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배송 OTT 숙박 금융까지…쿠팡의 전쟁은 계속된다 [스페셜 리포트①]

    [스페셜 리포트 : 가는 곳마다 전쟁터, 파괴자 쿠팡]   “쿠팡 없이 그동안 어떻게 살았을까”라고 질문하게 하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미션 아래 쿠팡의 야심 찬 도전이 시작된 지 12년이 흘렀다. 쿠팡은 이제 게임 체인저란 표현도 부족할 만큼 크게 판을 흔들고 있다. 배송 물류부터 시작해 페이, 음식 배달,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시장까지 한번 발을 들이면 그곳에는 지진이 일어난다.  한국 최초 새벽 배송으로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을 바꾸고 커머스업계의 판도도 뒤집었다. 그 사이 쿠팡맨과 쿠팡 물류센터를 통해 일자리를 어마어마하게 늘렸다. 한국 기업 중 임직원 수로 삼성전자와 현대차에 이어 3위다. 사업이 한국에 머물러 있지만 미국 증시에 상장하는 데도 성공했다. 화제성도 압도적이다.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영역을 확장할 때마다 관심도, 논란도 끊이지 않았다. 이용자가 늘어난 만큼 팬도, 안티-쿠팡도 생겼다. 2010년대 후반부터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기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쿠팡이 커질수록 쿠팡에 대한 질문은 더욱 커지고 있다. “쿠팡, 도대체 무슨 회사인가?” 쿠팡은 인터넷상에서 사람들을 모아 공동 구매하면 할인해 주는 소셜 커머스 스타트업으로 시작했다. 당시 온라인 쇼핑 업체는 춘추전국시대였다. 티몬·위메프·11번가·G마켓·옥션 등 이미 시장에 진입한 수많은 업체가 있었다. 소비자의 선택을 받으려면 조금이라도 더 싸고 더 빠르게 더 효율적으로 배송해야 살아남을 수 있었다.쿠팡은 생존을 위해 과감한 선택을 했다. 2014년, 전날 밤 12시에 주문하면 다음날 배송해 주는 ‘로켓배송’ 서비

    2022.10.01 06:00:04

    배송 OTT 숙박 금융까지…쿠팡의 전쟁은 계속된다 [스페셜 리포트①]
  • 이광욱 화우 변호사 "미래는 무형자산이 핵심...법적 쟁점 알아 둬야"

    지난해까지 투자 시장을 뒤흔들었던 가상자산에 대한 광풍이 고금리, 테라·루나 사태 등 각종 악재가 쏟아지면서 시들해진 양상이다. 일각에서는 이번 침체기를 통해 암호화폐의 ‘옥석’이 가려질 수 있다고도 말한다. 과연, 가상자산 투자는 한때 지나가는 바람일까, 다가올 미래의 시그널일까.최근 인플레이션과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 인상 등 경제난이 전 세계를 강타하면서 주식 시장뿐만 아니라 암호화폐 시장도 혹독한 겨울을 맞았다. 여기에 시가총액 58조 원이 증발한 테라·루나 사태는 알고리즘 기반의 스테이블 코인을 넘어 가상자산에 대한 불신을 키웠다.하지만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으로 대변되는 암호화폐 시장 자체가 사라지진 않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되레 이번 침체기를 통해 암호화폐의 ‘옥석’이 가려질 것이라는 의견에 힘이 실린다. 기존 기술의 한계를 극복하고 보다 높은 신뢰도와 활용성을 갖춘 디지털자산이 등장한다는 것이다.다만, 문제는 이렇게 중요한 가상자산에 대한 검증된 정보를 찾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신문이나 잡지를 보고 인터넷을 찾아도 파편화된 정보가 대부분이다. 단편적인 정보를 접하는 것은 어렵지 않지만, 가상자산의 전체적인 내용과 다양한 쟁점을 한눈에 파악하기는 무척 어렵다.한국경제신문이 <투자부터 분쟁 해결까지 가상자산 A to Z>를 펴내는 것은 이런 배경 때문이다. 이 책은 가상자산 시대에 놓쳐서는 안 될 기본 개념과 트렌드, 그에 관한 법적 쟁점도 다뤘다.또한 다양한 가상자산 기술들이 투자자와 사업자, 각 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체계적으로 담았다. 블록체인, 코인, 토

