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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텔레그램 위협할까” 머스크 야심작 뜬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엑스(X·옛 트위터)가 단순한 소셜 미디어를 넘어 모든 기능을 하나로 담는 ‘에브리싱 앱(everything app)’ 으로 진화한다.오는 17일 엑스는 기존의 다이렉트 메시지(DM) 기능을 분리한 독립형 메신저 앱 ‘엑스챗(XChat)’을 출시할 예정이다.11일(현지 시간) 애플 앱스토어 등에 따르면 엑스챗은 전화번호 없이 엑스 계정만으로 전 세계 이용자와 실시간 대화가 가능하다.이는 메타가 페이스북에서 ‘메신저’를 분리해 성공시킨 모델과 유사한 전략으로 풀이된다.특히 엑스챗은 강력한 ‘보안 기능’에 중점을 무기로 세웠다. 종단간 암호화(E2EE)를 적용해 메시지 보안성을 극대화했으며 화면 캡처 차단 및 메시지 자동삭제 기능을 탑재했다.광고를 배제하고 사용자 데이터 추적을 최소화한 점도 기존 소셜 미디어 기반 메신저들과 차별화되는 지점이다.향후 엑스챗은 엑스의 최신 인공지능(AI) 모델 ‘그록 3’와 결합해 단순한 채팅 도구를 넘어 지능형 AI 비서로 거듭날 전망이다.음성 기반 ‘그록 보이스’를 통해 사람과 대화하듯 소통할 수 있고 카메라로 촬영한 대상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며 질문하는 기능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나아가 연내 공개가 예상되는 금융 플랫폼 ‘엑스 머니(X Money)’와의 연동도 추진될 전망이다.이를 통해 계좌번호 없이도 엑스 계정만으로 개인 간(P2P) 송금이나 암호화폐 결제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6.04.13 10:5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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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다 갚지?” 취업해도 학자금 체납자 전락
대학 졸업 후 취업에 성공하고도 학자금 대출을 갚지 못하는 청년들이 급증하며 미상환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바늘구멍 같은 취업문을 뚫었음에도 고물가와 고용 불안정 속에 ‘청년 부채’의 늪이 깊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13일 국세청 국세통계포털에 따르면 2025년 귀속 ‘취업 후 상환 학자금대출’(이하 ICL)의 미상환비율(이하 누적 기준)은 금액 기준 19.4%, 인원 기준 18.0%로 집계됐다.이는 2012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은 수치로 대출자 5명 중 1명은 제때 빚을 갚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지난해 의무 상환 대상자 31만 9648명 중 5만 7580명이 대출금을 체납했다. 총 체납액은 813억 원으로 사상 처음 800억 원을 돌파했으며 1인당 평균 체납액 역시 141만 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ICL은 연소득이 기준금액(2024년 귀속 기준은 1752만원)을 넘을 때만 상환 의무가 발생함에도 불구하고 소득이 있는 청년들조차 원리금 상환에 허덕이고 있음을 보여준다.아예 일자리에서 밀려나 상환을 유예한 청년들도 크게 늘었다. 2024년 기준 실업, 폐업, 육아휴직 등을 이유로 상환을 미룬 인원은 1만 4527명으로 4년 전보다 2배 가까이 급증했다.유예 금액 또한 242억 원에 달해 취업 지연과 고용 불안의 골이 깊음을 시사했다.전문가들은 고용 지표 악화와 생활비 상승이 청년층의 상환 여력을 갉아먹고 있다고 분석했다.실제로 지난 2월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전년 대비 14만 6000명이 감소했으며 실업률은 7.7%로 4년 만에 최고 수준을 보였다.국회예산정책처는 “체납 인원의 지속적인 증가와 체납액의 누적은 청년 부채 문제가 장기화하면서 연체가산금 등으로 상환이 더욱 어려워지며 신용위험이 가
2026.04.13 10:3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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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지 않은 종전협상” 미국 소비심리 무너진다
