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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유럽 재정 위기국, '자영업 대국' 닮은꼴

    취업 시장은 쪼그라들고 자영업도 정답이 아닌 상황에서 그나마 한 줄기 빛은 투자다. 골목 상권 침해가 심화되고 있다. 대기업의 사업 영역이 편의점이나 기업형 슈퍼마켓(SSM)과 같은 소매업, 베이커리나 카페뿐만 아니라 한식 뷔페 등 외식 전반에까지 확대되고 있다. 자영업의 대표 업종인 치킨집은 포화에 달한 지 오래다. 한국 치킨집이 맥도날드 세계 매장 수보다 많다니 말이다. 음식점 폐업률은 22%로 전문 기술이 없는 대부분의 자영업자 내...

    2016.01.13 20:14:58

    남유럽 재정 위기국, '자영업 대국' 닮은꼴
  • [상권⑭ 건대입구]부산서도 찾아오는 전국구 초밥집 '호야'

    건대입구에서도 꽤 걸어 들어가야 겨우 찾을 수 있는 좁은 골목길. 이곳에는 2012년 신한카드 조사 결과 20대와 30대가 광진구에서 가장 많이 찾는 외식업 1위인 '호야'가 있다. 2010년 20㎡(약 6평)짜리 작은 가게로 시작한 호야는 창업 4년 만에 가게 규모를 331㎡(약 100평)까지 확장했다. 본점 옆에 나란히 신관(2012년)과 2호점(2014년)을 오픈해 현재 3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 카메라로 손님들 표정 모니터링 호...

    2016.01.06 00:00:00

    [상권⑭ 건대입구]부산서도 찾아오는 전국구 초밥집 '호야'
  • [상권(14) 건대입구]다 똑같은 대학상권? 개성 갖춘 복합상권!

    ‘있을 건 다 있지만 특색은 없었던 상권.’ 건대입구 상권에 대한 이미지는 그랬다. 예로부터 인기 있는 약속 장소 중 하나였지만 굳이 ‘건대입구’여야 할 이유는 적었던 게 사실이다. 이제는 달라졌다. 건대입구 상권이 조금씩 ‘제 색깔’을 찾아가고 있는 중이다. 스타시티와 롯데백화점 등이 자리 잡으면서 집객력이 보강된 것이 가장 큰 동력이다. 영화·쇼핑·먹을...

    2016.01.06 00:00:00

    [상권(14) 건대입구]다 똑같은 대학상권? 개성 갖춘 복합상권!
  • 연초엔 주식시장의  '미운 오리'가 '백조' 된다

    한 해 동안 부진했던 종목을 연말에 매수하면 다음 해의 연초 2개월 동안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한다는 사실이 발견된다. '주가가 하락했다'는 말과 '주가가 싸졌다'는 말은 그 의미가 다르다. 주가 하락에는 이유가 있다. 우리는 그 사유가 일시적인지, 영속적인지 알아내야 한다. 분석을 통해 기업 가치가 변하지 않았다는 판단 아래 주가 하락이 일회성 이슈라는 확신이 들어야 투자가 가능하다. 가치와 가격은 다르다. 낙폭 과대는 엄밀히 말하면 가...

    2016.01.06 10:29:54

    연초엔 주식시장의  '미운 오리'가 '백조' 된다
  • 유동인구 45만명…'노량진' 청춘 문화의 중심지로

    국내 대표적인 고시촌 상권을 꼽으라면 단연 신림동과 노량진이다. 하지만 이 둘의 오늘은 꽤 다른 결과를 맞이하고 있다. 주로 사법시험 고시생들을 기반으로 하던 신림동은 최근 몇 년 사이 사법시험 폐지 논란이 불거지며 상권 또한 많이 위축됐다. 힘을 잃어 가는 신림동과 달리 노량진은 ‘청춘 상권’이라는 특성이 더 강해지는 모습이다. 이 시대 청춘들의 현실을 문화적인 감성으로 풀어낸 시도들이 이어지고 있다. 이제는 노량진의 대...