    2022.09.26 09:43:11

    이광욱 화우 변호사 "미래는 무형자산이 핵심...법적 쟁점 알아 둬야"
  • 실전 투자 포트폴리오[낙관과 비관의 주식 시장②]

    [스페셜 리포트]  “지금 들어가, 말아.”‘바닥 논쟁’이 가열되면서 투자자의 고민은 끝이 없다. 약세장 속의 일시적인 반등이냐, 새로운 강세장의 시작이냐를 놓고 투자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을 터. 지금, 뛰어들기로 결심한 투자자라면 어디에 어떻게 투자하는 것이 좋을까.냉혹한 투자 시장에서는 투자 성향과 투자 여건을 효율적으로 고려한 자산 배분 전략이 중요하다. 각자의 투자 성향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설계해 보자. 단, 예·적금 수준의 수익률을 기대하며 투자 원금에 손실이 발생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 안전형 투자자라면 현금 보유를 추천한다.◆위험 중립형Q. 경기도 일산에서 자영업을 하는 마흔네 살의 김영임입니다. 최근 증시 불안에 투자를 멈췄지만 ‘지금이 바닥’이라는 이야기가 심심치 않게 들리니 투자를 다시금 고민하고 있습니다. 여유 자금은 총 5000만원입니다. 예·적금보다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면 일정 수준의 손실 위험을 감수할 수 있습니다. 어디에 어떻게 투자해야 할까요.(신동준 KB증권 WM솔루션총괄본부 상무) A. 특정 종목이나 상품에 치우치기보다 자산을 균형 있게 배분하는 분산 투자를 추천합니다. 어느 정도 위험을 감수할 수 있는 위험 중립형이라면 우선 ‘지수형 주가연계증권(ELS)’ 또는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 등 대체 투자에 여유 자산의 20%를 추천합니다. 채권에는 30%의 비율을 추천합니다. 고금리 채권은 금리 하락에 따른 자본 차익 기대도 가능합니다. 만기 1년 이내 우량 회사채, 미국장기국채선물(H)상장지수펀드(ETF), 미달러채권(H)펀드가 좋겠군요.나머지는 주식에 비율을 할애합니다.

    2022.08.27 06:00:08

    실전 투자 포트폴리오[낙관과 비관의 주식 시장②]
  • 파운트, 투자 성향 맞춤 웹 4,0 선보여

    로보어드바이저 전문기업 파운트가 고객의 사용자경험(UX)을 개선하고, 투자성향에 따른 맞춤 서비스를 고도화 한 파운트 앱(Application) 4.0을 내놨다.이번에 리뉴얼 된 파운트 4.0의 가장 큰 변화는 고객의 투자성향과 파운트 앱에서의 행동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먼저 투자성향분석에는 고객의 투자손실에 대한 민감도나 기대수익률 등을 세분화해 파악했으며, 추가투자나 리밸런싱 등 로보어드바이저 투자에서 중요한 고객 행동들을 분석해 올바른 투자를 이어가도록 도와주는 데 중점을 두었다.또한 기존에는 앱을 설치해야만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의견을 반영해 모바일 웹(WEB)으로도 서비스 제공을 시작했다. 이렇게 되면 투자를 하지 않는 회원뿐만 아니라 비회원 고객들도 보다 쉽게 로보어드바이저 투자와 글로벌 ETF 등에 대해 미리 정보를 습득할 수 있게 돼 정보의 비대칭성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파운트에 투자중인 고객의 경우 단순 수익률 중심으로 제공하던 화면 대신 고객의 상태별로 리밸런싱, 추가투자, 포트폴리오 변화 등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My자산 부분을 대폭 개선했다. 마지막으로 파운트 4.0을 통해 새롭게 선보이는 파운트 ‘매거진’은 파운트 투자전문가그룹이 제시하는 콘텐츠 서비스로서 주간마켓리뷰, 투자전략, 이슈분석 등 고객이 투자하고 있는 시장을 이해하고 전망하는데 도움을 주도록 기획됐다.특히 매달 투자보고서를 통해 어떤 시장의 이슈들이 자산변화에 영향을 미쳤는지 설명하고 전망함으로써 고객들이 투자의 흐름에 대해서도 알 수 있도록 했다.한편, 파운

