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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 창업주 신격호 정신 기리기 위해 스타트업 투자 확대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롯데가 신격호 롯데 창업주 탄생 101주기를 맞아 창업주의 청년창업 정신을 기리며 스타트업 지원에 박차를 가한다. 롯데벤처스는 10일 베트남(롯데호텔 하노이)에서 국내 우수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돕고 계열사와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위한 ‘2022 글로벌마켓 익스펜션 프로그램 데모데이(2022 GMEP DEMO DAY)’를 진행했다. 롯데벤처스는 창업진흥원 글로벌 진출 프로그램인 GMEP(Global Market Expansion Program)의 수행 기관으로 이번 행사를 주최했다. 롯데가 국내가 아닌 해외에서 데모데이를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데모데이에는 6.3:1의 경쟁률을 뚫은 국내 스타트업 총 14개사(社)가 참가해 베트남 정부 관계자와 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IR 피칭 세션을 가지고, 후속 투자 유치 활동을 펼쳤다. 데모데이 현장은 투자자 34명, 현지 기업 및 스타트업 생태계 관계자 23명, 베트남 정부인사 10명 등 150명 이상이 참여했다.또한 이날 베트남 롯데센터 하노이 17층 공유 오피스에 새롭게 오픈하는 ‘롯데 스타트업 허브’ 개소식도 동시에 진행됐다. 롯데 스타트업 허브는 약 50평의 공간으로 조성돼 스타트업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강좌/피칭/네트워킹 행사)을 통해 스타트업의 성장을 도울 예정이며, 내년에는 같은 공간에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한국 스타트업의 베트남 진출을 돕는 Korea Startup Center(K-스타트업센터)도 설치할 예정이다. 롯데벤처스는 내년부터 베트남 현지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도 개시해 베트남 내 스타트업 생태계 확대에도 나설 예정이다. 이번에 오픈하는 스타트업 허브가 국내 우수 스타트업들의 베트남 진출과 현지 스타트업

    2022.11.11 12:33:41

    롯데, 창업주 신격호 정신 기리기 위해 스타트업 투자 확대
  • ‘특별사면’ 신동빈 회장 측 “경제 활성화에 그룹 역량 집중하겠다”

    정부는 광복절을 맞아 12일 서민생계형 형사범·주요 경제인·노사관계자·특별배려 수형자 등 1693명을 이달 15일 자로 특별사면·감형·복권했다.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 처음 단행한 이번 특별사면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해 경제인들이 대거 포함됐다. 형기가 종료된 이 부회장은 이번 사면에서 복권되면서 취업제한이 풀렸고,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과 강덕수 전 STX그룹 회장도 사면됐다.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기업인 사면과 관련해 “범국가적 경제위기 극복이 절실한 상황인 점을 고려, 적극적인 기술투자와 고용 창출로 국가의 성장동력을 주도하는 주요 경제인들을 엄선해 사면했다”고 설명했다.롯데 측은 신동빈 회장의 특별사면 발표와 관련해 공식 입장을 내고 “사면을 결정해 준 정부와 국민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신동빈 회장과 임직원들은 글로벌 복합 위기 극복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 산업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그룹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앞서 신 회장은 국정농단 사건과 업무상 배임으로 2019년 대법원에서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다음은 롯데 측 특별사면 발표 관련 입장 전문이다.사면을 결정해 준 정부와 국민께 진심으로 감사 드리며, 신동빈 회장과 임직원들은 글로벌 복합 위기 극복에 힘을 보태겠습니다.롯데는 국내 산업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그룹의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또한 바이오, 수소에너지, 전지소재 등 혁신사업을 육성해 국가 경쟁력 제고에도 적극