휴전의 안도감이 길어지지 못하고 미국-이란간 종전 협상 불확실성이 금융시장에 다시 드리워졌다는 분석이 나왔다.13일 iM증권에 따르면 파키스탄에서 열린 미국과 이란간 종전 협상이 큰 성과 없이 양측의 입장만 확인한 채 끝난 가움데 종전 협상이 길어질 가능성이 커지면서 금융시장 및 원유시장의 변동성 확대 현상 역시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iM증권은 양측의 쟁점 사항에 대해 호르무즈 해협 개방 문제, 이란의 핵보유 금지, 레바논 휴전 등 3가지로 요약했다.이 3가지 이슈와 관련해 양측의 입장이 첨예하다는 점에서 이견 해소를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다.iM증권은 종전 협상과 관련해 또 다시 여러 시나리오가 등장할 수 밖에 없고 이는 금융시장의 변동성 장세 지속을 의미한다고 설명하면서 예상 시나리오를 제시했다.첫 번째 시나리오는 추가 협상을 통해 2주내 종전 협상을 타결하는 베스트 시나리오지만 양측의 입장 차이를 고려할 때 쉽지 않은 시나리오다.두 번째 시나리오는 종전 협상을 위해 휴전 기간을 연장하는 시나리오다. 금융시장의 변동성은 축소되겠지만 고유가 상황 등은 지속될 것이며 간헐적으로 군사적 재충돌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현 시점에서 가장 높은 확률의 시나리오라고 분석했다.세 번째 시나리오는 휴전 기간 연장하는 동시에 미국측이 협상력을 높이고 이란을 압박하기 위해 휴전 기간 중 혹은 휴전 종료 직후 이란을 공격을 강화하는 상황이다.다만 지상군 투입과 같은 전면전 보다는 이란의 협상 조건을 낮추기 위한 인프라 시설 및 원유생산 시설 등에 대한 제한적 추가 공격이 단행되는 것이라고 관측했다.네 번째는 사실상 최악인
2026.04.13 08:3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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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피해 카뱅·토뱅으로” 인터넷은행 대출 잔액 74조 돌파
정부의 엄격한 가계부채 관리 기조 속에 시중은행의 대출 문턱이 높아지자 인터넷은행으로의 ‘풍선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다.12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 등 인터넷은행 3사의 가계 대출(정책 대출 포함) 잔액은 74조 4280억 원으로 집계됐다.작년 말(73조 8729억 원)대비 5551억 원 늘어난 수치다.개별 인터넷은행별로 보면 카카오뱅크의 가계 대출 잔액이 지난달 말 44조 2952억원으로, 올해 들어 4428억 원 증가했고, 토스뱅크는 1781억 원 늘었다.다만 개인사업자 대출에 집중한 케이뱅크는 같은 기간 가계 대출 잔액이 661억 원 줄었다.이러한 흐름은 시중은행의 행보와 대조적이다. 같은 기간 5대 시중은행의 가계 대출 잔액은 약 1조 9491억 원 감소하며 확연한 위축세를 보였다.특히 주택담보대출 부문에서도 시중은행은 1조 2000억 원 넘게 줄어든 반면 인터넷은행은 오히려 약 5000억 원이 증가하며 대출 수요를 흡수하는 모습을 보였다.업계에서는 인터넷은행의 상대적으로 낮은 규제 문턱을 주요 원인으로 꼽는다. 중·저신용자 대출 공급 의무가 있는 인터넷은행은 총량 규제에서 시중은행보다 유연한 기준을 적용받기 때문이다.시중은행에서 대출이 막힌 수요자들이 금리 경쟁력과 편의성을 갖춘 인터넷은행으로 발길을 돌린 셈이다.다만 지난해 1분기 대출 증가 폭이 1조 5000억 원에 달했던 것과 비교하면 올해 성장세는 다소 완만해졌다.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유지와 한정된 여신 규모로 인해 수용 가능한 수요가 정점에 달했다는 분석도 나온다.이인영 의원은 “인터넷
2026.04.12 12: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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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차 안사요” 독일 판매 모든 브랜드 20위권 밖