    2022.08.22 13:14:37

    파운트, 투자 성향 맞춤 웹 4,0 선보여
  • 서울산업진흥원 서울창업허브 성수, ‘투자자 네트워킹 데이’ 개최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서울시 창업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소기업 지원기관 서울산업진흥원(SBA)이 운영하는 ‘서울창업허브 성수’는 임팩트 투자 및 ESG 관련 정보를 교류하고 투자자(VC) 간의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투자자 네트워킹 데이(Make IMPACT of IMPACT)’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8일 발표했다.지난 7월 12일 오후 3시부터 강남 드리움에서 진행된 ‘투자자 네트워킹 데이’는 임팩트 투자자 간 정보교류부터 향후 생태계 전망을 공유하는 행사다. ESG 및 임팩트 투자에 관심 있는 VC를 대상으로 투자 노하우를 전수하고 투자자들의 네트워킹을 강화함으로써 ESG 및 임팩트 투자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앞으로 임팩트 투자를 이끌어 나갈 주니어 투자자들의 역량강화 및 그들간의 네트워크를 쌓는 것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이번 ‘투자자 네트워킹 데이’에는 △DSC인베스트먼트 △탭엔젤파트너스 △에이치인베스트먼트 △디티앤인베스트먼트 △한화생명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씨드개인투자조합 △하나증권 △집현전인베스트먼트 △코오롱인베스트먼트 △넥스트지인베스트먼트 △팔콘제이파트너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트랜스링크 △미래에셋벤처투자 등 총 15개의 투자사의 18명의 VC가 참석했다.이번 네트워킹 데이에는, 주니어 VC들을 위한 특별 강연으로 스파크랩 김유진 대표, 임팩트스퀘어 도현명 대표가 연사로 초청돼 각각 ‘액셀러레이터의 역할’, ‘ESG 핵심 지표에 따른 임팩트 투자’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해 많은 공감을 얻었다. 또한, 강연 이후에는 참가

    2022.07.28 15:51:17

    서울산업진흥원 서울창업허브 성수, ‘투자자 네트워킹 데이’ 개최
  • [머니 인사이트] 경제 위기 극복의 열쇠, 획기적 ‘규제 완화’에서 찾을 때

    [머니 인사이트]  ‘위기의 시대’다. 인플레이션은 잡히지 않고 블록화는 더 깊어지는 회색빛 미래를 예언하는 이들이 늘어난다. 긴축과 탈세계화가 불가피하다면 투자자의 시계는 더욱더 암울하다. 종말론적 예언이 늘어나고 있는 배경이다.하지만 자본주의는 주기적으로 닥쳐 왔던 위기를 극복하고 또 변화된 환경에 적응하며 살아남았다. 산업혁명을 통해 자리 잡았던 초기 자본주의를 현대 자본주의와 비교하는 것은 어렵다. 기존 질서가 새로운 질서로 대체될 때마다 경제학자들의 해설은 이를 뒤따라 쫓아갔을 뿐이다.자유 방임의 한계를 드러낸 대공황 이후 정부의 역할을 강조하는 케인스 경제학이 등장했다. 1970년대의 인플레이션 위기 극복 과정에서 밀턴 프리드먼의 통화주의 경제학이 자리 잡게 된다.이 둘의 차이를 하나만 뽑자면 시장의 자유와 인플레이션에 관한 논쟁이다.순서로 보면 ‘보이는 손(visible hand)’의 시대가 가고 ‘보이지 않는 손(invisible hand)’이 시대가 됐고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당연히 시장 개입이 정당화됐다. 하지만 또 상황이 변했다. 경기가 침체를 향해 가고 있음에도 돈을 풀 수도, 정부의 개입을 키울 수도 없다. 유동성을 줄여도 인플레이션이 잡히지 않는 시대에 들어섰기 때문이다. 유동성 줄어도 잡히지 않는 CPI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정부 개입은 너무나 당연했다. 경제가 흔들리면 정부가 지출하고 중앙은행은 돈을 풀었다. 어느 순간부터 경기가 좋지 않아지는 신호가 발생하면 투자자들이 정부의 인프라 투자라든지, 중앙은행의 돈 풀기 등을 바라보는 구도가 형성된 배경이다. 지극히 케인스적인 사고방식으로 과거 대공황과 같

