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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적 주춤’ 월트디즈니, 실망은 이르다

    [돈 되는 해외 주식]디즈니의 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지만 여전히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성이 나타나고 있다. 주가도 넷플릭스는 물론 시장·산업 대비 저평가됐다는 판단이다.디즈니의 1분기(1~3월)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192억 달러로 집계됐다. 주당순이익은 37% 증가한 1.08달러를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는 각 1.7%, 10.2% 밑돌았지만 사업 부문의 성장은 이어지고 있다.코로나19 규제가 완화되면서 디즈니랜드와 리조트를 찾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미디어 제작 활동도 원활화하면서 상반기 극장 콘텐츠 수급에도 무리가 없었다.디즈니의 미디어 사업 부문은 크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와 케이블TV 등 두 가지로 나뉜다. 미디어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10% 증가한 136억 달러를 기록했다. 매출 비율의 71%다. 디즈니플러스(+)의 콘텐츠 투자가 늘어나면서 OTT 부문의 영업이익은 8억9000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지만 디즈니의 자회사인 ABC에서 지난 4분기에 중계한 아카데미 시상식 효과 등으로 케이블 부문의 광고 수익이 증가하면서 OTT 부문의 적자를 상쇄했다.디즈니+ 구독자 수도 이전 분기 대비 790만 명 증가했다. 넷플릭스의 신규 구독자 수가 감소하면서 주가 폭락으로 이어졌지만 디즈니는 예상치인 530만 명을 훌쩍 넘어선 결과를 발표했다. ESPN+와 훌루를 포함한 전체 OTT 가입자 수는 2억400만 명으로 넷플릭스 2억2000만 명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디즈니는 2024년까지 총 2억3000만~2억6000만 명의 가입자를 예상하고 있고 2022년 하반기는 상반기보다 더 높은 가입자 순증세를 전망했다. 디즈니+ 가입자당 평균 매출(ARPU)은 4.3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했다.디즈니의 현금 지갑 역할을

    2022.05.26 06:00:15

    ‘실적 주춤’ 월트디즈니, 실망은 이르다
  • 중국 자율 주행차 부품 1위 디세이, 가파른 외형 성장 기대

    [돈 되는 해외 주식]디세이는 중국 자율 주행 부품 1위 업체다. 자율 주행 테마 기대주로서 장기적으로 양호한 주가 흐름이 기대되는 기업이다.디세이는 2001년 디세이그룹과 지멘스 VDO 오토모티브 AG가 설립한 합자회사를 2010년 디세이그룹이 전액 인수하면서 설립된 로컬 전장 부품 기업이다. 독일계 기술력을 기반으로 자율 주행 부품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2020년 중국 자율 주행 티어1(Tier 1) 전장 부품 기준 시장점유율 11%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주요 제품군으로 자율 주행 기능 구현을 위해 필요한 핵심 부품인 도메인 컨트롤러 형식의 제어 장치(ECU), IPU(Infrastructure Processing Unit) 모듈, 완전 자율 주차(AVP : Autonomous Valet Parking) 기술, 밀리미터파 레이더, 커넥티드카 기술 관련 차량용 C-V2X 모듈, 스마트 콕핏 디스플레이 등을 생산한다.중국의 2단계 이상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인 ADAS 기술 침투율은 2020년 9%에서 2025년 40%로 시장 확대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 로컬 자율 주행 부품 1위 업체인 디세이의 가파른 외형 성장을 충분히 기대할 만한 상황이다.중국 내 스마트 전장 부품과 시스템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2021년부터 디세이는 사업부를 스마트 캐빈, 자율 주행 부품, 차량 인터넷 서비스 등 3개 부문으로 재정비했다. 2021년 연간 총매출액 96억 위안(약 1조8141억원) 중 스마트 캐빈 시스템·자율주행 부품 매출은 각각 79억 위안(약 1조4929억원),14억 위안(약 2656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4%, 95%씩 성장했다. 연간 신규 수주액은 120억 위안(약 2조2676억원) 이상으로 전년 대비 80% 늘었다. 스마트 전장 부품의 핵심 고객사인 샤오펑과 리오토 외에 로터스와 PSA를 신규 고객사로 확보하며 고객사 다변화를

