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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한경 한경 60년 미래를 봅니다 - since 1964

  • 국화(chrysanthemum), 그림 속에 피고 지다

    [한경 머니 = 박은영 서울하우스 편집장·미술사가] 국화는 가을을 대표하는 꽃이다. 국화의 계절에 꽃을 그린 명화들을 감상하며 그림 속에 피고 지는 국화의 의미를 생각해 본다. 초상화인가, 정물화인가 국화를 소재로 한 미술작품에 '국화와 여인'이라 불리는 그림이 있다. 인상주의 화가 에드가르 드가(1834~1917년)의 작품으로, 정식 제목은 <꽃병 옆에 앉아 있는 여인>이다. 그림 한가운데 다양한 종류의 국화꽃이 넓은 화병 가득...

    2020.09.25 12:48:17

    국화(chrysanthemum), 그림 속에 피고 지다
  • THE SPACE OF DREAM, 에르메스

    [한경 머니 =양정원 기자 | 사진 신채영] 손목 위 작은 공간, 에르메스가 꿈꾸는 시간. 지름 43mm 화이트 골드 케이스에 우주의 성운을 연상시키는 루나 메테오리트 다이얼 위로 각각 시간과 날짜를 알리는 브라운 래커 모바일 카운터가 회전하며 시간의 흐름에 따라 달의 형상을 직관적으로 보여 준다. 36피스 한정으로 선보이는 아쏘 레흐 드라룬 가격 미정, 사슴 가죽 글러브, 패턴 셔츠, 블랙 앵클부츠 모두 에르메스 지름 39.5mm의 얇은...

    2020.09.25 12:41:55

    THE SPACE OF DREAM, 에르메스
  • 지구를 위한 더 나은 제품 만든다

    [한경 머니 = 양정원 기자 | 사진 올버즈 제공] 올버즈는 예쁘고 편한 데다 지속 가능성까지 생각해 러닝화를 만든다. 궁극적으로 탄소 배출 제로를 꿈꾸는 올버즈의 세계. 단순히 물건을 소비하는 시대는 갔다. 개인의 소비가 작게는 공동체와 사회, 크게는 생태계와 지구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고민하는 시대다. 따라서 지속 가능성이나 친환경, 동물 복지 등을 키워드로 삼은 브랜드들이 넘쳐나지만 그만큼 깊은 철학과 실질적인 방안 없이 마케팅으로만 승...

    2020.09.25 12:35:16

    지구를 위한 더 나은 제품 만든다
  • 대한장인(大韓匠人) 10. 제철 재료로 정성 가득 담은 '힐링 푸드', 오너 셰프 문동택

    [한경 머니 = 글·사진 이헌 작가·패션 칼럼니스트·스타일리스트] 세계 3대 요리학교라 불리는 일본 오사카의 츠지조리사전문학교를 졸업한 요리사 문동택. 그가 세상을 구하는 방법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진짜를 요리하는 일이다. 그리고 찾아온 이들을 하나하나 진지하게 응대하는 것이다. 소박한 제철 재료와 풍성한 마음을 담아 힐링 푸드를 조리하는 문동택만의 장인정신을 만나본다. TV를 틀면 쏟아지는 먹방과 맛집 탐방 프로그램, 그 밖에도 요리와 음...

    2020.09.25 12:16:11

    대한장인(大韓匠人) 10. 제철 재료로 정성 가득 담은 '힐링 푸드', 오너 셰프 문동택
  • [Must Have] 다재다능, 에코

    [한경 머니 = 양정원 기자 | 사진 신채영] 클래식한 디자인과 캐주얼한 감성, 그리고 편안함. 에코의 에스티.원 하이브리드 라이트 슈즈. 군더더기 없이 정갈한 외관과 정제된 색감, 그리고 편안한 착화감. 에코의 에스티.원 하이브리드 라이트 슈즈는 클래식한 디자인에 기능성을 가미한 스포티한 아웃솔이 결합된 신개념 하이브리드 슈즈다. 드레스 슈즈의 모던함과 클래식함은 살리면서 스니커즈의 스포티하고 캐주얼한 감성이 조화를 이룬 세련된 디자인이 특...