    2022.06.27 06:00:16

    [머니 인사이트] 경제 위기 극복의 열쇠, 획기적 ‘규제 완화’에서 찾을 때
  • 직장인 1000명에게 ‘만약 10억원이 생긴다면’ 물었더니···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2020년 이후 직장인 87.0%가 주식 투자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엘림넷 나우앤서베이가 전국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주식 투자 경험이 있다고 한 응답자에게 ‘2020년 이후 당신의 주식 투자 성과는 어떻습니까’라고 질문한 결과 과반수가 ‘손실(60.4%)’을 입었다고 응답했다. 이어 ‘이익(24.1%)’ ‘원금 유지 수준(15.5%)’ 순으로 응답해 손실 경험자가 이익 경험자의 약 2.5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 투자 경험자에게 ‘앞으로 주식투자를 늘릴 생각이 있으십니까’라고 물은 결과 ‘있다(66.7%)’, ‘없다(33.3%)’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에게 2020년 이후 ‘암호화폐 투자 경험이 있는지’에 대해 질문한 결과 ‘아니오(52.0%)’, ‘예(48.0%)’ 순으로 나타났다. 암호화폐 투자 경험자에게 ‘2020년 이후 당신의 암호화폐 투자 성과는 어떻습니까’라고 질문한 결과 과반수의 응답자가 ‘손실(70.1%)’이라고 답했으며, 이어 ‘이익(16.0%)’, ‘원금 유지 수준(13.9%)’으로 응답해 손실 경험자가 이익 경험자의 4.4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암호화폐 투자 경험자에게 ‘앞으로 암호화폐 투자를 늘릴 생각이 있으십니까’라고 질문한 결과 ‘없다(57.1%)’, ‘있다(42.9%)’ 순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시대 대한민국 직장인의 10명 중 9명은 주식 투자, 5명은 암호화폐 투자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주식 투자와 암호화폐 투자 모두 손실 경험자가 이익 경험자 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에게 &l

    2022.06.16 17:28:05

    직장인 1000명에게 ‘만약 10억원이 생긴다면’ 물었더니···
  • ‘브로커’ ‘헤어질 결심’ 칸에서 대박 터트린 CJ, 콘텐츠 등 미래 라이프스타일에 향후 5년간 20조원 투자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CJ그룹이 콘텐츠와 식품 등 미래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할 사업분야에 향후 5년간 20조원을 집중 투자하고 2만5,000명 이상을 신규채용 한다. CJ는 지난해 11월 발표한 그룹 중기비전에서 컬처(Culture), 플랫폼(Platform), 웰니스(Wellness), 서스테이너빌러티(Sustainability)를 4대 성장엔진으로 정했는데 향후 투자와 고용도 같은 프레임을 바탕으로 확대한다. 칸에서 CJ가 투자·배급한 영화 두 편이 각각 감독상과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기생충’에 이어 다시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콘텐츠 분야를 비롯해, K-푸드 중심 식문화 확산 등 Culture 분야 투자가 12조원에 달해 가장 많다. 이번 투자 계획에는 △세계시장을 겨냥한 ‘웰메이드 콘텐츠’의 제작 및 제작역량 확보 △미래형 식품 개발 △식품 생산시설 확보 등이 포함된다. 그룹 관계자는 “CJ는 산업 기반이 미미하던 1990년대 중반부터 25년 넘게 영화, 드라마 등 문화사업에 꾸준히 투자해 문화산업이 글로벌 수준으로 도약하는 길을 열고, 이를 주도해왔다”며 “향후에도 공격적인 투자로 ‘소프트파워’ 분야에서 K-브랜드 위상강화의 주인공이 되겠다”고 했다. 물류·커머스 등 플랫폼 분야에서는 E커머스, M커머스 시장의 급격한 성장에 따른 인프라 확대 등에 총 7조원을 투자한다. 국내 1위 물류기업인 CJ대한통운은 E커머스 최적화 인프라/시스템 강화 등 물류 운영경쟁력 확보에, K-뷰티 플랫폼 CJ올리브영은 IT기술을 적용한 마케팅/서비스 고도화, 글로벌 매출비중 확대에 나선다. 웰니스와 서스테이너빌러티 분야에도 1조원 이상을 투자한다. 바닷물에서 자연분해 되