    2022.05.19 17:30:08

    중국 자율 주행차 부품 1위 디세이, 가파른 외형 성장 기대
  • 중국 증시에서 믿을 건 ‘인프라 투자’뿐…중국교통건설 ‘주목’

    [돈 되는 해외 주식]치솟는 원자재 가격, 오미크론 확산 등 무수한 불확실성 속에서 올해 가장 확실한 것이 하나 있다. 바로 인프라 투자다.지난해 중국 정부가 경제공작회의에서 적극적인 인프라 투자 집행을 천명한 이후 4월 30일 개최된 정치국회의에서 또다시 대규모 인프라 투자 의지가 강조됐다. 락다운 장기화에 따른 경기 하방 압력을 막기 위해 투자가 더욱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러한 정부 투자 확대 의지는 이미 건설주 1분기 실적에서부터 반영되고 있는 상황이다.4월 말 발표된 중국 대표 건설주들의 1분기 실적 발표에 따르면 중국교통건설의 2022년 1분기 신규 수주 금액은 전 분기 대비 64.9% 증가한 4306억9000만 위안(약 82조원), 중국전력건설은 지난해 4분기 수준과 비슷한 2475억8000만 위안(약 47조원)을 기록했다.전통적으로 4분기가 중국의 건설 수주 성수기인 데다 이미 지난해 말부터 인프라 투자가 강조됐던 것을 고려하면 고무적인 일이다. 이들 기업의 연간 신규 수주 목표치 역시 지난해 대비 15% 이상 증가한 공격적 목표를 제시한 것은 물론 1분기 30%에 달하는 달성률을 기록 중이다.올해 중국 시장에서 확실한 것이 ‘인프라 투자 확대’ 하나라면 연내 건설주의 상대 강세 흐름을 기대해 볼만하다. 투자 집행으로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가운데 2009년 4조 위안(약 758조원) 부양책 이후 처음으로 대규모 투자가 시작돼 밸류에이션 수준도 역사적 저점 수준이기 때문이다.건설주 전반에 긍정적 흐름이 예상되지만 개별 기업 선호도를 줄 세우자면 정부가 지정한 세부 투자 항목인 교통·운송·민생 관련 인프라 비율이 높거나 재생에너지 인프라 비율이 높은 기

    2022.05.11 06:00:06

    중국 증시에서 믿을 건 ‘인프라 투자’뿐…중국교통건설 ‘주목’
  • 대표 경기 방어주 IBM, 구조 조정도 마쳤다

    [돈 되는 해외 주식]미국 중앙은행(Fed)의 긴축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밸류에이션이 높은 기술주 종목에 대한 경계심이 높아지고 있다. 반대로 방어주 성격이 강한 종목에 대한 선호도는 높게 나타나고 있다. 대표적 방어주는 IBM이다.IBM은 방어주로서 시장 대비 안정적인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는 종목 중 하나다. 특히 지난해 전략 사업에 집중하는 사업 구조 조정을 진행하며 효과가 실적을 통해 나타나고 있다. IBM은 지난해 기존 주력 사업부 중 하나인 정보기술(IT)지원서비스사업부 분사를 마무리했다. 이후 사업부를 크게 소프트웨어·컨설팅·인프라로 간소화했다. 소프트웨어사업부는 ‘하이브리드 플랫폼 & 솔루션’ 사업을 포함하고 있다. 여기에는 IBM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사업의 동력이라고 할 수 있는 ‘레드햇(Red Hat)’을 비롯해 자동화, 데이터 분석, 보안 등 주요 소프트웨어 부문이 소속돼 있다.올해 1분기 IBM의 전체 소프트웨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환율 영향 제외 기준, 이하 동일) 증가하며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 가고 있다. 특히 레드햇의 매출은 21% 증가하며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사업 성장을 견인했다.IBM이 소프트웨어 사업과 함께 중·장기적으로 매출을 늘리려는 분야는 컨설팅이다. 기업들은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IT 자원을 클라우드 시스템으로 이전하는 것을 미래 전략의 주요 과제로 삼고 있다. 이는 IT 컨설팅의 수요 증가로 이어진다.이러한 우호적인 환경에 따라 IBM의 컨설팅 사업은 2021년 하반기부터 성장 속도가 빨라졌다. 2022년 1분기 실적은 성장 가속화를 확인해 줬다. 컨설팅 매출은 전