세계 시장 공략을 확대하고 있는 중국 완성차 브랜드들의 판매 전략이 독일에서는 통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12일 독일연방자동차청(KBA)에 따르면 최근 유럽에서 판매량이 크게 늘고 있는 비야디(BYD)를 비롯한 중국 자동차 브랜드들은 지난 1분기 유럽 최대 시장인 독일에서는 모두 판매량이 20위 권 밖을 기록했다.BYD가 9120대로 가장 높은 21위를 기록했고 상하이차 모리스개러지(MG) 25위(6177대), 립모터 27위(3168대), 샤오펑 35위(1207대) 등이 뒤를 이었다.반면 현대차는 독일에서 2만 3706대를 팔아 아시아 브랜드로는 가장 높은 9위로 10위권 안에 들었다. 이어 일본 도요타(1만 5706대·11위), 기아(1만 4376대·13위)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독일은 연간 평균 280만대가 팔리는 유럽의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 폭스바겐과 스코다, 벤츠, BMW가 4강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독일을 제외한 유럽연합(EU) 지역에서는 상하이자동차와 BYD 등이 판매 20위권 안에 포함돼 독일 시장에서의 약세를 입증했다.업계에서는 중국이 독일에서 입지를 확대하지 못하는 이유로 높은 가격과 SNS에만 치중하는 마케팅 전략 등이 거론된다.중국 업체들이 독일 내 가격을 중국 판매가보다 훨씬 높게 설정해 가장 큰 장점인 가격 경쟁력이 살리지 못했다는 것이다.특히 마케팅에 연예인, 스포츠 스타를 주로 활용하고 SNS 기반의 디지털 캠페인에만 집중하면서 독일 소비자들이 중시하는 기술력을 어필하는 데에는 소홀했다는 평가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6.04.12 11:3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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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셰어링도 전기차가 인기” 고유가 시대 수요 변화 감지
중동 전쟁으로 인해 기름값이 치솟자 전기차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카셰어링 플랫폼에서도 전기차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12일 쏘카에 따르면 지난 달 쏘카의 전기차 매출은 작년 같은 달보다 25% 증가했고 전달 대비로도 8.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 이용 건수 역시 전달보다 23% 많아졌다.쏘카는 이 같은 수요 확대가 고유가로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데다 ‘전기차 주행요금 0원’ 정책이 맞물린 결과라고 설명했다.쏘카의 요금은 차량을 빌리는 시간 기준 대여요금, 자동차 보험료에 해당하는 보장상품 요금, 주행 거리에 지불하는 주행요금 등 세 가지로 구성된다.통상 렌터카는 차량을 인수할 때의 연료 수준만큼 채워 반납하는 방식이지만 쏘카는 주행요금을 받고 있다. 차량 연료가 부족할 경우 차량과 함께 제공되는 ‘쏘카 주유카드’로 주유하면 된다.쏘카는 지난해 8월 요금제를 개편하면서 전기차의 경우 주행요금을 받지 않기로 했다. 즉, 전기차를 이용할 경우 얼마나 먼 거리를 주행하든 대여요금과 보상상품 요금만 내면 된다.주행요금은 차종별로 ㎞당 240∼320원 수준이다. 실제 전기차 이용 건의 84%가 주행거리 100㎞를 넘는 장거리 이용으로 집계됐다.이용 시간 역시 전기차가 내연기관차보다 2.1배 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기차가 단거리의 즉흥 이동보다 장거리 계획형 이동에 적합한 수단으로 인기가 있음을 나타낸다.쏘카 측은 “내연기관 차량은 달리면 달릴수록 기름값 부담이 커져 장거리 주행 시에는 주행요금이 들지 않는 전기차를 선택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6.04.12 10:4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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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들 뿔났다” 삼성전자 성과급 40.5조 요구에 반발 예상
