상자들은 주로 삼성물산과 삼성E&A(옛 엔지니어링) 소속으로 현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원자력발전소 건설 등 필수 사업 유지를 위해 남은 인력들이다.이 회장은 메시지를 통해 “중동 지역의 예기치 못한 상황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계신 임직원과 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헌신해 주신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격려 선물은 실용성과 가족 배려에 초점을 맞췄다. 임직원들은 최신형 갤럭시S26 울트라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세트 혹은 갤럭시북6 프로 노트북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국내 거주 가족들을 위한 온누리 상품권도 포함됐다.가구당 선물 규모는 약 500만원 상당에 달한다. 선물은 이재용 회장의 격려 메시지와 함께 24일 전달됐다.이 회장은 2022년 12월, 회장 취임 후 첫 해외 행보로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의 바라카 원자력발전소 건설 현장을 찾은 바 있다.바라카 원전은 삼성물산 등 ‘팀 코리아’ 컨소시엄이 진행한 한국 최초의 해외 원전 건설 프로젝트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6.03.25 13:5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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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조 원 잭팟” 스페이스X 상장 시동
일론 머스크의 항공우주 기업 스페이스X가 마침내 상장 절차의 첫 단추를 끼운다.올해 기업공개(이하 IPO) 시장의 ‘최대어’를 넘어 역대 최대 규모의 자금조달 기록을 갈아치울 것으로 전망된다.24일(현지시간)로이터통신과 IT 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이르면 이번 주 후반 또는 다음 주 중 규제 당국에 상장을 위한 투자 설명서를 제출할 예정이다.이는 IPO 진행을 위한 필수적인 첫 단계로 이후 당국 심사와 로드쇼를 거쳐 공모가를 확정하고 증시에 입성하게 된다.이번 상장을 통해 스페이스X가 조달하려는 자금 규노는 무려 750억 달러(111조 9675억 원)에 달한다.이는 지난 2019년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가 세웠던 역대 최대 기록인 290억 달러를 두배 이상 훌쩍 넘는 수치다.현재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는 1조2500억 달러로 평가됐으며 상장 직전 최종 가치는 이보다 더 높아질 가능성도 크다.스페이스X는 위성 기반 인터넷 사업 ‘스타링크’와 대형 우주선 스타십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최근 머스크가 이끌던 인공지능 스타트업 xAI까지 인수해 몸집을 키웠다.성공적으로 스페이스X가 IPO를 마칠 경우 엔비디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기업가치가 높은 상장 기업 중 하나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6.03.25 10:5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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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자산도 불안하다” 방어 택한 개미들
국내 증시가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는 ‘롤러코스터’ 장세를 이어가면서 리스크를 피해 안전 자산으로 향하는 자금 유입세가 거세지고 있다.주식은 물론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값마저 요동치자 투자자들이 만기가 짧은 채권이나 기업어음(CP)을 추종하는 ‘파킹형’ 상품으로 발길을 옮기고 있다.25일 ETF체크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 ‘TIGER 단기통안채’에 1433억 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이는 반도체 관련 ETF를 제외하면 가장 큰 규모다.RISE 머니마켓액티브(1232억 원)와 TIGER 배당커버드콜액티브(1075억 원) 역시 자금 유입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이들 상품은 은행 예금 수준의 낮은 위험도를 유지하면서도 수시 입출금이 가능해 불확실한 시장의 대피소 역할을 하고 있다.특히 배당커버드콜 상품은 하락장에서 옵션을 매도해 수익률을 방어하고 매달 배당금을 지급한다는 점이 매력으로 꼽힌다.시장의 관망 심리가 짙어지면서 단순 지수 추종보다는 하락장에서 낙폭을 줄일 수 있는 전략형 상품에 수요가 몰리는 형국이다.이러한 흐름은 머니마켓펀드(MMF)에도 뚜렷하게 나타난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국내 MMF 설정액은 약 247조원을 기록했다.이란전쟁이 터지기 전인 지난달 말과 비교해 약 16조원 급증한 수치다. 전쟁 장기화에 따른 불확실성이 커지자 현금을 보유하는 대신 단기 금융상품에 투자해 안정적인 이자 수익을 노리는 것이다.전문가들은 당분간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이원 부국증권 연구원은 “증시 주변 자금이 채권보다 MMF 등 초단기 안전자산으로 집중되고 있다”며 “이란의 보복 공격이 강화될 경우 환율 급등 가능성도 있어