    2022.05.05 17:30:03

    대표 경기 방어주 IBM, 구조 조정도 마쳤다
  • 주가 치솟는 ‘FANMAG’의 비밀은 ‘주주 환원’

    [돈 되는 해외 주식]미국 대형 기술주의 성장은 자사주 매입에서 나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주주 수익의 상당 부분을 주주 환원을 통해 만들어 내고 있다.소위 ‘FANMAG’로 불리는 메타플랫폼스(구 페이스북)·애플·넷플릭스·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알파벳(구글의 지주회사)만 봐도 그렇다. 아마존을 제외한 나머지 기업들의 2021년 자사주 매입 규모는 순이익의 64%로 높은 편이다.자사주 매입은 시장의 주식 수를 감소시켜 주당 가치인 주당순이익(EPS)을 높이므로 자기자본이익률(ROE) 상승에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 또한 영업에서의 성장이 둔화되면 충분한 현금 흐름을 통해 부족한 성장을 주주 환원으로 채워 주는 것도 기업이 주주를 위해 해야 할 일이기도 하다.금융 위기 이후 유행처럼 번진 자사주 매입이 미국 기업의 ROE를 지지해 주고 있지만 현재 시점에서 지속적인 주주 환원에 필요한 현금 흐름이 발생하고 있는지를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대형 기술주의 주주 환원 여력을 알아보기 위해 잉여 현금 흐름 수익률(잉여현금흐름÷시가 총액)과 주주 환원 수익률(배당과 자사주 매입÷시가 총액)의 2005년부터 2021년까지 추세를 비교한 결과 애플·마이크로소프트·알파벳의 주주 환원 여력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들 기업은 꾸준한 잉여 현금 흐름 발생과 지속적인 주주 환원을 통해 ROE 하단을 지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반면 메타플랫폼스의 최근 주주 환원은 다소 무리가 있다. 메타의 잉여 현금 흐름 수익률은 2011년 이후 지속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최근 주주 환원 수익률 수준이 잉여 현금 흐름 수익률보다 더 높게 오르고 있다.

    2022.04.28 17:30:08

    주가 치솟는 ‘FANMAG’의 비밀은 ‘주주 환원’
  • 생산량 ‘톱2’ 상하이·지린성 락다운에 中 자동차 시장 ‘흔들’