삼성전자가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지만 초조의 성과급 요구안을 둘러싼 노사 갈등이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1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노조는 최근 사측에 연간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 재원으로 사용할 것을 요구했다.올해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최대 300조 원에 달할 수 있다는 시장의 낙관적인 전망을 대입하면 성과급 규모는 약 45조 원에 육박한다.이는 지난해 주주 배당금(11.1조원)의 4배를 웃도는 수치며 연구개발(R&D) 투자비(37.7조원)마저 넘어서는 수준이다.40조 원대 재원이면 글로벌 AI기업 이나 팹리스 를 인수할 수 있는 거액이다.주주들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400만 주주에게 돌아갈 배당보다 7만여 명의 반도체(DS)부문 직원이 가져갈 성과급이 압도적으로 많기 때문이다.업계에서는 글러벌 AI전쟁 중인 시기에도 과도한 보상 요구가 차세대 설비 투자를 위축 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내부 형평성 논란도 과제다. 노조 가입자의 80%가 DS부문이라 이익 기여도가 낮은 가전.스마트폰(DX)부문 직원들은 상대적으로 박탈감을 호소하고 있기때문이다.한편 노조는 5월말 총 파업을 예고한 상황이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6.04.12 09:5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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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관세 혜택” HD현대·효성중공업 ‘잭팟’ 터지나
미국이 무역확장법 232조 관세 체계를 전면 개편하면서 전력 인프라 산업에 대한 정책 방향을 드러냈다.10일 SK증권에 따르면 이번 개편은 지난 4월 6일부터 즉시 발효됐다. 핵심은 기존 금속 함량 기준 과세를 폐지하고 완제품 전체 가격에 정률 관세를 부과하는 방식으로 바꾼 것이다.여기에 50% 25% 15% 면제의 4단계 세율 구조를 새롭게 도입했다. 특히 초고압 변압기를 포함한 전략 장비에는 2027년 말까지 15%의 한시적 경감 세율이 적용된다.SK증권은 이번 관세 개편을 통해 미국 행정부의 의도가 확인된다고 설명했다. 초고압 변압기는 10000kVA 이상 제품의 경우 미국 내 생산이 쉽지 않다는 판단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다.반면 배전용 변압기는 미국 내 생산 확대가 가능하다고 보고 25% 관세가 유지됐다.기업별로는 미국 현지 생산 공장을 보유한 업체의 경쟁력이 더욱 부각될 전망이다. 미국산 철강을 사용하고 현지에서 생산하는 기업은 관세 부담을 줄일 수 있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관세 변화에 따른 영향은 품목별로 다르게 나타난다. 초고압 변압기는 기존 약 25% 수준의 실효 관세에서 15%로 낮아지며 약 10%p의 인하 효과가 기대된다.반면 배전용 변압기와 전력 케이블은 25% 관세가 유지돼 영향은 제한적이다.SK증권은 이번 232조 관세 개편의 최대 수혜 기업으로 미국 현지에서 초고압 변압기 생산이 가능한 HD현대일렉트릭과 효성중공업을 꼽았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6.04.10 17:2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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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70% 최대 60만 원” 여야 26조 추경 합의
여야가 정부안 26조 2000억 원 규모를 유지하는 추가경정예산(이하 추경)안에 최종 합의했다.10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이날 본회의를 열고 고유가로 고통받는 민생 경제 지원을 골자로 한 추경안을 처리하기로 했다.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합의문을 공식 발표했다.이번 추경의 핵심은 고물가·고유가 상황에서 서민과 농어민의 부담을 덜어주는 데 방점이 찍혔다.우선 여야는 고유가로 시름하는 농어민을 위해 농기계 유가 연동보조금을 한시적으로 신설하기로 했다. 또한 면세 경유 유가 연동보조금 지원 범위를 상향하고 연안여객선 유류비 지원을 강화한다.비료 가격 상승에 대응한 무기질 비료 지원 확대 등에도 총 2000억 원의 예산이 추가 반영됐다.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을 위한 혜택도 늘어난다. 