    2020.06.03 10:34:07

    [Must Have] 다재다능, 에코
  • [Watch the Watches] 에르메스의 특별한 시간

    [한경 머니 = 양정원 기자|사진 신채영] 에르메스는 찰나의 순간을 특별한 시간으로 바꾼다. 지름 43mm 화이트 골드 케이스의 아쏘 레흐 드 라 룬(Arceau l'Heure de la Lune)을 보고 있노라면 신비롭기 그지없다. 밤하늘을 연상시키는 원석은 천연 자개와 조화를 이뤄 하나의 우주 같은 다이얼을 구성하고, 2개의 서브 다이얼은 각각 시간과 날짜를 표시하며 둥근달 위에서 회전한다. 페가수스로 장식한 12시 방향 남반구의 달과 6...

    2020.06.01 12:35:57

    [Watch the Watches] 에르메스의 특별한 시간
  • [Artisan] 대한장인(大韓匠人) 6. 남자의 멋, 영국 구두의 절제, 비스포크 슈메이커 박종오

    [한경 머니 = 이헌 작가·패션 칼럼니스트·스타일리스트|사진·정리 김창규] 국내에 자칭 '구두 장인'은 흔하지만, 영국과 같은 구두 종주국의 장인들과 동일한 공정으로 하이엔드 구두를 생산하는 진짜 '구두 장인'은 거의 없다. 남성 패션 칼럼니스트 이헌이 조명하는 이 시대 대한민국의 장인들. 여섯 번째 주인공은 영국에서 제화를 배워 서울 종로구 서촌에 유럽식 비스포크 구두 공방을 차린 '저브 팍(Jove Park)', 슈메이커 박종오다. 뒤늦게...

    2020.06.01 12:21:30

    [Artisan] 대한장인(大韓匠人) 6. 남자의 멋, 영국 구두의 절제, 비스포크 슈메이커 박종오
  • [Motif in Art] 딸기(strawberry), 영광과 쾌락의 달콤함

    [한경 머니 = 박은영 서울하우스 편집장·미술사가] 6월은 딸기가 제철을 맞는 계절이다. 언제부턴가 겨울에도 딸기를 먹게 됐지만 예전에는 초여름에 가장 먼저 맛볼 수 있는 과일이었다. 딸기는 낙원의 과일로 여겨져 중요한 상징이나 비유가 됐다. 딸기는 땅에 붙어 낮게 자라며 조그만 흰 꽃을 피우고 붉은 열매를 맺는다. 중세와 르네상스 때는 딸기의 각 부분과 특성에 따라 다른 의미를 붙여 종교와 도덕의 상징으로 삼았다. 특히 성모 마리아를 상징하...

    2020.06.01 12:04:01

    [Motif in Art] 딸기(strawberry), 영광과 쾌락의 달콤함
  • [Motif In Art] 라일락(lilac): '잔인한 달' 4월, 추억과 욕망

    [한경 머니 = 박은영 서울하우스 편집장·미술사가] “4월은 가장 잔인한 달, 죽은 땅에서 라일락을 키워 내고, 추억과 욕망을 뒤섞으며, 잠든 뿌리를 봄비로 깨운다.” T. S. 엘리엇의 시 <황무지> 가운데 한 구절이다. 꽃과 새싹으로 찾아오는 계절, 봄은 파스텔처럼 포근한 빛깔이다. 연보라, 흰색, 분홍으로 꽃피는 라일락은 색뿐만 아니라 향기가 독특해 신비롭기까지 하다. 달콤하면서도 싸한 냄새를 잠시 짙게 뿌리고 후루룩 스러진다....

    2020.03.25 17:44:52

    [Motif In Art] 라일락(lilac): '잔인한 달' 4월, 추억과 욕망
  • [ARTISAN]대한장인(大韓匠人) 4: 흑백 사진이 이끈 나폴리 슈트 장인의 꿈, 사르토 임동민

    [한경 머니 = 이헌 작가·패션 칼럼니스트·스타일리스트|사진·정리 김창규] 남성 패션 칼럼니스트 이헌이 조명하는 이 시대 대한민국의 장인들. 네 번째 주인공은 나폴리 사르토리아 챠르디의 작업 책임자 임동민이다. 훤칠한 키, 또렷한 이목구비, 그리고 독특한 콧수염까지. 바늘과 가위를 들고 있는 모습을 연상하긴 쉽지 않은 사람, 하지만 한국인이라는 이유만으로도 반가운 그를 이탈리아 나폴리 중앙역에서 만났던 그날이 잊히지 않는다. 흥겨운 음악과 따...