    [돈 되는 해외 주식]중국 각 지역에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산발적으로 확산되면서 중국 전기차 시장의 단기 성장을 압박하고 있다.특히 중국 자동차 생산량의 20%를 차지하는 상하이시와 지린성 ‘톱2 도시’의 락다운이 중국 완성차 기업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주고 있다. 2021년 기준으로 상하이시는 중국 자동차의 연간 생산량 2위로 비율 11%, 지린성은 비율 9%로 3위를 차지한다. 최근 중국 신생 완성차 제조사 중 하나인 NIO는 부품 수급 차질로 인해 허페이 공장의 셧다운을 발표했다. 중국 전통 완성차 제조사인 장성자동차 또한 상하이·장쑤·지린 등 각지에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한 부품 수급 차질로 차량 생산에 제한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3월 중순 지린성에 완성차 공장을 보유한 FAW그룹은 일시적인 공장 셧다운을 발표했고 3월 말부터 4월 초 상하이에 완성차 공장을 보유한 테슬라와 SAIC모터 등도 일시적인 공장 셧다운을 발표했다.또한 중국 전기차 배터리 판매량의 50%를 차지하는 CATL의 닝더시 공장 생산 일부 차질 또한 전기차 제조사로 하여금 배터리 수급 불확실성을 높이고 있다.중국승용차연합회는 상하이 등 지역에서의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해 중국 자동차업계의 생산 차질이 20%에 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여기에 더해 상하이 주변 지역에 자동차 핵심 부품의 공급사가 밀집돼 있어 자동차 부품 수급 차질이 자동차업계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국 신생 완성차 제조사인 샤오펑 역시 상하이 소재 부품 공급사의 생산 차질로 인해 전기차 생산에 영향을 받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2022년 3월 중국 전기차(BEV+PHEV, 승용차

    2022.04.21 17:30:07

    생산량 ‘톱2’ 상하이·지린성 락다운에 中 자동차 시장 ‘흔들’
  • ″완성차보다 전기차 부품에 투자를…中 영태과기 '찜'″

    [돈 되는 해외 주식]올해 중국에서는 대규모 신차 출시가 예정돼 있다. 신차의 인기에 따라 완성차 기업들의 경쟁력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실 한국에서 중국 내 신차의 인기 수준을 빠르게 파악하기는 어렵다. 이를 고려하면 완성차 기업에 투자하는 것보다 전기차 판매량 증가에 따라 수요가 함께 증가하는 배터리와 배터리 소재에 대한 투자가 보다 안전하다.배터리를 구성하는 4대 소재 중 투자 선호도는 전해액·전해질, 음극재, 분리막, 양극재 순이다. 전기차 판매량이 빠른 증가세를 유지한다고 가정한다면 전해액·전해질처럼 가격과 판매량이 동시에 오르거나 음극재처럼 이익률 개선이 기대되는 시장을 선호한다.F전해질 장악할 기업전해액·전해질 기업을 선별하는 핵심 요인은 F전해질(LiFSI) 공급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꼽을 수 있다. 최근 F전해질의 경제성이 부각되며 사용 비율이 빠르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최근까지 2차전지 효율을 높이는 주요 전해질로 육불화인산리튬(LiPF6)이 사용됐다. 하지만 앞으로는 F전해질(LiFSI)이 그 자리를 대체할 것으로 예상된다. F전해질은 육불화인산리튬보다 상위 기술이다. F전해질인 상용화된 지 몇 년의 시간이 지났음에도 가격이 비싸 배터리 제작에 육불화인산리튬이 주로 사용돼 왔다.올해부터 F전해질의 경제성이 부각되며 사용 비율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2021년 육불화인산리튬 가격이 약 6배 급등한 반면 F전해질은 기술 발전을 통해 제조 단가가 크게 하락했기 때문이다. 육불화인산리튬 가격은 적어도 올해 상반기까지는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설비 증설에 따른 물량 확대가 예정대로 이뤄지지