2026.03.25 10: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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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유세 올려서 청년 돕자” 조국 ‘청년 미래세’ 주장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보유세를 정상화해 ‘청년 미래세’로 운용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다.25일 조 대표의 SNS에 따르면 그는 “국회가 보유세 정상화 원칙을 세우고 중장기 로드맵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그는 “우리나라 보유세 실효세율이 OECD 평균보다 낮다는 점은 확인된 사실”이라며 “GDP 대비 보유세 비중이나 총조세 대비 비중이 높다는 통계를 앞세운 정상화 반대는 본질을 외면한 주장”이라고 지적했다.이어 “서울 평균 가격의 아파트를 사기 위해서는 월평균 약 500만 원을 25년 동안 한 푼도 쓰지 않고 모아야 하는 등 집값이 비정상적으로 폭등했기 때문에 부동산 가치 비중과 보유세 비중이 높게 나타나는 것”이라며 “총 조세 대비 보유세 비중이 높은 것은 우리나라 조세부담률이 낮기 때문에 발생하는 착시현상”이라고 강조했다.조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이 3월 24일 SNS를 통해 선진국 주요 도시의 보유세 현황에 관심을 표명하면서 공론화의 계기가 만들어졌다”며 “국회가 숙의를 이끌고 로드맵 마련에 돌입해야 한다”고 말했다.특히 “집권 여당인 민주당이 무한책임을 갖고 움직여야 한다”며 민주당이 매우 조심스러운 태도를 취하거나 반대해온 점을 지적했다.그는 “주택시장 안정과 조세정의 실현이야말로 국민의 신뢰를 얻는 길”이라며 “거래세는 낮추되 높은 이득에 정당한 세금을 부과하는 것은 시장경제 원칙에도 부합한다”고 강조했다.또 ‘신토지공개념’을 바탕으로 고품질 초고층 공공임대주택 단지 조성과 싱가포르 정책을 수용한 ‘한국형 99년 주택’ 공급을 제시하
2026.03.25 09:4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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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통행세 받나” 이란 선별적 통항 공식화
이란이 전 세계 원유 물동량의 20%가 지나는 호르무즈 해협을 사실상 ‘선별적 봉쇄’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자국과 사전에 조율을 마친 ‘비적대적 선박’에 한해서만 통항을 허용하겠다는 방침이다.2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이란 외무부는 국제해사기구(이하 IMO) 회원국에 보낸 서한에서 “적대적 작전에 해협이 악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 비례적 조치를 취한다”고 밝혔다.특히 미국과 이스라엘은 물론 이들의 침략에 가담한 국가의 선박은 통항 자격이 없음을 분명히했다.지난달 28일 전쟁 발발 이후 이란에 의해 사실상 봉쇄된 호르무즈 해협에는 현재 약 3200척의 선박이 발이 묶여 있다.이란은 자국 영해 내 특정 항로를 통해 철저히 검증된 선박만 통과시키고 있으며 일부 선박은 안전 보장 대가로 이란 측에 최대 200만 달러(약 30억 원)를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란의 이러한 행보는 에너지 대란을 일으켜 미국과 이스라엘의 전쟁 의지를 꺾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상황이 급박해지자 유엔 산하 기구인 IMO는 지난주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선박들을 위한 인도주의적 통로 개설 논의에 착수했다.한편 이란은 이번 조치를 상시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란 의회는 호르무즈 해협 통항 규제와 결제 통화의 탈달러화를 골자로한 새 법안을 준비중이다.만수르 알리마르다니 이란 의회 의원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새 법안과 관련해 “전쟁이 끝나더라도 이전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고수했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6.03.25 09: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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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9일까지 끝낸다” 종전 협상 본격화되나
미국이 이란과의 전쟁을 끝내기 위한 최종 목표일을 오는 4월 9일로 설정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이에 따라 양국 간의 운명을 가를 직접 회담이 이르면 주 후반 제 3국인 파키스탄에서 개최될 전망이다.23일(현지시간) 튀르키예 국영 통신 아나돌루 에이전시 등 외신은 이스라엘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은 전쟁 종식 목표 일을 4월 9일로 확정했다”며 “전투와 협상을 위한 시간이 약 21일 남아 있다”고 보도했다.미국 측은 이란 의회의 핵심 인물인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장과 간접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파키스탄 회담은 그간 물밑 접촉을 공식화하고 실질적인 종전 합의안을 도출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파키스탄 외교부 역시 CNN과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동의한다면 파키스탄은 언제든 회담을 개최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6.03.24 17: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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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년 무임승차 제도 손보나” 李 대통령 피크시간 제한 논의