    2016.01.04 00:00:00

    유동인구 45만명…'노량진' 청춘 문화의 중심지로
  • [상권⑬ 노량진] 대한민국 대표 '고시촌 상권'

    “쉬운 일은 아니지만 힘내!” 저녁 7시 무렵 노량진 고시촌의 가게 간판에 하나둘 불이 켜지면 그 옆 가로등에도 불이 켜진다. 그 가로등 아래 새겨진 선명한 위로의 문구. 노량진 고시촌 내에 마련된 '희망 가로등'이다. 국내 대표적 '고시촌'인 노량진은 재수생과 공시족(공무원 시험 준비생), 경찰공무원 준비생 등이 모이는 곳이다. 조금은 구질구질하고 그래서 더욱 치열할 수밖에 없었던 '청춘을 닮은' 노량진 상권의 풍경이 최근 변화를 맞이하고...

    2016.01.04 14:25:22

    [상권⑬ 노량진] 대한민국 대표 '고시촌 상권'
  • '10년 라이벌'에 손 내민 포스코

    어제의 적이 오늘의 동지가 됐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세계 최대 철강 회사인 아르셀로미탈과 손잡았다. ‘철강 업계 사냥꾼’으로 불리는 아르셀로미탈은 인수·합병(M&A)을 통해 세계 최대 철강 업체로 성장했다. 룩셈부르크에 본사를 둔 다국적 회사다. 2000년대 들어선 포스코를 적대적 M&A의 표적으로 삼았을 만큼 위협적인 존재였다. ◆ 중국산 맞서 철강 업계 ‘협력 확대’...

    2015.12.30 00:00:00

    '10년 라이벌'에 손 내민 포스코
  • '스타트업 투자' 유통 뜨고 게임 지고

    유통 투자의 대부분은 쿠팡이었다. 쿠팡이 유치한 투자 금액만 3322억 원이다. 스타트업이 일반 자영업과 가장 차별되는 점은 앞으로 큰 사업 기회가 예측되는 상황에서 당장 돈을 벌지 못해도 사업을 시작한다는 점이다. 대부분의 스타트업이 시장 형성 이전 산업에 진입하므로 자체 수익 창출 능력이 낮은 경우가 많다. 태생적으로 스타트업은 투자에 의존해야 한다. 자본가들의 관심을 끌 만한 산업에 몰려들 수밖에 없는 이유다. 플래텀이 발간한 2...

    2015.12.30 08:55:42

    '스타트업 투자' 유통 뜨고 게임 지고
  • 부자들의 재산 유지 비결은 '교육'

    부의 집중도가 심한 국가일수록 교육은 앞선 자의 방패가 되고 쫓는 자의 창이 될 수밖에 없다. '복권의 저주'란 말은 거액의 복권 당첨금을 수령한 사람이 수년 내 파산에 이른다는 이야기를 비유한 말이다. 2002년 3억1500만 달러(약 3600억 원)를 수령해 역사상 최고액 당첨자가 됐던 미국인 잭 휘태커는 5년 만에 파산했다. 플로리다에서 진행된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복권 당첨자 중 약 1%가 매년 파산한다. 사회 평균의 두 배다. 짧은...

    2015.12.23 08:39:45

    부자들의 재산 유지 비결은 '교육'
  • [상권지도⑪ ] 낙원상가 뒤쪽 주목받는 복고 상권, '익선동'

    금방이라도 허물어질 듯한 낙후된 건물들에 둘러싸인 골목길은 한 사람도 지나다니기 힘들 만큼 좁다. 늘 수많은 사람으로 붐비는 종로3가와 인사동 바로 옆에 자리해 있지만 특유의 어둡고 음침한 분위기 덕분에 익선동은 오랫동안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는 동네였다. 일부러라도 피해 가야 할 것 같은 이 골목에 최근 다시 발길을 돌리는 사람이 늘고 있다. 그것도 복잡한 골목길을 헤매고 헤매, 수고스러움을 무릅쓰고서라도 ‘일부러’ 찾아...