    2022.04.13 17:30:06

    ″완성차보다 전기차 부품에 투자를…中 영태과기 '찜'″
  • 팔로알토, 안정적인 사이버 보안 수혜주

    [돈 되는 해외 주식]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에 따른 지정학적 위기가 대두된 이후 러시아의 사이버 테러 우려가 제기되면서 사이버 보안 종목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매크로 요인과 투자 센티먼트(오르는 주식은 팔고 떨어지는 주식은 사는 것으로 ‘역투자 전략’의 일종) 급변 등으로 소프트웨어 종목에 대한 경계심이 높아 단기적 구간에서는 주가 변동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글로벌 대표 사이버 보안 소프트웨어 사업자인 팔로알토는 소프트웨어 섹터에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다. 클라우드와 네트워크 보안을 모두 포함한 복합적인 사이버 보안 사업자이고 사이버 보안 서비스에 대한 수요 상승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돼 중·장기적으로 투자 매력도가 높은 종목으로 판단된다.팔로알토는 네트워크 보안 방어벽 사업을 주력으로 출발했기 때문에 방어벽이 여전히 핵심 주력 서비스이지만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기반의 서비스로 구성된 차세대 보안 서비스 비중을 전략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네트워크 보안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2위 사업자다.팔로알토의 보안 서비스는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네트워크 보안, 클라우드 보안, 사회간접자본(SOC) 보안이다.네트워크 보안 분야에서는 기존의 하드웨어 기반 서비스에서 소프트웨어와 aaS(as a Service)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대표 서비스는 ‘스트라터(Strata)’와 ‘프리즈마 새시(Prisma SASE)’가 있고 하드웨어·소프트웨어·aaS에 걸쳐 모든 부분을 아우르는 플랫폼 기반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클라우드 보안 분야는 ‘프리즈마 클라우드(Prisma Cloud)’라는 이름으로 제공되는데 클라우드

    2022.04.07 17:30:07

    팔로알토, 안정적인 사이버 보안 수혜주
  • 경쟁 치열해진 OTT, 넷플릭스 vs 디즈니

    [돈 되는 해외 주식]온라인 비디오 스트리밍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디즈니는 폭스를 인수했고 디즈니플러스·ESPN플러스·훌루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경쟁력을 높였다. AT&T 역시 워너 브라더스를 인수해 HBO맥스(Max) 플랫폼으로 시장에 뛰어들었다.디즈니의 강한 약진으로 넷플릭스의 성장 둔화가 예상되지만 2개 이상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를 구독하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현금 흐름 감소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넷플릭스 웃도는 디즈니디즈니는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세가 예상되지만 자기자본이익률과 위험 대비 보상 비율이 시장 평균보다 낮아 주가 변동성을 감내한 투자를 해야 한다.성장은 디즈니에서 나타나고 있다. 2021년 4분기 넷플릭스의 가입자 수는 2억2000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에 그쳤지만 디즈니는 34% 증가한 1억9000만 명(디즈니플러스·EPSN플러스·훌루 포함)을 기록했다.미국의 디지털 조사 업체인 이마케터가 예상한 2021년 말 기준 미국 시장점유율은 넷플릭스가 31%로 전년 대비 5%포인트 감소했지만 디즈니는 26%로 1%포인트 증가했다. 컨센서스 기준 향후 3년 주당순이익 연평균 복합 성장률(CAGR)도 디즈니가 42.5%로 넷플릭스 17.7%를 웃돌았다.디즈니는 콘텐츠 비용 예산도 공격적으로 상향하고 있다. 야외 활동이 증가하면서 디즈니 랜드 사업 부문에서 현금이 유입된 점도 비용 부담감을 낮추고 있다. 디즈니의 2022년 콘텐츠 제작 예산은 2020년 대비 60%, 2021년 대비 32% 늘린 330억 달러(스포츠 권리 비용 포함)를 제시했다. 제작 비용 증가는 마진 감소로 이어질 수 있지만 매출 증가세가 이를 상쇄하고 있다.넷플릭스의 지난해 매출 총