    2020.03.25 17:29:59

    [ARTISAN]대한장인(大韓匠人) 4: 흑백 사진이 이끈 나폴리 슈트 장인의 꿈, 사르토 임동민
  • [WATCH THE WATCHES] THE 5 MODELS YOU MUST KNOW IN RICHARD MILLE

    [한경 머니 = 양정원 기자|사진 신채영] 세상에서 가장 독창적인 시계 혁신가, 리차드 밀의 베스트셀러 5. RM11-03 AUTOMATIC FLYBACK CHRONOGRAPH 자동차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과 소재, 무브먼트, 탁월한 적응성까지. 리차드 밀의 시작과 함께 베스트셀러로 활약해 온 대표 모델 RM011은 언제나 새롭게 변화하고 있다. RM11-03 오토매틱 플라이백 크로노그래프의 모든 요소들은 포뮬러원(F1) 경주용 자동차의 디...

    2020.03.25 17:08:40

    [WATCH THE WATCHES] THE 5 MODELS YOU MUST KNOW IN RICHARD MILLE
  • [WATCH THE WATCHES] INNOVATION & TECHNOLOGY, RICHARD MILLE

    [한경 머니 = 양정원 기자] 늘 그렇듯, 리차드 밀이 만들면 예사롭지 않다. 2001년 파인 워치메이킹 역사에 새로운 시대를 연 리차드 밀은 혁신적인 기술, 건축적인 아름다움과 예술성을 추구하며 전 과정을 수작업으로 마무리한다. 전통을 고수하는 동시에 미래 지향적인 리차드 밀의 철학을 고스란히 담은 시계는 초고속으로 질주하는 경주용 자동차처럼 불필요한 요소는 과감히 제거했다. 포뮬러원(F1)팀과 같은 자동차 브랜드와 마찬가지로 여러 분야의 ...

    2020.03.25 17:08:15

    [WATCH THE WATCHES] INNOVATION & TECHNOLOGY, RICHARD MILLE
  • [ISSUE] 2020 두바이 엑스포와 까르띠에의 특별한 만남, 우먼스 파빌리온

    [한경 머니 = 양정원 기자] 2020 두바이 엑스포(Expo 2020 Dubai)와 까르띠에가 특별한 협력을 통해 변화를 주도하는 전 세계의 여성들을 위해 오는 10월, 우먼스 파빌리온(Women's Pavilion)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2006년부터 매해 INSEAD 비즈니스 스쿨, 그리고 맥킨지 앤 컴퍼니(McKinsey & Co)와 함께 '까르띠에 여성 창업 이니셔티브(Cartier Women's Initiative)를 운영해...

    2020.03.13 16:13:07

    [ISSUE] 2020 두바이 엑스포와 까르띠에의 특별한 만남, 우먼스 파빌리온
  • [Zoom In] JOURNEY INTO UNIVERSE, HERMES

    [한경 머니 = 양정원 기자] 에르메스라는 낯선 우주로의 여행. 다이얼 위에 비스듬하게 누워 있는 아라비아 숫자 인덱스가 마치 춤을 추듯 자리한 아쏘 78(Arceau 78) 워치, 네이비 터틀넥 티셔츠, 네이비 워터 리펠런트 캐시미어 오버셔츠 모두 에르메스 가죽 장식이 멋스러운 블루 워터 리펠런트 오버사이즈 울 파카, 블루 퀼티드 테이퍼드 셔츠, 네이비 코튼 저지 터틀넥 티셔츠, 네이비 코튼 개버딘 팬츠, 블랙 첼시 부츠 모두 에르메스...

    2019.12.05 16:58:53

    [Zoom In] JOURNEY INTO UNIVERSE, HERMES
  • [Motif in Art] 가스등(gaslight), 진실은 희미한 등불 아래

    [한경 머니 = 글·사진 박은영 서울하우스 편집장·미술사가] 18세기 말 영국에서 발명한 가스등은 기존의 촛불이나 유등을 대체할 획기적 조명기구였다. 파이프로 석탄가스를 공급하는 방식으로 대규모 조명이 가능해졌다. 19세기 초에는 가정과 공장은 물론 도시의 밤거리도 밝히게 됐다. 영화 <가스등>의 불안한 불빛 어스름한 도시의 거리, 한 남자가 분주히 돌아다니며 장대로 가로등에 불을 붙인다. 가스등이 하나씩 켜지면서 바야흐로 런던의...

    2019.10.28 17:13:25

    [Motif in Art] 가스등(gaslight), 진실은 희미한 등불 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