    2022.08.12 21:00:12

    ‘특별사면’ 신동빈 회장 측 “경제 활성화에 그룹 역량 집중하겠다”
  • 양극박 추가 투자 나선 신동빈, 유럽 전기차 시장 정조준

    롯데가 헝가리에 있는 양극박 공장에 1100억원을 추가 투자하며 유럽 전기차 배터리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롯데는 유럽 출장 중인 신동빈 회장이 헝가리 터터바녀 산업단지에 있는 롯데알미늄 양극박 전용 공장을 찾아 추가 투자를 결정했다고 6월 22일 밝혔다. 터터바녀 산업단지 내 ‘롯데 클러스터’에 있는 롯데알미늄 헝가리 양극박 공장은 연간 1만8000톤 규모의 이차전지용 양극박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으로, 7월 양극박 양산을 앞두고 있다. 이번 추가 투자가 이뤄지면 양극박 생산 규모가 2배로 늘어나게 된다.총 1100억원을 투자해 지난해 완공된 롯데알미늄 공장은 올해 초 부지를 추가 매입한 데 이어 1단계와 2단계 투자 금액을 더한 것보다 많은 3단계 투자도 계획 중이다. 신 회장은 현지 공장에서 양산을 앞둔 첫 시제품을 직접 확인하고 투자를 확대하기로 했다신 회장은 전날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린 국제 소비재 기업 협의체 ‘소비재 포럼(CGF : Consumer Goods Forums)’의 글로벌 서밋 행사장에 마련된 롯데 부스에서 포럼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홍보 활동을 벌였다.신 회장은 펩시코·프록터앤드갬블(P&G)·월마트 등 글로벌 그룹 최고경영자(CEO)들과의 비즈니스 미팅에서도 부산 엑스포를 홍보했다.롯데는 또 7월 중 예정된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 구 사장단회의)을 부산에서 열고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한 계열사들의 지원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1년에 두 차례 열리는 VCM은 롯데 주요 계열사 대표와 지주사 임원 100여 명이 모여 그룹이 나아갈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로, 부산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김영은

    2022.06.23 18:00:01

    양극박 추가 투자 나선 신동빈, 유럽 전기차 시장 정조준
  • 롯데가 BTS 키운 하이브와 같은 고민하는 이유

    [비즈니스 포커스] 세계적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인 하이브의 최대 리스크는 멤버 7명의 병역 문제다. BTS의 입대를 두고 공정·형평성 논란이 불거지면서 가요계를 넘어 사회적으로도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다.하이브의 주가와 BTS의 병역 문제는 불가분의 관계다. 리오프닝 수혜주로 고공 행진하던 하이브의 주가는 BTS 멤버들의 병역 관련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요동치고 있다.병역 문제는 하이브만의 고민은 아니다. 경영 승계 작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재계에서도 일부 후계자의 병역 문제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롯데그룹도 하이브와 같은 고민을 안고 있다.  일본에서 나고 자란 신동빈 회장의 장남 국적·병역 문제 해결 과제최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 신유열(일본명 시게미쓰 사토시) 씨가 롯데케미칼 일본 지사 상무로 부임하면서 롯데가 3세 경영 체제 준비에 돌입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신 상무는 1986년생으로 올해 37세다. 일본 게이오대, 미국 컬럼비아대 MBA를 거쳐 2008년 노무라증권 싱가포르지점에서 근무했다. 2020년 말 한·일 롯데그룹의 모태인 일본 롯데·롯데홀딩스에 입사해 부장으로 근무했다. 올해 1분기 롯데케미칼 기초소재 동경지사 영업·신사업 담당 미등기 비상근 임원(상무보)으로 이름을 올렸다.신 상무는 신 회장과 동일한 경영 수업 코스를 밟고 있다. 신 회장은 일본 아오야마 가쿠인대, 미국 컬럼비아대 MBA를 거쳐 노무라증권 런던지점, 일본 롯데상사를 거쳐 35세 때인 1990년 롯데케미칼의 전신인 호남석유화학에 입사해 경영 수업을 받고 한국 롯데그룹에 입성했다. “남 밑에서 고생해 봐야 사회를 배