    2022.05.30 14:46:49

    ‘브로커’ ‘헤어질 결심’ 칸에서 대박 터트린 CJ, 콘텐츠 등 미래 라이프스타일에 향후 5년간 20조원 투자
  • 코오롱 5년간 첨단소재·바이오 등 6개 분야에 4조원 투자

    코오롱그룹은 30일 향후 5년간 첨단소재, 친환경에너지, 바이오 등 6개 분야에 총 4조원 규모를 투입하는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또 사회적으로 취업기회가 적은 취업약자층을 주요 대상으로 하는 채용전략도 확정했다.코오롱그룹은 이날 주요 사장단이 참석한 원앤온리(One&Only)위원회에서 ‘미래 투자 및 고용 전략’를 논의하고, 향후 5년간 투자 및 채용전략을 확정했다. 투자 계획을 살펴보면 코오롱은 첨단소재 분야에 1조7,000억원, 친환경 에너지 분야에 9,000억원, 제약·바이오 사업에 4,500억원, 미래 모빌리티 1,000억원 등 미래사업 투자와 함께 기존사업 경쟁력 강화에 4,500억원, 사업기반확대 4,000억원 등 향후 5년간 6개 분야에 4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코오롱그룹은 첨단소재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중기 투자액의 상당 규모를 할애한다. ‘슈퍼섬유’로 불리는 아라미드섬유 생산 설비 증설과 2차전지 소재를 비롯한 첨단신소재 사업 분야에도 총 1조7,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코오롱그룹은 또 풍력발전과 연료전지 소재, 수소 등 그린에너지 분야에 총 9,000억원을 투자한다. 선도적 입지를 다지고 있는 국내 풍력발전 시장에서 육·해상 풍력 사업망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 기존설비를 개선하는 리파워링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풍력발전소의 심야 전력을 활용한 수전해 기술로 수소 생산에도 나선다. 바이오 분야에서는 신약 개발에 필요한 연구와 임상시험, 공정개발 등 설비투자 등에 4,5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며, 도심항공교통(UAM)과 우주발사체 복합소재 부품 등 미래모빌리티 분야에도 1,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코오롱은 향후

    2022.05.30 09:53:55

    코오롱 5년간 첨단소재·바이오 등 6개 분야에 4조원 투자
  • 제주도민도 참여한 스타트업 투자···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초기 스타트업에 18억 원 투자, 후속 투자 173억 원 유치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제주센터)는 2018년부터 올해 초까지 시드머니 투자사업과 개인투자조합을 통해 총 25개 기업에 누적 18억 원의 투자를 집행, 173.4억 원의 후속 투자를 유치했다. 팁스(TIPS)와 프리팁스(Pre-TIPS)에 각 4개 기업이 선정됐으며, 6개 기업이 엔젤투자매칭펀드 유치에 성공했다.  제주센터는 지역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과 투자기능 강화를 위해 2018년 제주 지역 공공액셀러레이터로 등록해 직접투자 사업을 시작했다. 제주도 출연금을 활용한 ‘시드머니 투자사업’을 시작으로, 지난해 민간 액셀러레이터 크립톤과 ‘스타트업아일랜드제주 개인투자조합 1호(이하 개인투자조합 1호)’를 결성해 투자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제주센터가 투자한 기업 중 하나인 ‘컨텍’은 우주 지상국 데이터의 송?수신처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제주센터는 2018년 컨텍에 시드머니 투자를 시작으로 2020년에는 제주시 구좌읍 용암해수단지에 아시아 최초 상업용 우주 지상국 구축을 후속으로 지원했다. 현재 컨텍은 아마존, 스페이스X, 에어버스 등 해외 고객사를 대상으로 사업을 운영 중이며, 기업가치 역시 투자시점 대비 845% 올라 가파르게 성장 중이다. 또한 제주센터는 개인투자조합 1호를 통해 공유어장과 이온어스에 투자하며 제주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테크 분야 스타트업 육성에 주력했다. 수산물 D2C(소비자직거래) 플랫폼 ‘파도상자’를 운영하는 공유어장은 제주센터 투자 직후 미국 실리콘밸리의 VC 빅베이슨캐피탈과 서울대학교 기술지주 등으로부터 10억 원 규모의 프리A시리즈 투자를 유치했다. 이동형 친