이재명 대통령이 노인들의 출퇴근 시간대 대중교통 무료 이용을 제한하는 방안을 연구하라고 지시했다.1984년 도입 이후 42년간 유지돼 온 ‘65세 이상 전액 면제’ 제도가 대대적인 변화를 맞이할지 주목된다.24일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국무회의에서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의 보고를 듣고 추가 질의에서 “출퇴근 시간 한두 시간 동안 ‘피크 타임’만이라고 어르신들의 무료 이용을 제한하는 것을 연구해 보라” 며 이같이 지시했다.이 대통령은 “어르신들 중에서 직장으로 출근하는 분들이 계셔서 구분이 쉽지 않을 것 같다”면서도 “직장인들이 출퇴근 시간에 이용 집중도가 높아서 괴롭지 않느냐”며 연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이어 김 장관에게 “보건복지부와 같이 연구해보라”고 덧붙였다.노인들의 대중교통 무료 이용은 지하철 무임승차 제도가 대표적이다. 무임승차 제도가 처음 도입된 1980년 당시에는 만 70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요금을 50% 할인해주는 방식이었다.이듬해 기준 연령이 65세 이상으로 하향 조정됐고 1984년 전두환 전 대통령의 지시로 ‘65세 이상 전액 면제’로 변경됐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6.03.24 15:5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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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프타 수급난에” 귀한 몸 된 쓰봉
중동 전쟁으로 인한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국내 석유화학 산업을 넘어 시민들의 일상까지 뒤흔들고 있다.비닐의 핵심 원료인 나프타(납사) 수급에 비상이 걸리자 종량제 봉투 사재기 현상이 나타나는 등 ‘비닐 대란’에 대한 불안이 확산 중이다.24일 업계 등에 따르면 편의점과 마트 등에서는 종량제 봉투를 찾는 수요가 폭증하며 품절 사태가 잇따르고 있다.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편의점 여러 곳을 돌며 수십 장을 확보했다”는 사재기 인증글과 “진짜 필요한 데 구할 곳이 없다”는 하소연이 동시에 올라오고 있다.이에 일부 판매점은 1인당 구매 개수를 제한하는 등 자구책 마련에 나섰다.혼란의 배경에는 ‘나프타 공급 절벽’이 있다. 국내 도입 나프타의 54%가 지나는 호르무즈 해협이 이란에 의해 봉쇄되면서 ‘석유화학의 쌀’로 불리는 에틸렌 생산에 차질이 생겼기 때문이다.이미 LG화학 여수 제2공장이 가동을 중단하고 여천NCC가 생산량 조절에 들어가는 등 산업 현장의 타격은 현실화 된 상태다.한편 정부도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대응에 나섰다. 기후 에너지환경부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종량제 봉투 재고 전수조사를 진행 중이며 나프타 수출 제한과 대체 수입선 확보도 검토하고 있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6.03.24 14:5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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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조 원 몰렸는데 날벼락” 중국 개미들 고금리에 무릎
중국을 휩쓸었던 금 투자 열풍이 가격 급락이라는 암초를 만났다.중동발 에너지 위기로 고금리 기조가 장기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면서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의 매력이 하락했기 때문이다.24일 중국 현지 매체인 도시쾌보(都市快報)에 따르면 상하이금거래소는 전날 공지를 통해 “귀금속 가격 변동성이 눈에 띄게 확대되고 있다”며 투자자들에게 위험 관리와 보유 비중 조절을 권고하는 이례적인 경고 메시지를 냈다.이날 중국 내 금 가격은 g당 1000위 안(약 21만 8000원)선이 무너졌으며 장중 963위안(약 21만 원)까지 저점을 낮췄다.소매시장에서도 라오먀오, 저우다푸, 류푸주바오, 차오훙지 등 유명 체인점들이 g당 1500위안을 웃돌던 장신구 가격을 1400위안 밑으로 일제히 하향 조정했다.국제 금값의 약세는 복합적인 대외요인 탓이다. 중동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가격 상승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고 이로 인해 미 중앙은행(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꺾이며 강세가 이어졌기 때문이다.통상 금은 저금리 기조에서 투자 가치가 높아지지만 고금리 전망이 강화되면 하락 압박을 받게 된다.특히 중국은 경기 둔화와 부동산 시장 부진의 대안으로 개인 자금이 금 시장에 대거 유입된 상태라 충격이 더 크다.세계금협회(WGC)에 따르면 지난 1월 한 달에만 중국 금 상장지수펀드(ETF)로 역대 두 번째로 큰 440억 위안(약 9조5800억원)이 몰렸다. 가격 정점에서 진입한 개인 투자자들의 손실 위험이 커지자 당국이 직접 진화에 나선 모양새다.중국 내 금 시장은 선물·현물 투자뿐 아니라 장신구 소비 수요와도 긴밀히 연결돼 있어 국제 시세 급락은 투자심리 위축과 소비가격 조정을 동시
2026.03.24 14: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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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은 비싼데 세금은 낮다” OECD 평균의 ‘절반’에 불과