    2022.06.01 06:00:02

    롯데가 BTS 키운 하이브와 같은 고민하는 이유
  • 대기업이 푼 940조 ‘돈 보따리’…언제 어떻게 풀릴까

    [비즈니스 포커스]한국의 대기업들이 수백조원에 달하는 ‘돈 보따리’를 풀겠다고 발표했다. 전기차와 배터리 등 미래 전략 산업의 초격차를 확보하겠다는 윤석열 정부의 정책에 맞춘 발표였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 시기와도 맞아떨어진다. 하지만 시장은 이 같은 발표에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진짜 돈을 투자해 봐야 안다는 반응도 나온다. 삼성·SK·현대차·LG·롯데·한화그룹은 최근 일제히 대대적인 투자 계획을 내놓았다. 기업들이 투자하겠다는 금액을 모두 합산하면 총금액은 무려 940조원에 달한다. 미래 먹거리 육성을 통해 글로벌 시장의 지배력을 강화함과 동시에 고용 창출에도 기여하겠다는 얘기다.다만 아직 투자 내용이나 일정 등 구체적인 계획을 공개하지 않은 만큼 이들의 투자 선언이 실제로 이뤄질지 여부는 불투명하다.한동안 잠잠했던 대기업들이 약속이라도 한 듯 동시에 투자 계획을 내놓은 것은 새 정부의 기조에 발맞춘 행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한 재계 관계자는 “윤석열 정부가 기업의 자유로운 경제 활동을 장려하는 친기업 정책들을 대거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한 것에 맞춰 기업들이 화답한 성격이 짙다”고 분석했다.미국과의 관계 개선이 영향을 미쳤다는 견해도 나온다. 김태기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최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한·미 관계가 그 어느때보다 좋아졌다”며 “미국 현지 기업들과의 기술 협력 등이 용이해질 것이란 기대감 역시 최근 기업들이 대규모 투자 계획을 쏟아내는 데 큰 역할을 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미국과의 관계와 관련해서

    2022.05.28 06:00:09

    대기업이 푼 940조 ‘돈 보따리’…언제 어떻게 풀릴까
  • 위스키에 빠져든 2030…“비싸도 마시는 이유? 힙하잖아요”

    [비즈니스 포커스]5월 13일 서울 홍대 거리는 그야말로 ‘불금’이었다. 거리에는 음악 소리가 울려퍼졌다. 술꾼들은 분위기 좋은 술집을 찾기 위해 레이더망을 켰다.한 위스키바를 찾았다. 오후 8시께부터 사람들이 하나둘 모여들었다. 그런데 예상과 달리 위스키바 안은 젊은 사람들로 가득했다. ‘위스키=아재 술’ 공식을 성립시키는 테이블은 단 한 개. 퇴근길 위스키 한잔으로 1주일을 마무리하는 사회 초년생, 군대에서 휴가 나온 친구와 몰려온 대학생 등이었다. 그뿐이랴. 위스키가 참 독하다고 하던데 젊은 여성 손님도 곳곳에 보였다.슬그머니 자리에 앉아 메뉴판을 봤다. 가격은 예상보다 비쌌다. 한 잔에 가장 싼 게 1만4000원. 올해 최저 시급(9160원)으론 위스키 한 잔도 마실 수 없는 셈이다. 그나마 분위기 좋은 가성비 술집으로 알려진 곳인데도 이렇다.위린이(위스키+어린이) 티가 났나. 바텐더가 입문자에게 권한다며 발베니 더블우드 12년을 내놨다. 향과 목넘김이 비싼 값을 하는듯 했다.  “많이 비싸죠? 원래도 고급 술인데 코로나19 사태 이후 위스키 값이 올랐어요.”33세의 바텐더 김태규 씨의 설명이다. 그의 본업은 따로 있었다. 여행 사업을 하는 김 씨는 2018년 대만의 한 호텔에서 위스키를 처음 맛보고 싱글 몰트위스키 글렌피딕을 시작으로 덕질을 하는 중이다. “바에서 일한 지는 두 달 정도 됐어요. 위스키를 더 알고 싶어 매주 금요일에만 일하고 싶다고 사장님에게 부탁했죠. 왜 그렇게 하느냐고요? 맛있고 ‘힙’하잖아요!”  위스키 수입액 전년 대비 32.4% 늘어위스키의 인기는 통계에서 확인된다. 지난해 위스키 수입액은 1억7534만 달러