    2022.05.25 14:06:12

    제주도민도 참여한 스타트업 투자···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초기 스타트업에 18억 원 투자, 후속 투자 173억 원 유치
  • [Start-up Invest] CJ, ‘비마이프렌즈’ 에 224억원 투자···팬덤 비즈니스 본격 추진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CJ가 K-콘텐츠를 활용한 팬덤 플랫폼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CJ는 글로벌 팬덤 비즈니스 전문 스타트업 ‘비마이프렌즈’에 224억원을 투자하고 팬덤 비즈니스 공동 추진을 위한 전략적 사업협력에 나선다. 이번 투자는 CJ와 CJ올리브네트웍스가 참여했으며, CJ는 비마이프렌즈의 2대주주 지위를 확보하게 됐다. 이번 투자 및 사업협력을 통해 양사는 CJ의 다양한 K-콘텐츠 IP와 브랜드, 인프라를 비마이프렌즈의 대표 솔루션 ‘비스테이지’를 연계해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팬덤 비즈니스 주도권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우선 양사는 ‘비스테이지’를 활용한 팬덤 서비스를 공동 추진한다. 비스테이지는 크리에이터가 직접 필요한 서비스를 구축하고 수익화할 수 있도록 돕는 비스포크 플랫폼 솔루션이다. CJ는 음악·영상·아티스트·DIA TV인플루언서 등 팬덤 비즈니스의 기반이 되는 풍부한 IP와 네트워크를 제공하고, 비마이프렌즈는 비스테이지를 통해 독점 콘텐츠와 멤버십 등 팬덤 서비스를 구축한다. 더불어 CJ 계열사들이 보유한 인프라를 활용해 비스테이지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크리에이터 생태계를 확장하는 데에도 적극 협업한다. CJ올리브네트웍스가 보유한 NFT와 AI기술을 활용해 크리에이터 NFT 기획 및 제작, 고객선호도를 반영한 영상 클립 자동생성, 유해콘텐츠 차단 등 경쟁력 있는 부가서비스를 추가해 수익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e풀필먼트 기반의 물류서비스와 오프라인 매장 네트워크를 통해 팬덤 상품 유통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이번 비마이프렌즈 투자는 지

    2022.05.10 10:17:43

    [Start-up Invest] CJ, ‘비마이프렌즈’ 에 224억원 투자···팬덤 비즈니스 본격 추진
  • ‘마음의 평화와 투자 수익을 동시에' 미술 시장에 돈 몰린다