여야는 K-패스 이용료를 한시적으로 50% 할인하기 위해 1000억 원의 예산을 증액했다.아울러 산업 현장의 필수재인 나프타 수급 안정을 위해서도 2000억 원을 추가 투입하기로 했다.정부는 전세버스에 유가 연동보조금을 한시 지원할 수 있도록 여객 자동차운수사업법 시행령을 개정하기로 했다.정부는 전세버스 기사들을 돕기 위해 유가 연동보조금 지원이 가능하도록 관련 시행령을 신속히 개정할 방침이다.가장 관심을 모았던 ‘고유가 피해 지원금’도 원안대로 유지된다. 당초 국민의힘은 소득 하위 70% 국민에게 1인당 10만~60만 원을 지급하는 민주당 측 예산의 삭감을 주장했으나 막판 협상 끝에 감액 없이 집행하기로 했다.반면 논란이 됐던 ‘중화권 관광객 유치’ 관련 예산은 조정 과정을 거쳐 사실상
2026.04.10 16:4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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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기간제법, 사실상 고용금지법” 직격
이재명 대통령이 10일 현행 기간제법의 허점을 강하게 비판하며 노동 시장의 불합리한 관행을 개선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민주노총 초청 간담회에서 ”(근무 기간이) 2년을 넘는 경우 상시고용으로 전환하기 위해 만든 법인데 사실은 2년 이상 절대 고용 금지법이 돼 버렸다“라며 ”현실적인 대안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진단했다.기업들이 정규직 전환 의무를 피하기 위한 1년 11개월 만에 계약을 해지하는 이른바 ‘쪼개기 계약’ 관행을 ‘실업을 강행하는 행위’로 규정한 것이다.특히 이 대통령은 노동 양극화 문제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 그는 ”똑같은 일을 하는데 정규직에 비해 비정규직을 훨씬 더 적게 (임금을) 주는 게 상식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며 ”이게 노동의 양극화를 강제하는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이 대통령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실용적인 대안’ 마련을 제안하는 한편 ”끊임없는 대화를 통해 국민적 공감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고 강조했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6.04.10 14: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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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군대 가나?” 美 남성들 ‘징병 공포’ 확산
미국 정부가 반세기 동안 유지해온 ‘자기신고제’ 병역 등록 방식을 폐지하고 연방정부가 직접 대상자를 등록하는 ‘자동등록제’로 전환한다.이란 전쟁이 장기화하는 시점에 나온 조치여서 미국내 젊은 남성들 사이에서는 실질적인 징병제 부활을 위한 사전 작업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9일(현지시간) BBC방송 등에 따르면 미 병역등록관리국(SSS)은 최근 자동등록 시행 규칙안을 정부에 제출했다.이르면 오는 12월부터 시행될 이 제도는 연방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18~25세 남성들 병역 자원으로 자동 편입시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그동안 미 주정부 차원에서 운전면허 발급 시 등록을 유도 했지만 등록률이 81%까지 떨어지자 연방정부가 직접 나선 것이다.조항을 발의한 크리시 훌라한 하원의원(펜실베이니아)은 당시 밀리터리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등록 독려를 위한 광고나 교육 예산을 줄여 실제 대비 태세와 동원 역량에 투입할 수 있다” 며 효율성을 강조했다.정부는 이번 조치가 행정 절차의 간소화일 뿐 징병제 부활과는 별개라고 선을 그었다. 미국에서 실제 징집을 하려면 대통령의 결정이 아닌 의회의 별도 법률 통과가 필요하기 때문이다.미국의 징병제는 1973년 베트남전을 끝으로 폐지됐으며 현재는 모병제 하에서 등록제만 유지되고 있다.하지만 백악관의 모호한 태도가 불안감을 확산시키고 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지난 3월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징병 가능성과 이란 지상군 투입 여부에 대한 질문에 “현재 계획에는 포함돼 있지 않지만 대통령은 현명하게 모든 선택지를 테이블 위에 올려두고 있다”고 답했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