    2022.05.26 06:00:01

    위스키에 빠져든 2030…“비싸도 마시는 이유? 힙하잖아요”
  • ‘롯데바이오로직스’ 상표 등록…롯데, 바이오 CMO 사업 속도

    [비즈니스 플라자]롯데그룹이 바이오 사업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롯데그룹은 최근 ‘롯데바이오로직스’라는 상표를 등록하고 이 이름으로 오는 6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바이오업계 행사인 ‘바이오 유에스에이(USA)’에도 참석한다고 밝혔다.바이오 USA는 CMO·R&D 신약 개발 등 전 세계 제약·바이오사가 총집합하는 국제 행사로, 위탁 생산 사업 파트너를 물색할 수 있는 자리다.롯데그룹은 바이오 사업을 그룹의 신성장 동력으로 삼은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와 SK바이오사이언스처럼 CMO 사업을 앞세워 경쟁력을 빠르게 키운다는 계획이다 . CMO는 연구·개발(R&D)을 직접 하지 않고 다른 회사에서 개발한 바이오 의약품을 전문적으로 위탁 생산하게 된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 USA 참석 사실을 공개하면서 업종을 바이오 CMO라고 기재하기도 했다. 업계에 따르면 롯데가 미국의 바이오 위탁 생산(CMO) 공장을 인수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그동안 롯데의 바이오 기업 인수·합병(M&A) 가능성은 꾸준히 거론돼왔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바이오 사업에 대한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는 만큼 바이오 생산 시설과 기술력을 빠르게 확보하기 위해 기업 인수 등 대규모 투자를 단행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바이오팀은 미국 제약사 BMS와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근무한 이원직 상무가 팀장을 맡아 이끌고 있다.롯데그룹은 지난 4월 주주 총회에서 “바이오·헬스케어 사업은 롯데지주가 직접 투자하고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며 바이오 분야를 그룹의 미래 먹거리로 점찍었다. 주력 사업이었던 유통 부문에서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부

    2022.05.06 17:29:03

    ‘롯데바이오로직스’ 상표 등록…롯데, 바이오 CMO 사업 속도
  • 현대차 “2025년까지 주요 도심에 초고속 충전기 5000기 설치”

    현대차그룹이 전기차 사용자의 충전 편의 극대화와 관련 생태계의 지속 확장을 위해 초고속 충전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낸다. 2025년까지 전국 주요 도심에 초고속 충전기 5000기를 설치하겠다는 목표에서다.현대차는 20일 서울 잠실 시그니엘 서울에서 롯데그룹과 KB자산운용 등과 ‘전기차 초고속 충전 인프라 SPC(특수목적법인)’ 설립을 취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공영운 현대차 사장과 이동우 롯데지주 대표, 이현승 KB자산운용 대표 등이 참석했다.3사는 상호 협력을 기반으로 사업 모델 및 구체적 운영 방안을 검토한 후 조만간 본격적인 SPC 사업을 시작한다. 최대 200kW급 초고속 충전기를 충전 사업자 등에 임대하는 인프라 사업 모델이 중점이 될 전망이다. 전기차 사용자가 도심 운행 중 초고속 충전기에 쉽게 접근해 사용할 수 있도록 전국 도심 사업장 부지 등을 활용한다.이를 통해 2025년까지 전국 주요 도심에 초고속 충전기 5000기가 설치될 예정이다. 초고속 충전기 2500대를 운영하는 것으로, 1대당 2기의 충전 커넥터가 설치된다.현대차그룹은 전국 영업 지점과 서비스센터, 부품 사업소 등 주요 사업장을 충전기 설치 부지로 제공한다. 또 전기차 기술력을 바탕으로 검증된 충전기 품질 표준 사양을 제공하는 등 SPC의 안정적인 품질 확보를 지원한다.롯데는 충전기 보급 확대를 위해 전국 도심에 위치한 주요 유통시설을 설치 부지로 제공한다. KB자산운용은 인프라 펀드를 조성해 재무적 출자자로 투자한다. 인프라 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는 셈이다.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 아이오닉5와 기아 EV6 등 고전압 배터리 충전 시스템이 적용된 전기차의 보급 속도에 맞춰 초고속