    “우와. 이게 무슨 일이야.” 지난 3월 16일부터 5일간 강남구 세텍(SETEC)에서 2022 화랑미술제가 열렸다. 윤현정(38) 씨는 세텍 출입구부터 끝없이 늘어서 있는 긴 줄을 보고 깜짝 놀랐다. 그는 VIP들만 참석할 수 있는 전시 첫날이라 여유롭게 입장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예상과 전혀 달랐다.윤 씨는 꽤 쌀쌀한 날씨를 버티며 입장을 기다리는 사람들의 면면을 보며 ‘다들 VIP스럽다’고 생각했다. 언뜻 보기에도 대부분 사람들의 패션이 남달랐다. 눈에 띄는 점은 20, 30대가 꽤 많이 보였다는 것. 윤 씨는 그간 시간이 허락하면 한국국제아트페어(KIAF)나 화랑미술제 등 대형 미술 전시회가 열릴 때마다 꾸준히 참석했다. 과거 전시회에 온 사람들은 대부분 50대에서 60대였다. 참석하면 자신이 ‘젊은이’가 된 기분이라 으쓱했다. 그런데 이번 전시회에선 달랐다. 젊은 애호가들 사이에서 이십여 분을 줄을 서 기다리던 윤 씨는 결국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 300만원 그림이 1000만원 되다“작가님. 줄이 너무 길어 약속 시간에 맞출 수가 없겠어요. 어쩌죠. 나와 줄 수 있나요.” 윤 씨는 그날 화랑미술제에 작품을 내놓은 작가와 전시장 안에서 만나기로 약속했다. 작가와는 7년 전 작가의 그림을 사면서 인연을 맺었다. 당시 작가는 이름이 막 알려지기 시작할 무렵이었다. 알음알음으로 작가의 작품을 300만원에 구입한 7년 전의 그날, 윤 씨는 행복했다. 자신도 이제 ‘컬렉터’가 됐다는 뿌듯함이 가장 컸다.그림을 집 안에 들인 이후 윤 씨는 작품을 보며 마음의 안식을 얻었다. 풍성한 나무 위에서 새들이 놀고 있는 작품을 보면 항상 편안해졌다. 내친김에 한두

    2022.05.07 08:21:06

    ‘마음의 평화와 투자 수익을 동시에' 미술 시장에 돈 몰린다
  • “밸류에이션 대비 저평가돼 있는 종목, 매수 기회”

    [인터뷰] 개미 투자자는 불안하다. 지난 2년의 ‘불장’에 주식 시장에서 부의 기회를 엿봤지만 2022년 증시는 그야말로 맵다. 혹자는 기회의 장이라고 했지만 리스크를 감당해야 하는 것은 개인의 몫이다. 불안한 개미 투자자를 위해 개미들의 주식 멘토로 불리는 슈퍼 개미 김정환 케이공간 대표에게 투자 전략을 들어봤다.김 대표는 자본금 7000만원으로 시작해 수백억원대의 자산가가 된 ‘슈퍼 개미’다. 김 대표는 “정상화로 가는 과정”이라며 “밸류에이션 대비 저평가돼 있는 종목이 매수 기회”라고 말했다.-어떤 상황인가요.“연초 인플레이션 우려가 피크아웃되려던 찰나 예기치 못하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하면서 시장의 우려가 장기화되고 있어요.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빅스텝(0.5%포인트 인상)을 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온 것이죠. 2분기 말에는 자산 인플레이션이 정점에 도달해 정상화로 가는 과정에 와 있다고 봅니다.”-더 바닥이 올까요.“증시는 이미 바닥이죠. 여기서 추가적 하락이 온다면 ‘패닉’에 빠질 겁니다. 미국의 나스닥은 고점 대비 24% 정도, 한국 코스피는 20% 정도 빠졌어요. 앞으로 하락장이 온다고 해도 나스닥은 2~3%포인트, 코스피지수도 2600선은 지켜줄 것이라고 봅니다. 그렇다면 지금쯤 ‘매수’에 들어가야 하는 타이밍이 아닐까요.”-투자 전략 어떻게 취해야 합니까.“순환매가 빠르게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괜히 이곳저곳 따라가다 보면 큰 손실이 날 수 있는 장이에요. 지금은 어닝 서프라이즈 종목 중 실적 대비 저가 종목을 매수해 장기적으로 들고 가는 것이 더 안전하다고 봅니다.&rd