    2022.03.28 17:30:01

    경쟁 치열해진 OTT, 넷플릭스 vs 디즈니
  • 다시 뜨는 태양광…중국 통위, 이익 가파른 상승세

    [돈 되는 해외 주식] 최근 중국과 유럽 지역의 태양광 발전 신규 설치 가속화에 대한 기대감이 재차 확산되면서 중국의 태양광 밸류체인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최근 한 달 동안 통위·융기실리콘·양광전력의 주가는 각각 17%, 22%, 26% 올랐다.지난해 11월 융기실리콘이 인도 보류 명령(WRO)에 따라 미국에 압류됐던 약 100메가와트(MW) 규모의 모듈 제품이 최근 일부 압류 해제되며 미국 제재 확산에 대한 우려가 완화된 점도 최근 태양광 관련주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태양광 원자재 가격 급등세로 작년 4분기부터 중국의 태양광 신규 설치에 대한 기대치가 많이 낮아졌는데 올해 연초부터 정부 주도로 신규 설치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중국 에너지국에서 2월 말 발표한 1월 중국 풍력과 태양광 신규 설치 용량이 12GW 수준을 기록하며 시장의 기대치를 웃돌았다.2020년과 2021년 1~2월 풍력·태양광 신규 설치가 각각 2.1GW, 6.8GW로 2021년 3배 증가했고 올해는 1월 한 달에만 전년도 1~2월 누적 신규 설치의 2배 수준을 기록했다.중국 정부는 올해 2월 태양광 신규 설치 용량 목표치를 작년 말보다 확대했는데 2022년 예상 신규 설치량에 대해 중국 정부는 최소 75GW 이상으로 75~90GW 수준, 중국 현지 전문가들은 전년 대비 45% 증가한 80GW 수준을 예상하고 있다. 2022년부터 2025년까지는 신규 설치량이 연평균 83~99GW 수준으로 더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이 밖에 올해 3월 초 중국 정부가 사막 등 황무지에 태양광과 풍력 발전소를 대규모 확대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혀 태양광 산업의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해외 수주 증가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글로벌 태

    2022.03.21 17:30:08

    다시 뜨는 태양광…중국 통위, 이익 가파른 상승세
  • 중국 해상 풍력 시장 확대 본격화…동방케이블 주목

    [돈 되는 해외 주식]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중국 정부의 재생에너지 산업 육성 의지가 불타오르고 있다. 재생에너지 니즈가 더욱 확대되면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재생에너지 관련주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지난해 중국 정부가 재생에너지 산업 육성을 위한 직접적인 정책을 발표한 덕분에 태양광과 풍력 관련주는 2021년 중국 주식 시장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올해 중국 정부는 직접적 산업 육성 정책을 넘어 재생에너지 수요처까지 함께 개발하는 전방위적 육성 정책을 선보이고 있다. 그중 가장 대표적인 정책은 바로 동수서산(東數西算) 프로젝트다. 낙후된 서부 지역에 대규모 데이터 클러스터를 건설하고 해당 데이터센터에 재생에너지를 통한 전력을 사용하겠다고 프로젝트다.재생에너지 중에서 올해부터 특히 고속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세부 산업은 해상 풍력이다. 지난해 전력난 발생으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봤던 지역은 동부 연안 지역인데 해당 지역에서 가장 효율적으로 마련할 수 있는 자체 전력 공급원이 바로 해상 풍력이기 때문이다.이미 2021년 하반기부터 동부 연안의 지방 정부들은 14차 5개년 계획에서 해상 풍력을 집중 육성하겠다고 발표했고 이들 계획에 따르면 2022~2025년 향후 4년간 연평균 9GW 이상 설치가 예상된다. 2020년 중국 전역에서 3GW 남짓의 해상 풍력 설비가 설치된 것 대비 큰 폭의 성장이 기대된다.중국 해상 풍력 시장에 투자할 때 가장 관심을 가져볼 만한 부문은 해저 케이블이다. 해상 풍력 설비 부품 중 해저 케이블의 중요도가 가장 높기 때문이다. 해저 케이블은 해상 풍력의 혈관 역할을 하며 바다 위에서 생산된 전기를 육지로 보내려면 예