    2022.04.20 15:16:56

    현대차 “2025년까지 주요 도심에 초고속 충전기 5000기 설치”
  • 롯데, 유통 거인 재도약의 무기는 메타버스

    [스페셜 리포트-새로운 시대 새로운 전략, 트윈 트랜스포메이션] “초실감형 메타버스 라이프 플랫폼으로 시장을 선도한다.”롯데그룹 관계자가 밝힌 향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 전략이다. 롯데의 초실감형 메타버스는 실사 기반으로 구성해 현실과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의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한다. 그룹의 DT를 담당하는 롯데정보통신은 이 계획에서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메타버스 구축이 완료되면 소비자들의 쇼핑이나 내부 회의, 출장 등 탄소가 발생될 수 있는 오프라인 활동의 대전환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를 앞세워 산업 현장의 사고 예방과 에너지 절감 효과까지 거둘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이를 위해 롯데정보통신은 지난해 메타버스 관련 기술을 갖고 있는 칼리버스(현 비전브이알)를 120억원에 인수했다.현재 롯데정보통신은 칼리버스와 함께 실사 촬영 기술, 가상현실(VR) 합성 기술, 3D 실시간 렌더링 기술 등의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기존 메타버스의 한계를 넘어서겠다는 각오다.롯데 관계자는 “개발이 끝나면 초실감형 콘텐츠를 바탕으로 롯데 전 계열사와 연계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타버스를 통해 온라인에서도 소비자들이 실제 오프라인 롯데마트에 온 것과 같은 느낌을 받으면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이와 함께 오프라인 점포를 활용한 디지털 풀밀먼트 시스템 구축도 디지털 전환의 일환으로 진행 중이다.기존의 점포 유휴 공간을 리모델링해 온라인 주문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스마트 스토어’로 탈바꿈하는 것을 예로들 수 있다. 매장 내 컨베이어 시스템(천장 레일)과 스마

    2022.04.06 06:00:07

    롯데, 유통 거인 재도약의 무기는 메타버스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가상공간에 모인 롯데 임원들…”메타버스에 미래 있다”[CEO24시]

    [CEO 24시]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서울 롯데월드타워 회의실에서 2월 22일 메타버스 임원 회의를 주재했다. 롯데그룹에서 열린 첫 메타버스 임원 회의로, 롯데지주 대표와 주요 사업군(HQ) 총괄대표, 사장급 임원이 모두 참석했다.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의 별빛캠핑장에는 초록색 카디건에 청바지를 입은 신 회장의 캐릭터와 캐주얼한 복장의 롯데그룹 임원들의 캐릭터가 캠핑장 통나무에 자유롭게 걸터앉아 그룹의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이날 직접 임원들을 메타버스로 불러 모은 신 회장은 평소에도 첨단 기술에 관심이 많고 새로운 기기는 직접 사용해 보는 얼리어답터로 알려져 있다. 롯데는 현재 전 계열사를 연결한 ‘초실감형 메타버스 라이프 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메타버스 사업 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 회장은 이날 회의에서 “화성보다 먼저 살아가야 할 가상 융합 세상에서 롯데 메타버스가 기준이 되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이정흔 기자 vivajh@hankyung.com 

    2022.02.27 06:00:06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가상공간에 모인 롯데 임원들…”메타버스에 미래 있다”[CEO24시]
  • ‘M&A 승부사’ 신동빈, 다음 타깃은

    [스페셜 리포트]2004년 롯데의 정책본부 본부장 취임을 시작으로 그룹 경영의 전면에 나선 신동빈 회장은 활발한 인수·합병(M&A)을 앞세워 그룹의 사세를 키워 왔다. M&A를 통해 새롭게 진출하는 시장에서 최강자로 도약하며 그룹의 사세를 불려 온 것이다. 향후 신 회장의 M&A 행보가 주목되는 배경이다.신 회장이 취임한 이후 롯데는 국내외에서 30여 건의 크고 작은 M&A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이를테면 한국 렌터카 시장 1위 업체인 롯데렌터카는 신 회장이 2015년 약 1조원을 투입해 KT렌탈을 인수하며 업계 최강자로 도약할 수 있었다.롯데케미칼도 마찬가지다. 2015년 약 3조원을 투입해 삼성의 화학 계열사를 움켜쥐었고 그 결과 한국을 대표하는 화학 기업으로 올라섰다.최근의 행보도 예사롭지 않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기점으로 롯데의 M&A 시계는 다시 빨리 돌아가기 시작했다. 2020년 중고나라를 시작으로 두산솔루스·한샘·미니스톱 등의 인수전에 참여하며 다시 M&A 시장의 ‘큰손’으로 떠올랐다. 올해도 활발한 M&A를 이어 갈 것으로 예상된다.롯데는 UAM·메타버스·모빌리티·바이오 등을 신사업으로 낙점한 상황이다. 과거 행보를 봤을 때 롯데가 관련 분야의 유망 기업들을 인수해 업계 최강자의 자리를 노릴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실제로 롯데그룹 관계자는 “신규 사업과 관련해 좋은 기업이 매물로 나온다면 적극적으로 M&A에 나선다는 것이 기본 방침”이라고 설명했다.여력도 충분하다. 롯데지주만 놓고 보더라도 지난해 3분기 기준으로 약 4조원이 넘는 유동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김정우 기자 enyou@han