    2015.12.21 00:00:00

    [상권지도⑪ ] 낙원상가 뒤쪽 주목받는 복고 상권, '익선동'
  • [상권지도⑪]"가맥 한 병에 먹태 안주, 쉬었다 가세요"

    익선동의 작은 골목길을 따라가다 보면 시골에서 볼 법한 작은 가겟방 하나를 만날 수 있다. 지난 5월, 대학원생인 박지호(28) 사장이 차린 '거북이슈퍼'다. 박 사장은 지난해 11월 우연히 익선동을 방문했다가 이곳에 가게를 내기로 결심했다. 충남 공주 출신인 그가 서울에서 받은 첫 느낌은 '바쁘다'는 것이었다. 그러던 중 1920년대 만들어진 느린 동네, 익선동을 발견했다. 그는 “서울 한복판에서 '시골의 가겟방을 만들면 어떨까' 싶어 가게...

    2015.12.21 09:02:55

    [상권지도⑪]"가맥 한 병에 먹태 안주, 쉬었다 가세요"
  • [상권지도⑪] 익선동 복고주점, 한달 유지비 600만원

    최근 서울 종로구 익선동 골목길에 복고풍 가게가 하나둘 생기기 시작했다. J 씨는 2015년 초 익선동 골목길에 49.6㎡(15평) 크기의 복고풍 주점을 개업했다. J 씨가 창업하는 데 들인 비용은 총 1억540만 원이다. 임차료는 월세 90만 원, 보증금 6000만 원으로 총 6090만 원이다. 익선동 골목길은 대부분이 가정집을 점포로 변경하는 것이어서 권리금이 없다. 인테리어와 집기 구입 비용은 약 4000만 원이었다. 기존의 한옥 구조를...

    2015.12.21 09:02:46

    [상권지도⑪] 익선동 복고주점, 한달 유지비 600만원
  • [상권지도⑪]'노인들의 홍대'에 젊은 층 발길 시작

    종로가에서 익선동을 들어가기 위해서는 꼭 지나쳐야 하는 곳이 있다. 낙원상가가 자리한 낙원동과 단성사, 피카디리 극장 등이 자리잡고 있는 돈의동이다. 대형 악기상가와 극장 등을 끼고 전통적인 '구도심 상권'으로 발달해 온 이들 지역은 오랫동안 변화 없는 정체된 상권이었다. 최근 들어 낙원상가 뒷동네인 익선동이 새롭게 주목 받으면서 낙원동과 돈의동에도 젊은 층이 유입되기 시작하고 있다. ◆ 밤늦게까지 먹을거리 판매, 젊은층 발길 시작 1층에서...

    2015.12.21 09:02:40

    [상권지도⑪]'노인들의 홍대'에 젊은 층 발길 시작
  • 현금의 종말, '빅 브러더 시대' 온다

    현대인은 지갑을 꺼낼 일이 많다. 신용카드나 사원증, 집 출입 카드 등을 사용하기 위해서다. 돈, 정확하게는 지폐를 사용하기 위해 지갑을 꺼내는 일은 드물다. 현찰이 없어도 살아가는 데 지장이 없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조금 불편하겠지만 말이다. 돈은 인간이 만들어 낸 가장 효율적이면서 최악의 발명품이다. 예금도, 인터넷상의 전자화폐도, 동전과 지폐도 돈이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한 강연에서 이 중 동전과 지폐의 종말을 예견...

    2015.12.16 08:32:34

    현금의 종말, '빅 브러더 시대' 온다
  • [상권지도] 문래동 예술촌에서 나도 '공방' 해볼까

    5년 전만 해도 ‘문래동’ 하면 떠오르던 것은 철공소였다. 하지만 2015년 현재는 공방을 먼저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다. 지난 3월 문래동에 가구 공방을 차린 A 씨의 사례를 통해 공방 창업에 대해 알아봤다. A 씨는 지난 3월 문래동 공장 지대에 26㎡(8평) 크기의 가구 공방을 냈다. 창업을 위해 그가 들인 비용은 총 2600만 원이다. 보증금 500만 원, 인테리어비 100만 원, 장비 구입비 2000만 원이 들었다...

    2015.12.14 00:00:00

    [상권지도] 문래동 예술촌에서 나도 '공방' 해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