2026.04.10 14: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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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 깜깜이 가격 끝날까” 정유사 사후정산제 폐지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중동 전쟁 장기화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정유 및 플라스틱업계의 ‘을’을 보호하기 위해 고질적인 불공정 관행 타파에 나섰다.9일 공정위는 국회에서 정유업계 및 플라스틱 가공업계와 각각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정유업계의 사후정산제 폐지와 플라스틱업계의 납품 대금 연동제 활성화를 추진하기로 했다.이번 협약에 눈에 띄는 변화는 정유업계의 거래 방식이다.그동안 주유소는 특정 정유사 제품만 받아야 하는 ‘전속계약’과 월말에야 가격이 확정되는 ‘사후정산제’ 때문에 경영 불확실성에 시달려 왔다.앞으로는 타사 제품을 40%까지 섞어 파는 ‘혼합판매’가 활성화되고 공급 시점에서 가격을 알수 없게 했던 사후 정산제도 사라질 전망이다.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고통받던 플라스틱 가공업계에도 숨통이 트인다. 석유화학사들은 원재료비 상승분을 납품 대금에 즉각 반영하고 대금 조기 지급과 납품기일 연장 등을 통해 중소업체의 경영 안정을 돕기로 했다.주병기 공정위 위원장은 “전속거래계약과 사후정산제 등 오랜 기간 정유업계에서 이뤄져 온 관행들이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전환점을 맞이하게 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납품 대금 연동 문화가 현장에 실질적으로 뿌리내리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6.04.10 11:3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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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전 중재자 부상” 중국의 진짜 속내는
중국이 이란 전쟁의 중재자로 나서며 국제무대에서 이례적인 외교적 존재감을 과시했다.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이하 WSJ)은 중국이 휴전 및 종전 협상을 이끌어냄으로써 오는 5월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강력한 외교적 자산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이날 WSJ에 왕이 중국 외교부장(장관)은 각국 외교 장관과 26차례 통화하며 파키스탄식 휴전안을 주도했다고 전했다.트럼프 대통령 역시 이란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낸 중국의 공로를 사실상 인정했다.11월 중간선거를 앞둔 트럼프에게 이번 방중은 미국산 제품의 대규모 구매 확약 등 경제적 성과를 과시할 절호의 기회이기 때문이다.하지만 중국의 궁극적인 목표는 대만이다. 이번 협력은 단순한 평화 유지가 아니라 미국으로부터 관세 완화와 ‘대만 독립지지 철회’라는 실리를 얻어내기 위한 발판이다.시진핑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을 통해 대만 재통일에 대한 미국의 정책 변화를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중국은 왕이 부장의 평양 방문과 10년 만의 ‘국공회담’개최를 통해 지역 내 안정자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미국의 군사 개입 없이도 지역 질서를 유지할 수 있다는 ‘중국식 비전’을 제시한 셈이다.전문가들 평가는 엇갈린다. 국가안보 고위 관리 출신인 에반 메데이로스 조지타운 대학교 교수는 “중국이 대만 해협과 호르무즈 해협 문제에 대해 합리적인 태도를 보인다면 트럼프 대통령도 중국의 가장 중요한 사안에 대해 동등한 지원을 해야 한다”고 분석했다.반면 스티머슨 센터 싱크탱크의 중국 프로그램 책임자인 윤 선은 중국은 실질적인 위험이나 비용은 부담하지 않은 채 주요 강대국으로 협