    2022.02.15 06:01:01

    ‘M&A 승부사’ 신동빈, 다음 타깃은
  • 롯데, 주력인 유통에서 온라인 대전환 박차

    [스페셜 리포트]롯데가 미래 먹거리로 점찍은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와 메타버스 등의 산업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선 유통 사업에서의 경쟁력 강화 또한 필수다.신사업은 막대한 투자가 이뤄져야 하는 만큼 주력 사업이 든든한 ‘캐시카우’ 역할을 해줘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롯데는 올해 온라인 전환을 위한 대대적인 혁신에 돌입한 상태다.우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대형마트(롯데마트)는 점포 변신에 들어갔다. 온라인 시대에 맞게 기존의 유휴 공간을 개편해 물류 기지로 활용해 나가기 시작했다.올해가 끝나기 전에 모든 리모델링을 마치고 자사의 이커머스 플랫폼인 ‘롯데온’에서 전국으로 바로배송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 바로배송 서비스는 롯데온에서 롯데마트 상품 구매 시 주문 후 2시간 이내에 배송해 주는 서비스다.롯데마트 점포가 도심에 자리해 있고 상품이 항상 구비돼 있어 이런 서비스가 가능하다. 현재 서울·수도권·광주·제주 일부 지역에서 운영 중인데 연말께 전국에서 이를 이용할 수 있다.편의점 세븐일레븐을 앞세워 주문한 상품을 1시간 내에 배송해 주는 퀵커머스 서비스에도 박차를 가한다. 세븐일레븐은 현재 전국 4500여 개 점포에서 배달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상반기 내 6000점까지 이를 확장할 계획이다.게다가 롯데는 최근 점포 수만 3000여 개에 달하는 미니스톱을 손에 쥔 상황이다. 인수가 마무리되면 편의점을 활용한 빠른 배송 서비스는 한층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특히 세븐일레븐은 드론을 활용해 배달이 불가능했던 이른바 ‘소외 지역’에까지 서비스 범위를 넓힌

    2022.02.15 06:00:57

    롯데, 주력인 유통에서 온라인 대전환 박차
  • ‘유통 거인’ 롯데의 변신…UAM·메타버스 강자 꿈꾼다

    [스페셜 리포트]“올해 하반기부터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구축을 위한 본격적인 실증 비행에 돌입할 예정이다.” 롯데그룹 관계자가 한경비즈니스와의 통화에서 밝힌 계획이다.2022년 들어 롯데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미래 유망 산업 선점’과 ‘해외 영토 확장’이라는 목표를 내걸고 그룹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최근 롯데는 UAM 시장 진출을 선포했는데 이 또한 미래 유망 산업 선점의 일환이다. 이와 함께 메타버스와 모빌리티를 미래 먹거리로 삼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하며 역량을 결집하고 있다.화학과 호텔 사업을 앞세워 글로벌 사업에도 더욱 고삐를 죄고 있다. 한정된 내수 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의 소비자들을 롯데의 새 고객으로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유통 거인’ 롯데의 대대적인 체질 개선이 시작됐다.‘미래 산업 투자’와 ‘신규 고객 창출’. 올해 롯데를 관통하는 경영 키워드는 이렇게 두 가지로 압축할 수 있다. 기존 사업의 혁신과 역량 강화를 주문했던 과거와는 확연히 달라진 분위기가 감지된다.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신년사에서도 이 같은 각오를 엿볼 수 있다. 신 회장은 올해 초 임직원들에게 “기업 가치 상승에 집중하라”고 주문하며 “시대의 변화를 읽고 미래 지향적인 경영을 통해 신규 고객과 시장을 창출하는 데 투자를 이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그의 말대로 올해 들어 롯데는 파격 행보를 이어 가고 있다. 그룹을 지탱하는 양대 축인 유통·화학을 넘어 ‘가보지 않은 길’로 그룹의 외연을 확대하겠다고 선포하고 나선 것이다. 그중에서도 재계의 이목을 가장 많이 집중시킨 것은 바로 롯데의 U