우리나라의 부동산 보유세 실효세율이 국제 기준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전임 윤석열 정부의 전방위적인 세부담 완화 조치가 실효세율 하락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것으로 풀이된다.24일 토지자유연구소(토지+자유연구소)에 따르면 한국의 보유세 실효세율은 0.15%로 집계됐다.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0.33%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조사대상 30개국 중 20위에 해당하며 이스라엘(1.24%), 그리스(0.94%)·미국(0.83%)·영국(0.72%)·폴란드(0.71%)·캐나다(0.66%)·일본(0.49%) 등 주요국과 비교해도 차이가 뚜렷하다.반면 국내총생산(GDP) 대비 보유세 비중(1.0%)이나 총조세 대비 비중(3.48%)은 OECD평균을 웃돌았다.실효세율은 낮은데 세수 비중이 높은 이례적 현상에 대해 연구소는 “경제 규모나 조세부담률에 비해 우리나라의 부동산 가격이 과도하게 높기 때문”이라며 실질적인 보유세 부담은 여전히 낮다고 분석했다.보유세 실효세율은 2022년 0.18%까지 상승했으나 2023년 0.15%로 다시 주저앉았다. 이는 공시가격 현실화율 수정 등 부동산 세제 개편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특히 주택의 경우 실효세율 변동 폭이 건출물이나 토지에 비해 가장 컸는데 이는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가격 변동이 주택시장에 집중됐음을 시사한다.나라살림연구소는 “가격 변동이나 관련 제도의 변화가 주택시장에서 집중돼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해석했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6.03.24 11:4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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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합 논란 사과” CJ제일제당 주총서 ‘쇄신’ 약속
밀가루, 설탕 등 식품업계에서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담합을 저지른 CJ제일제당을 이끌며 2025년에만 연봉 67억원을 챙긴 손경식 회장이 ‘대리낭독’을 통해 주주들에게 사과했다.24일 제19기 주주총회에서 손경식 CJ제일제당 대표 명의 인사말을 통해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과거의 잘못된 관행을 완전히 뿌리 뽑고 회사 시스템과 문화를 밑바닥부터 다시 세우는 한편 강도 높은 재발 방지책을 실행하겠다”고 밝혔다.미래 전략으로는 K-푸드의 글로벌 확산과 더불어 고부가가치 신사업 육성을 내걸었다. 특히 고령화 시대에 맞춰 헬스 케어 영역을 차세대 수익원으로 키우고 바이오 사업의 구조 효율화 및 생분해 플라스틱사업의 대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또한 휴번바이오를 통한 건강기능식품 성장과 첨단 제약 분야의 전략적 투자도 병행한다.생분해 플라스틱 사업은 글로벌 브랜드 중심의 상업화를 확대해 사업을 대형화한다.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재무대책도 내놨다. 비핵심 자산 유동화와 포트폴리오 재편으로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한편 지난해 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연간 배당금(보통주 6000원, 우선주 6050원)을 전년 수준으로 유지하며 주주환원 의지를 분명히 했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6.03.24 11: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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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큰 그림?” 美 LNG 업계 역대급 호황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아시아 국가들의 에너지 수급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미국의 액화천연가스(LNG) 수출업체들이 이번 전쟁의 최대 수혜자로 급부상하고 있다.23일(현지시간)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이란 전쟁에서 적어도 하나의 승자가 등장한다 : 미국의 천연가스 수출업체들’이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중동산 가스 의존도를 낮추려는 한국, 일본, 대만의 수요가 미국으로 쏠리고 있다고 보도했다.그간 미국산 LNG는 높은 가격과 긴 운송 거리로 인해 대안 마련이 쉽지 않았으나 전쟁 여파로 에너지 안보가 최우선 과제가 되면서 상황이 반전된 것이다.이는 트럼프 행정부의 ’에너지 패권‘ 정책과도 맞물려 있다. 더그 버검 미 내무장관은 지난주 일본을 방문한 자리에서 570억 달러(84조원) 규모의 에너지 계약을 발표하면서 “우리는 우리의 친구와 동맹에 에너지를 판매해 적국에서 구매하지 않아도 되게 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는 취임 첫날부터 시행된 트럼프 대통령의 에너지 패권 정책의 일부”라고 강조했다.WP는 한국과 일본이 미국과 다년간의 LNG 공급을 포함한 여러 신규 에너지 계약을 맺었다는 발표가 지난주 있었다고 전했다.지정학적 이점도 크다. 미국산 LNG는 중동보다 운송 시간은 더 걸리지만 이란의 위협이 도사리는 호르무즈 해협이나 분쟁 가능성이 높은 남중국해를 거치지 않아도 된다는 강점이 있다.이란의 카타르의 가스 생산 거점인 라스라판을 공격하자 셰니어와 벤처글로벌 등 미 대형 가스업체의 주가는 즉각 급등했다.한편 셰니어와 벤처글로벌 등 수혜기업들이 모두 트럼프 대통령의 주요 후원자라는 점도 주목받고 있다. 벤처글로
2026.03.24 09:35:4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