2026.04.10 11: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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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 판 뒤집혔나” 강북 아파트 11억 시대
대출 규제 강화와 전세난이 맞물리며 서울 강북권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처음으로 11억원을 넘어섰다.15억원 미만 단지가 밀집한 강북 지역으로 실수요자가 몰리는 ‘풍선효과’가 뚜렷해지는 양상이다.10일 KB부동산 월간 통계에 따르면 3월 강북 14개구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11억1831만원을 기록했다.2022년 6월 10억 1400만원 고점 이후 9억 원대까지 떨어졌던 가격이 지난해 7월 10억원을 회복한 뒤 불과 8개월 만에 1억 원 이상 급등한 것이다.강북구 미아동과 월계동 등 현장에서도 1년 전보다 수천 만원 오른 신고가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이는 정부의 대출 한도 제한으로 인해 자금력이 부족한 수요자들이 고가 주택이 밀접한 강남권 대신 대출이 용이한 강북권으로 발길을 돌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여기에 전세 매물 급감도 매매가를 밀어 올리고 있다.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서울 전세 매물은 연초 2만3060건에서 이달 8일 기준 1만5441건으로 33.1% 급감했다.특히 노원구(-68.6%), 중랑구(-66.7%), 금천구(-65.2%), 구로구(-62.0%), 강북구(-57.2%), 도봉구(-51.6%) 등 외곽 지역에서 감소 폭이 컸다.서울 전세 매물은 연초 대비 33%이상 줄었으며 특히 노원·강북 등 외곽 지역의 감소 폭이 두드러졌다.전세를 구하는 세입자들의 내 집 마련에 나서면서 강북권 아파트값은 7주 연속 하락 중인 강남 3구와 대조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6.04.10 09: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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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게 영업 점수는요?” 소상공인 10조 파격 지원
담보나 보증 없이는 은행 문턱을 넘기 힘들었던 소상공인 대출 시장이 전면 개편된다.정부가 당장의 매출 보다 미래 성장 잠재력을 우선시하는 소상공인 특화 신용평가 체계(이하 SCB)를 전격 도입하기 때문이다.9일 금융위원회는 ‘신용 평가 체계 개편 TF 3차 회의’를 열고 SCB 도입 방안을 발표했다.이번 개편의 핵심은 도·소매업과 숙박·음식점업, 기타 서비스업, 기술업 등 업종별 특성에 맞춰 매출과 상권 정보는 물론 인공지능(이하 AI)을 활용한 미래 성장성까지 대출 심사에 반영하는 것이다.새로운 평가 체계는 우수(S1·S2)부터 양호(S3·S4), 보통(S5·S6), 미흡(S7·S8·S9), 그리고 취약(S10) 등 총 10등급으로 운영된다.먼저 AI가 매출과 업력 등 계량 지표를 통해 1차 등급을 산출한 뒤 사업자 역량과 영업 전략, 온라인 플랫폼 활용도 등 비계량 지표를 분석해 최정 가점을 부여하는 방식이다.이에 따라 목 좋은 상권에서 트렌드에 맞는 영업을 하는 소상공인은 현재 매출이 적더라도 높은 신용 등급을 받아 대출 한도를 늘릴 수 있게 된다.금융당국은 이번 조치로 담보(79.8%)와 보증 및 기타 대출(10.6%)에 편중된 소상공인 대출 시장의 질서를 ‘신용’ 중심으로 재편한다는 구상이다.실제 도입 시 향후 소상공인 70만 명에게 연간 10조 5000억원 규모의 신규 대출이 공급되고 이자 부담 또한 연간 845억 원 가량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올해 하반기부터 기업·우리·KB·신한·농협·하나·제주 등 7개 주요 은행에서 초기 약 1조 8000억 원 규모의 자금이 새로운 심사 체계를 통해 공급될 예정이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6.04.09 16:20:5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