    2022.02.15 06:00:54

    ‘유통 거인’ 롯데의 변신…UAM·메타버스 강자 꿈꾼다
  • 신동빈 롯데 회장 “실패에서 교훈 찾아 계속 도전해야”

    “실패에서 교훈을 찾아 계속 도전한다면 새로운 기회를 잡을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다.”신동빈 롯데 회장이 2022년 신년사를 통해 임직원들에게 건넨 당부다. 신 회장은 “혁신을 위한 시도는 미래 성장을 위해 필수적이지만, 과거의 성공 방식을 활용할 수 없기 때문에 실패할 확률이 높은 것이 당연하다”며 이같이 밝혔다.신 회장은 이어 “그동안 우리가 이뤄낸 성과들은 수많은 도전과 실패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혁신을 위한 적극적인 도전을 강조했다.도전하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선 조직의 개방성과 다양성, 강력한 실행력, 미래 관점의 투자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그는 강조했다.신 회장은 “융합된 환경 속에서 연공서열, 성별, 지연·학연과 관계없이 최적의 인재가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철저한 성과주의 문화을 정착해야 한다”고 밝혔으며 “브랜드, 디자인, 정보통신기술(IT) 등에 투자하지 않으면서 단기적인 성과만 내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말했다.신 회장은 아이스하키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웨인 그레츠키의 “시도조차 하지 않은 슛은 100% 빗나간 것과 마찬가지다”라는 말을 인용하며 “실패는 무엇인가 시도했던 흔적이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창조적인 도전 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며 신년사를 마무리했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2.01.03 09:33:21

    신동빈 롯데 회장 “실패에서 교훈 찾아 계속 도전해야”
  • 속도 내는 에어택시 상용화…현대차·롯데·한화 ‘3파전’

    [스페셜 리포트] 2022년 판을 바꿀 파격 신사업신사업으로 꼽히는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분야에서 현대차·롯데·한화 등이 3파전을 펼치고 있다. 포화 상태에 육박한 육상 교통을 대신할 미래 수단으로 UAM이 급부상하면서 현대차와 한화의 일대일 경쟁 구도에 롯데가 후발 주자로 참전했다.글로벌 투자은행 모간스탠리는 전 세계 UAM 시장이 2040년까지 1700조원 규모로 커질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한국 시장 규모가 13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핵심 플레이어로 꼽히는 현대차·롯데·한화 등은 기업 특성에 맞는 로드맵으로 UAM 시장 선점을 노리고 있다.모빌리티 혁신의 선봉 ‘현대차’서울은 세계에서도 손꼽힐 정도로 안정적인 도심 교통 시스템을 갖추고 1000만 시민의 이동을 원활하게 지원하고 있다. 빠른 장거리 이동을 가능하게 하는 자동차와 대중교통 등은 서로 긴밀하게 연결돼 많은 인구의 자유로운 이동을 돕고 있다. 현대차의 모빌리티 혁신 DNA가 있어 가능해진 시스템이다.하지만 서울 등 대도심에 인구 밀집이 집중되면서 육상 교통만으로는 시민의 원활한 이동이 힘들어진 상황이다. 교통 수단의 패러다임 변화를 준비해야 할 시점이 찾아온 것이다. 현대차는 과거의 성공 DNA에 기초해 15억 달러를 투자해 대도시의 하늘 위를 연결하는 모빌리티 솔루션을 준비 중이다.신재원 현대차 UAM사업부 사장은 “우리는 지금까지 2차원의 세계에서 살아왔지만 UAM은 하늘길을 개척해 3차원의 세계를 연다”며 “UAM은 기존 모빌리티의 상식을 바꾸는 동시에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공급 기업으로 거듭나려는 현대차의 장기적 목표를 이뤄

    2022.01.03 06:00:12

    속도 내는 에어택시 상용화…현대차·롯데·한화 ‘3파전’