    2022.05.07 06:00:02

    “밸류에이션 대비 저평가돼 있는 종목, 매수 기회”
  • ‘브라질 국채 투자’가 다시 뜨는 세 가지 이유

    [머니 인사이트]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브라질이 새로운 투자처로 각광받고 있다. 원자재 가격 강세 속에 콩·옥수수·육류·구리·철광석·원유 등이 주력 수출품인 브라질의 교역 환경이 개선되고 있다. 관련 산업과 기업에 해외 자금이 유입되면서 모처럼 브라질 경제에 훈풍이 불고 있다.그 결과 브라질 화폐인 헤알화의 수요도 증가했다. 원·헤알 환율은 4월 20일 기준 헤알당 267원으로 연초 대비 원화보다 25%, 달러 대비 17% 강세다. 브라질 중앙은행이 5월 추가 기준금리 인상을 예고하면서 헤알화의 강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 국채 금리는 추가 금리 인상이 선반영되면서 장·단기물 모두 안정된 모습이다.연초 이후 원화 대비 25%나 가치 오른 헤알화헤알화의 가치가 많이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브라질 국채를 둘러싼 투자 환경은 긍정적이다.첫째 배경으로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무역 수지 흑자 규모가 크게 증가한 점이 꼽힌다. 그동안 브라질 경제의 발목을 잡았던 월간 기초재정수지가 흑자로 전환되면서 재정 건전성 우려도 완화됐다. 2020년 말 국내총생산(GDP) 대비 9.4% 적자였던 기초재정수지는 올해 1월 7년여 만에 처음으로 1.2% 흑자로 전환됐다.둘째, 재정 건전성 우려가 완화되면서 외국인 자금이 주식 시장에 빠르게 유입되고 있다. 셋째, 브라질 중앙은행은 물가 안정이 예상되는 2023년부터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긴축 정책에서 완화 정책 기조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물론 브라질 중앙은행의 달러 대비 헤알화 환율 전망은 내년 말까지 완만한 약세다. 하지만 이러한 훈풍을 타고 글로벌 투자자들의 헤알화 전망 컨센서스의 약세 폭

    2022.05.02 17:30:06

    ‘브라질 국채 투자’가 다시 뜨는 세 가지 이유
  • 60년간 이어진 AI 기술 전쟁

    [이 주의 책]AI 메이커스케이드 메츠 지음 | 노보경 역 | 김영사 | 1만9800원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당신이 바라보고 말을 거는 상대는 누구인가. 아마도 ‘인간’은 아닐 것이다. 전자 제품마다 탑재된 인공지능(AI)은 당신의 스케줄을 관리하고 당신의 지시 없이도 청소와 세탁을 알아서 한다. 그뿐만이 아니다. 인간처럼 스스로 학습하고 심지어 인간보다 똑똑하기까지 하다. AI라는 새로운 문명이 언제 누구로부터 시작됐는지 아는가. 바로 60년 전, 인간 두뇌의 미스터리를 탐구하던 한 미국인 심리학자에 의해서였다. 당시만 해도 인간의 지적 능력을 컴퓨터로 구현하는 기술은 실현 불가능한 괴짜들의 망상으로 취급받았다. 하지만 2007년 딥러닝 기술이 실리콘밸리에 도입되고 2016년 알파고가 등장하며 일대 반전이 일어났다. 그와 동시에 AI 개발 전쟁, 더 정확히는 빅테크 기업 간의 AI 인재 확보 전쟁이 시작됐다. 이 책은 AI가 단순한 아이디어에서 전 세계 사람들이 매일 이용하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로 자리 잡기까지 천재 개발자들의 불꽃 튀는 경쟁과 그 뒤에 숨은 이야기를 담았다.나의 투자는 새벽 4시에 시작된다유목민 지음 | 리더스북 | 1만9800원생생한 투자 스토리로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에 오른 ‘나의 월급 독립 프로젝트’의 저자 유목민이 3년 만에 신작으로 돌아왔다. 이번엔 그가 어떻게 투자의 시그널을 찾고 수익을 내는지를 한 권의 책에 담았다. 책에는 매일 새벽 일어나 읽는 뉴스에서 어떻게 시그널을 찾고 매매와 연결하는지, 유의미한 신호와 소음을 어떻게 구분하는지, 시황과 거시 경제를 읽고 어떻게 활용하는지 등을 다양한 투자 사례와 함께 저자 특유의 생생한

    2022.04.25 17:30:03

    60년간 이어진  AI 기술 전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