    2022.03.14 17:30:03

    중국 해상 풍력 시장 확대 본격화…동방케이블 주목
  • 서비스나우, 디지털 전환 가속화 대표 수혜주

    [돈 되는 해외 주식] ]서비스나우는 기업용 소프트웨어 사업자로, 기업 내 정보기술(IT) 부서가 하는 업무(IT 서비스 관리 및 지원)를 자동화한 프로그램을 클라우드를 통해 제공하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사업자다.소프트웨어 분야 중 IT 서비스 관리(ITSM) 부문 점유율 1위 기업으로, 혁신적인 서비스와 기업 경영으로 포브스가 매년 뽑는 ‘가장 혁신적인 기업’ 리스트에서 2018년 1위에 선정되기도 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는 기업이 IT 자원과 업무 시스템을 디지털 기반으로 전환해야 하는 필요성을 더욱 부각하는 계기가 됐다. 기업이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을 기존 방식대로 기업 내부에 설치하는 게 아니라 퍼블릭 클라우드를 통해 서비스 타입으로 사용하는 방식으로 이전하는 ‘디지털 전환’ 수요가 더욱 가속화되는 기폭제가 된 것이다. 디지털 전환은 코로나19 사태 이전에도 기업의 중·장기 과제 중 하나였지만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최우선 과제 중 하나가 됐다.기업들은 2021년 IT 비용 정상화를 통해 기업이 보유한 IT 자원을 클라우드 서비스로 이전하기 위한 비용을 크게 늘렸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증가 속도는 다소 둔화될 수 있지만 여전히 디지털 전환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IT 워크플로 자동화에 대한 수요는 전혀 약화되지 않고 계속될 것으로 보여 서비스나우의 성장 모멘텀은 2022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서비스나우의 강점은 SaaS 사업자로서 고성장 기업이면서도 실적 가시성과 안정성이 매우 높은 기업이라는 점이다. 매출액이 경상적으로 발생하는 회원제 고객 기반의 매출 비율이 95%로 매우 높다. 현재 글로벌 IT

    2022.03.07 19:30:01

    서비스나우, 디지털 전환 가속화 대표 수혜주
  • 멀티 클라우드 시장 노리는 IBM·알파벳

    [돈 되는 해외 주식]현대 사회의 상권과 업무 환경이 클라우드로 변화하면서 2개 이상의 클라우드를 이용하는 멀티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도 함께 성장하고 있다.멀티 클라우드 관리 솔루션은 여러 개의 클라우드를 하나로 연동해 클라이언트가 쉽고 편하게 다수의 클라우드가 제공하는 장점만 이용하 수 있도록 돕는 솔루션으로, IBM(레드햇), 구글(Anthos), VM웨어(Tanzu)가 대표적 기업이다.VM리서치에 따르면 멀티 클라우드 관리 시장은 117억2000만 달러(2018~2026년)까지 연평균 30% 성장이 예상되고 글로벌 커뮤니케이션그룹 PR뉴스와이어의 모회사인 시전(Cision)은 하이브리드 시장이 1719억 달러(2017~2025년)까지 연평균 22%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구조상 사설 클라우드의 포함 여부에 따라 멀티와 하이브리드 시장으로 나뉘므로 솔루션 제공 기업에는 사실상 같은 시장이다.멀티 클라우드 수요가 증가하는 이유는 위험 분산, 업무 스킬 향상, 비용 절감에 있다.한 개의 클라우드만 사용하면 서버가 다운되거나 데이터센터 화재 등 예상하지 못한 리스크에 노출되므로 2개 이상의 클라우드를 사용하는 추세가 증가하고 있다. 업무 스킬 관점에서는 아마존과 구글 등이 제공하는 클라우드의 특성이 다르므로 여러 개를 함께 이용할 때 각 클라우드의 장점만 골라 사용할 수 있어 능률이 향상된다. 또한 퍼블릭 클라우드를 이용하면 구축 비용이 발생하지 않고 사용한 양만큼만 비용을 지불해 비용 효율성이 높아진다.멀티 하이브리드 수요가 증가하면서 여러 개의 클라우드를 관리해 주는 쿠버네티스 컨테이너 관리 솔루션 기술도 발달하고 있다. IBM·구글·VM웨어가 대표적인 기업이다.컨테이너는 여

    2022.02.28 17:30:12

    멀티 클라우드 시장 노리는 IBM·알파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